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중 생활
초여름이지만
조금 춥게 느껴져
구들방에
항상 불을 담는다
등따숩고
공기는 달아
더이상 바랠것이 없어
일부작하고
차마시다 졸고
음악듣다 졸고
새소리 바람소리에
취하여 졸다
토막잠으로
잠을 대체하지만
피로를 못느껴
소박한 밥상으로
끼니를 체워도
참좋아
청심淸心청안淸安
절로됩니다
자연의 선물은
마음을 맑게하는 청량제입니다
(꽃)카톡書堂-漢詩散策
題 : 題元丹丘山居(제원단구산거)
[원단구의 산속 거처에서 짓다]
- 이백[李白,字 태백(太白),701-762]
故人棲東山(고인서동산)
[친구가 동산에 살고 있음은]
自愛丘壑美(자애구학미)
[언덕과 골짜기의 아름다움을 좋아해서지]
靑春卧空林(청춘와공림)
[푸른 봄이 좋아 텅 빈 숲에 누워]
白日猶不起(백일유불기)
[대낮에도 여전히 일어나지 않는다네]
松風淸襟袖(송풍청금수)
[솔바람에 옷깃과 소매에 묻은 속됨을 털어내고]
石潭洗心耳(석담세심이)
[바위 못에 담긴 물로 마음과 귀를 씻네]
羨君無紛喧(선군무분훤)
[부럽구나, 그대여! 번잡과 소란 없는]
高枕碧霞裏(고침벽하리)
[푸른 안갯속에 베개 높이 괴고 있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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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는 전당시(全唐詩)에 실려 있다. 이백(李白)이 오랜 친구 원단구(元丹邱)가 숭산에 은거하던 때 지은 시로 추정된다.
*元丹丘(원단구)는 중국 당(唐) 나라의 도사(道士), 신선술(神仙術)을 좋아하였으며 단구생(丹丘生)이라고도 함. 이백은 30세 전후에 도교에 빠져, 원단구가 은거하는 숭산의 아름다움과 원단구의 은거 모습을 부러워하며 지은 시이다. 제목의 元丹丘(원단구)는 將進酒(장진주)를 포함한 이백의 많은 詩에 등장하는 인물이다.(네이버검색)
첫댓글 땔감도 많아야 되겠군요.~~~^0^
댕겨오리다.~^♡^
군불때야하는 산중생활 ᆢ
등따시고 배부르니 부러울게 없을듯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