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적 각성
(본문:고전9:27)
'오일 삼성'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매일 세 번씩 반성하는 시간을 가짐으로써 잘못이나 실수를 최소화하고자 노력해야 한다는 교훈입니다. 자신을 돌이켜 보면서 반성하는 시간을 갖는다는 것은 유익한 일입니다. 앞만 보고 나아가다 보면 지나쳐버리기 쉽고 가장 중요한 것을 잃어버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영적인 측면에서도 마찬가집니다. 사업이나 직장, 가정 일 등에 얽매이다 보면 등한히 하는 부분이 있게 마련이므로 수양회나 수련회에서 이것을 바로 잡고 부족한 부분들을 보충하는 것은 매우 바람직하고 중요하다 하겠습니다.
1. 자신의 신앙을 점검하는 기회(고전9:26)
1) 달음질의 방향을 점검해야 함
자동차나 기계가 아무리 성능이 우수해도 부단히 점검이 따라야만 제 구실을 할 수 있듯이 우리의 신앙도 점검이 필요합니다. 어떤 이들은 열심히 달음질은 하는데 전혀 소득이 없는 경우가 있습니다. 달음질의 방향이라든지 방법에 문제가 있기 때문입니다. 점검을 통해 이를 발견하지 못한다면 모든 정열과 노력을 헛된 일에 소진하는 결과가 됩니다. 우리에게는 완전한 것이 아무것도 없습니다. 신앙 생활의 기간이 길다 하여 반드시 훌륭한 믿음의 사람이라고 말할 수 없습니다. 신앙 생활의 기간이 길다 하여 반드시 훌륭한 믿음의 사람이라고 말할 수 없습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완벽한 것 같은 사람에게도 약점이 있는 법이므로 부단히 자기를 돌아보아 수정과 보완의 과정을 거치도록 해야 합니다. 이 과정이 필요치 않은 분은 하나님밖에 없습니다. 누구든지 이 일을 소홀히 하면 후회하게 됩니다.
2) 세속과의 관계를 점검해야 함
믿음이 있고 특별한 체험을 가진 사람도 세상 속에서 젖어 살다보면 세속을 좇게 되기가 쉽습니다. 때문에 끊임없이 세속과의 관계를 점검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성경은 세상과 벗된 것이 하나님의 원수라고 가르칩니다(약4:4). 누구라도 세상과 가까이 지내면 하나님과는 멀어지게 마련입니다. 사람이 두 주인을 섬길 수 없다는 것은 너무도 분명합니다. 어느 한 쪽을 더 위하고 다른 쪽을 등한히 하게 마련이기 때문입니다(마6:24). 세상과 적당한 거리를 두고 타협하는 것도 금해야 합니다. 더러는 이러한 처세가 현명하다고 생각할지도 모르나 하나님은 분명하고 확실한 것을 요구하십니다. 이것도 저것도 모두 취하려는 사람은 결국 둘 다 잃게 됩니다.
2. 받은 바 사명을 점검하는 기회(고전4:1,2)
1) 달란트의 확인이 필요함
성도를 가운데는 자신의 역할에 대한 지식이 결여된 사람들이 많습니다. 주께서 주신 달란트에 대한 불분명한 이해가 그 원인이라 하겠습니다. 제대로 일을 하고 인정받는 일꾼이 되려면 달란트의 내용과 분량을 알아야 합니다. 주께서는 각 사람에게 각기 다른 것들을 주셨습니다(마25:14,15). 이것을 알아야만 자기 자리를 지킬 수가 있으며, 주인이 돌아오는 날에 부끄러움을 당하지 않게 됩니다. 달란트는 책임 범위와도 같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자신이 책임을 져야 합니다.
우리 몸 속의 지체 중에 어떤 것이 자기 역할을 몰라서 활동을 중지한다면 몸은 곧 건강을 잃게 되고 맙니다. 교회도 마찬가집니다. 각 개인이 달란트를 찾아 충실히 감당해야 완전한 몸으로 능력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2) 충성지수의 확인이 필요함
사명이 있는 사람들, 주의 일에 부르심을 받은 사람들에게 요구되는 것이 충성입니다.
그러므로 기회가 주어질 때마다 우리는 이것을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누구라도 그분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게 살아간다면 칭찬을 듣지 못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주께서는 우리가 지극히 작은 일에도 충성하기를 원하시며(눅16:10). 죽도록 충성할 것을 명하십니다(계2:10). 따라서 무슨 일을 맡았든지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주께서 칭찬하시는 사람은 자기 생각대로 일을 처리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묵묵히 주의 뜻을 좇아 최선을 다해야 인정을 받습니다. 죽도록 충성하는 성도들에게는 일의 분량에 관계없이 생명의 면류관이 약속되어 있습니다.
3. 청지기직에 대해 결단하는 기회(마16:24)
1) 주인의 명령에 순종하는 청지기
그리스도인들은 자기 자신을 주님의 부름받은 청지기로 인식해야 합니다. 청지기란 일꾼을 가리킵니다. 주인의 명을 좇아서 업무를 처리하는 사람입니다. 그는 자신의 의견을 개진할 수는 있을 것이나 최종 결정권은 없습니다. 주인이 모든 것을 결정하고 청지기는 수행만 합니다.
성도는 이와 같은 청지기의 역할을 자신에게 적용토록 힘써야 하겠습니다. 자기를 돌아보아 주님의 명령에 불순종한 것들이 있으면 회개하고 순종하는 일꾼이 되도록 결단해야 합니다.
일상 생활 속에서 주님의 금령을 어긴 일이라든지 명령을 거스리는 것 일체가 회개해야 할 죄목입니다. 그분의 명령은 신성한 것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법의 심판은 피할 수 있어도 주님의 눈은 피하여 숨을 수가 없습니다.
2) 자기 자신을 부인하는 청지기
청지기직에 대해 결단하려 할 때에 가장 큰 걸림돌이 자아입니다. '나'라는 것이 부단히 이를 가로막아 결단에 실패한 경험들을 많은 사람이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먼저 자기를 부인하도록 해야 합니다. 주님께서도 이것을 청지기인 제자직의 첫 번째 조건으로 제시하셨습니다. 내가 부인됨이 없이는 주님의 명령을 수행하기가 힘이 듭니다. 바울이 부단히 자기를 쳐서 주님께 굴복시킨 사실을 통해 우리는 이를 알 수 있습니다. 무슨 일에든지 내가 중심이 되기를 거부하고 주님께서 중심이 되시도록 해야만 문제가 없습니다. 거룩한 삶이나 사역은 그분이 중심이 되셔야 가능한 법입니다. 내가 중심이 되면 이기적이고 속된 결과 이상을 기대하기가 어려우므로 나를 부인하도록 힘써야 합니다.
결론
교회마다 여름이 되면 교인 하룻밤수련회와 같은 영적 각성을 위한 기회를 갖습니다.
우리는 이런 기회를 통해서 우리는 미비한 부분들을 보와할 수 있으며, 잘못된 것들을 바로 잡을 수가 있습니다. 게으르고 나태했던 심성을 일깨우는 것도 가능합니다.
진지한 영적 각성이 있어야 개인적으로도 살게 되고 교회의 부흥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첫댓글 감사합니다 잘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케빈 형제님, 존재 목사님 오늘도 함깨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