지난 밤 그러니까 금요일에 酒님을 극진히 모신터라
아침에 비몽사몽간에 정신 없이 모임 장소인 중계노인복지회관으로 갔다.
30분정도 늦게 도착하고 보니 이미 먼저 오신 사강회장님과
다른 회원들께서 악기며 자리 정돈이며 공연 준비를 다 마쳐 놓으신 상태.
미안한 마음에 할머니들 앉아 계신 사이로 들어가서
박수를 치며 흥을 돋우는 일을 했다.
장소가 협소하고 그곳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비협조적인 태도로
명지 총무님을 비롯 몇몇 회원의 맘들이 상하였지만 우리 모두는 최선을 다하여
할머니 할아버지의 손을 이끌어 드리고, 휠췌어를 밀어 드리고 부축을 하고
함께 노래를 부르면서 즐거운 시간을 만들어 갔다.
알다시피 노인들의 마음은 어린아이들 같아, 쉽게 노여워 하고, 질투하고 싸우기도 한다만
사강회장님을 제외한 나머지 젊고 잘 생긴 남자 회원들 때문에
할머니들은 신나 하셨고, 우리 예쁜 여성회원들로 할아버지들의 입도 벙긋 벙긋.
이를 보고 배가 아프신 인물이 안되는 사강회장님이 엉덩이 춤으로 할머니들을 기절시켰다.
은혜님의 상가를 들렸다.
딸 둘에 아들 하나를 두고 은혜님의 부군께서는 하늘나라로 가셨다.
다행이 딸들이 장성해서 어머니인 은혜님의 큰 위로가 되겠다만
이제 11살 짜리 아들은 보는 이들의 가슴을 아프게 했다. 그러나
은혜님의 신앙심이 깊으니 하나님의 은혜가온데 남은 생이 행복하리라고 믿는다.
봉사날을 위하여 곡기를 끊다시피하고 산다는 호연님의 기대를 저바리지 않기 위하여
남양주 별내면에 있는 음식점으로 차를 몰았다.
위치를 모르는 운전수들이 둘이나 있어 가는 동안 헤메기도 했지만 그것 조차도 재미있었다.
이제 점점 애가 되는 모양이다.
잘못해도 재밋고, 실수해도 웃기고. 누가 입만 벌려도 그냥 웃느라 정신들이 없다.
허긴 그러한 어린아이 같은 마음이 없고서야 봉사하겠다는 마음이 생기겠냐마는....
찾아 간 음식점에는 소주를 안 판단다.
내가 그랬다. 우리가 뭐 교회에서 연수 온줄 아는냐고~~ 당장 소주를 사오라고~~
결론적으로 말하면 나만 무식한 놈 됬다.
아쉬움을 동동주로 돌리고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는 중에
봉사방의 활성화를 위한 소풍 모임에 대해 의논을 했다.
이런 의논을 하면 꼭 들어 온지 얼마 안되는사람들이 말이 젤로 많다.
협조도, 순종도 잘 안하는 사람이 더 말이 많다.
즉 내가 말이 젤로 많았다는 얘기다. ㅎㅎ
하지만 어찌되었던 간에 날짜는 잡았다. 기대가 된다.
큰 차 하나 빌려서 가야 할 만큼 많은 분들이 참석을 했으면 좋겠다는바램.
내 후기는 요기까지이다.
그 이후의 상항은 필름이 끊어져서 쓸 수가 없다.
다만 내 차를 운전한 호연님과 동승한 샛별님이 나를 집앞까지 내려주곤 도망을 갔다는 사실이다.
하지만 난 도망가는 그들을 두어걸음 따라가다가 갑자기 발을 멈추었다.
순간적으로 내가 그들에게 택시를 잡아 주고, 택시비를 내 주려고 했던게
생각이 났던 것이다. 그러고는 그 생각이 남과 동시에 택시비가 아까워졌다.
그래서 얼른 발은 집으로 향하면서 말로만 막 불렀었다.
"호연이~~~ 샛별아!!!!"
그러나 그들은 내가 잡으려는 줄 알고 뒤도 안보고 내 달렸다.
아마도 그들은 나의 이런 가증스러움을 모를 것이다. ㅎㅎㅎㅎㅎ
암튼 난 돈이 굳었다. 오늘 굳은 그 돈으로 싸우나도 가고 간만에 때도 밀어 달라고 해야겠다.
암튼 어제도 내게는 즐거운 하루였다.
난 이래서 봉사라는 말을 쓰기가 쑥스럽다.
내겐 너무나 즐거운 시간들인데 누굴 위한 봉사라는 말을 써야 하는건지
가끔씩 헛갈리기 때문이다.
암튼 봉방님들! 우리 2주 있다가 또 놀러가요~~ (요렇게 해야하는 것 맞지? ㅋㅋㅋ)
첫댓글 굳은 돈으로 나에게 이스리 쑈셤. 물론 호연,샛별 게스트로 출연시키공. ㅎㅎ 2주후.... 우리 놀러가 아니공 심도깊게 우리 싸랑을 논해욤. ㅎㅎㅎ 쌀랑해욤....민호형~~!!!^^(@ 도망가기 읎깅. ㅎㅎ), 은혜야..기운내고 네가 힘내야 애덜이 마음의 안정을 찿는거란다...
굳은걸로 이사람 저사람 다 쏠려면 빵꾸가 나겠는디? 그랴두 확 쏴부러? ㅗㅗㅗㅗ
ㅋㅋ 고생을 넘 많이 하셨군요.전 그시간에 양평에서 연수가 있엇어요.오늘새벽 한일병원다녀왔습니다.명지총무한테는 어젯밤간다햇는데 연수날밤새고 오후7시에 도착하여 잠깐자려구햇는데 깨니 새벽이라,은혜언니 보고 왔습니다.
ㅎㅎㅎ 수고 많았시유~~ 담담주에 봅세다~~ ㅎㅎㅎ
수고 하셨습니다~~함께 못 해서 죄송합니다.
어디 다쳤다드만 몸은 괴안은겨? 몸 조심혀~~~ 몸밖에 믿을기 뭐 있다고 ㅎㅎㅎ
맞오. 몸밖에 믿을기 뭐있남?~`ㅎㅎ 빨리 낳고..
ㅋㅋㅋ오늘 실밥 뽑아랑 ㅋㅋ턱주가리 다쳤어요..무대 장비랑 부딧쳤어요 ㅋㅋ나비아목 언니야 알았어랑 ㅋㅋ
동네까지 왔는디 기냥 보내서 맴이 찝찝혔는디 잘갔다니 다행이구만. 암튼 덕분에 이 늙수구레한 오래비가 기분이 좋았다우 ㅎㅎㅎㅎ
지척인데도 함께할 수 없었음에 죄송한 마음뿐이네요.,.민호올방..넘넘 멋지시당..일단 접수,,,ㅋㅋ행복한 고생하신 봉사방님들,,고생 많으셨네요..장담못하는 댓글 올려서 혼날까봐 눈으로만 ,,보면서 늘 부끄럽네요. 이러다 닉까지 바꾸랄까 걱정 ㅎㅎ 고생하셨습니다
오매~~ 마들역을 지나는디 월매나 우리 천사가 보고잡든지~~~ 흑!! 암튼 조만간 2009년 대면식을 혀야지? ㅎㅎㅎ
천사야. 으째 그리 얼굴 보기 심드냐?? ~~~이쁜 천사로 바꾸어야것어...^^
ㅎㅎㅎ 민호님 수고 많았습니다. 여인네들의 주름을 어찌 하시려구 그리 유머를 날리 시남유 ㅋ 땀 흘리고 마음 껏 웃고 , 맘과 뜻이 맞는 분들과의 하루는 즐거웠습니다. 담담주를 기억하 것 심다 ㅎㅎ.................^^*
회장님 항상 수고가 많으십니다. 덕분에 회원들이 즐거운 봉사활동을 이어가는듯 합니다. ㅎㅎㅎㅎ
음악봉사하느라 신났을 뿐이고, 우리끼리 봉사방 앞날을 위해 약식회의 하느라 좋았을 뿐이고, 2주 후 또 봉사방 식구들 만날 생각에 기대가 될 뿐이고, 후기 쓰신 민호님 덕분에 감사할 뿐이고... 하여간 우리 봉사방 식구들 땜에 신날 뿐입니다..ㅋㅋㅋ
함께 호흡을 맞추어 준 분들 모두에게 그저 감사할 뿐이고, 별의 별소리 다 들어 준 분들에게도 고마울 뿐이고, 봉사방은 계송 이어져 나갈 뿐이고 ㅎㅎㅎㅎㅎ
민호오빠.. 젋고 잘생긴 남자회원이 있었어요?? 근데 왜 난 못봤지..ㅎㅎ 요상하네..글구.. 오빠가 택시비 조금 주면 거절하기두 머하구 더달라구 조르기도 머하구..그래서 걍왔어요..담에 두배루 주세욤.. 췻~~!!ㅋㅋ
죄다가 젊고 잘 생긴 아조씨들이구먼 못 본겨? ㅎㅎㅎㅎㅎㅎ
민호오라버니진짜루 수고 많으셨구요,..참말루 감사합니다.너무 웃어서 얼굴의 주름살 1박2일로 펴느라 힘들었구만유다음엔 팩** 준비할께요우리봉사단 여러분 사랑합니다그리고 감사합니다
수고로 따지면야 뭐니 뭐니 해도 임원들이 가장 수고가 많지라~~ 보는 관점이 달라 그런데 별내면 거기도 좋았으여~~ 담에 남긴 와인 마시러 가야지? ㅎㅎㅎㅎ
민호님이 오셔셔 훈훈하고 즐거움이 넘치는 시간으로 이끌어주시는 멋쟁이님 모두가 좋아하는 모습이 훤하네요,회원들의 친목도모에 수고하시는 민호님 감사드립니다....
윽! 같이 계셨던 것 처럼 다 아시네요.담에 뵐 때까지 즐거운 일만 가득하시길... ㅎㅎㅎㅎㅎㅎ
민호님! 수고 많았습니다.
보물님두요~~~ 근디 닉이 꽤 비싸보이네요 ㅋㅋㅋㅋ
모두들 고생하셨음니다 ....시간이 마질땐 지체없이 달리겠음니다~후기넘잼나요^^
내가 예약 3번인거 잊지 안으셨죠? ㅎㅎㅎㅎㅎㅎ
당근이죠~~~수고하셨음니다
민호님 넘 잼있게 쓰셨네요. ㅎㅎ ~~ 수고하셨습니다..^^*
팔이 아프다드만 괴안으신감? ㅎㅎㅎ
계속 치료중이에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