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년전 "퀸"은 나에게 그저 하나의 락그룹에 불과했다..
물론 군시절 고참덕에 "save me"를 듣으며 관심만 갖졌었다..
휴가때 구입한 hits1 은 60% 정도 만족했다. 그 이상이하도 아니였다..
제대후 홈씨어터 장만으로 구입한 WWRY 도 그저그랬다..
친구와는 달리 국내가요를 거의 듣질않는다..
알다시피 무대에 대거출연하여, 집단체조와 뻐끔대는 입을 보자니
차라리 립싱크 코미디가 더 호감이갔다.
난 친구들이 잘듣질 않는 음악을 좋아한다.. 스스로 특별해질려고가 아니라
어딘가에 숨어있는 보석같은 노래를 찾고 싶었다...
우연히 다운받은 퀸 노래에 흠뻑취했다... 바로바로 구워서 듣곤했다..
"참 좋은 세상이다! 퀸 음반을 사는 부류는 아마도 돈이 남아도는 사람이겠지..."
하며 스스로를 대견스럽게 생각했는데...
이런 명품을 짝퉁으로 듣으면서 진짜 내가 퀸의 팬인가? 하는 자책으로(?)오늘 앨범6개를 구매했다... 몇달간의 백수에게는 치명적인 금전손실 이겠지만 기분이 좋다
ㅋㅋㅋ 내일은 취직해서 첫출근인데.. 더 기쁘다
영화 "봄날은 간다"에서 이런대사가 생각난다. "어떻게 사랑이 변하니?"
퀸에 대한 사랑이 변할지는.... 여러분의 몫입니다..
첫댓글 오...홈....왠지...여운이 남는 말씀 이시네요 ^^;
나랑 비슷하다.ㅠㅠㅠ
헉스...여군..-_-
멋지당...^^
앨범을 사서 멋지다는게 아니고 저렇게 느낀자체가 멋있다는 거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