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소방본부는 인천에 호우경보가 발효된 8일 인천에서 침수 피해 85건이 발생됐다고 말했다.
지역별 피해 현황은 미추홀구가 32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중구 14건, 남동구 12건, 부평구
12건, 서구 6건, 계양구 3건, 동구 2건, 옹진군 2건, 연수구 1건, 강화군 1건 등이다.
침수 피해가 가장 많이 발생한 미추홀구에선 신기사거리 도로와 신기시장 등이 물에 잠겼다.
기상청은 8일 오후 12시를 기해 인천에 호우경보(옹진군에 호우주의보)를 발효하고, 시간당
50㎜ 내외 천둥을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리는 지역이 있다고 발표했다.
기상청은 8일 오전 8시 인천에 호우주의보를 발효했는데 강수량이 늘면서 호우경보로 격상했다.
기상청은 인천에 100㎜에서 300㎜까지 올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8일 오후 2시 기준 인천 강수량은
87.9㎜이다.
인천 소방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 30분까지 85건의 호우 피해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짧은 시간 많은 비가 내리면서 계양구 작전동 토끼굴과 미추홀구 경인고속도로 종점
지하차도는 이날 낮 12시 30분쯤부터 차량 통행이 통제됐다. 경인국철 1호선 주안역~도화역
선로 인근도 침수돼 한때 열차 운행이 한동안 지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