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예수님께 돌아왔을 때 나는 내 구원이 내 행위에 달려있다 생각했다.
성령의 열매가 있어야 참 믿음이지만 그 때 나의 신앙은 믿음이 먼저인게 아니라 행위가 먼저였다
빈말하지 않고 그 때의 나를 떠올리면 그 때처럼 자신을 거룩으로 쳐내는 청년을 아직 만나보지 못한 것 같다.
그러나 예수님과 가까워지면 가까워질수록 기쁨보다 절망과 두려움이 들었다.
더 주님을 알수록 빛이 강해질수록 내가 얼마나 더럽고 추악한지 드러났기 때문이다.
오히려 선한 일을 행할수록 교만해져 가는 나를 보며 왜 나는 이렇게 소망이 없는 자인지 알 수 없었다.
하루에 수없이 예배드리고 전도하고 희생하고 내가 드러날까 화장도 하지 않고 몸매가 드러난다고 스키니 진도 입지 않았다
나를 드러내는 것 자체가 죄라 생각해 옷도 후즐근 하게 입고 다녔다.
결혼하지 않을거면 남자에게 친근하게 하거나 다정하게 대하는 것도 조심했고
미국에서 서로 안는 인사도 자제하고 식사 중간에 기도하고 식사 후도 기도하고 오직 정결과 거룩을 추구했다.
사람과 두시간 이상 대화하면 하나님보다 사람을 의지한다 생각해 대화를 끊고 기도하러 갔다.
그러나 내가 아무리 거룩해져갈지라도 내 마음은 죄인 중 괴수였고 이것이 나를 고통스럽게 했다.
내 속은 음란 시기 질투 미움 하나님께 속하지 않은 것으로 차있었다.
나는 자주 이 고통 속에서 차라리 죽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내게는 아무리 해도 하나님과 가까워질 수 없다는 깊은 슬픔이 있었다.
나는 너무 더러웠다 그러나 기도 많이 하고 전도 많이 하면 소망이 생겼다.
이 정도 했으니 나는 구원받을 자격이 있어 잠깐 그런 생각이 들다가 또 넘어지기 일수였다.
그러나 한번 아무리 해도 해도 지칠 대로 지치는 날이 있었다
하나님 저는 할 수 가 없습니다 저는 구원을 받을 수가 없어요
제 안에는 천국에 갈 수 있는 소망이 없어요.
그리고 나는 어떻게 구원을 받을 수 있는가
구원에 관한 깊은 연구에 들어갔다 나는 지금까지 나의 모든 생각을 배제시키고 로마서 갈라디아서 등을 수십번 읽고 읽고
연구했다 이 시절 정말 말씀만 읽고 기도했다 이 기간은 생각보다 오래 지속되었다
거의 1년이 되었던 것 같다
웨슬리의 책과 스펄전, 무디의 책 앤드류 머레이 등 지난 시간 하나님께 쓰임받은 자들의 책을 읽어
이들은 어떻게 천국을 가게 되었는지 연구했다.
어느 날 나는 믿음으로 구원을 받는다는 것에 눈이 뜨였다
지금까지 내가 천국에 가기 위해 예수님이 아닌 나를 의지했다는 것 자체가 이상하게 여겨질 정도로 눈이 뜨였다
머리로 알고 있을 때와 달리 실제로 내가 그것밖에 의지할 곳이 없어지자 새로운 차원이 열리는 것 같았다
예수님을 믿는 것이다.
나는 내 모든 의가 배설물과 같다고 느껴졌고 내가 지옥에 가지 않기 위해서는 내 안에 의지할 수 있는 것이
단 하나도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았다
예수님을 믿어라!
나는 그 날을 아직도 기억한다
나는 내 방에 앉아 기도하고 있었고 무릎을 꿇고 있었다
돌아온지 2년 후의 일이었다
“하나님 제가 저를 구원하기 위해 의지할 것이 아무것도 없습니다. 오직 예수님의 의밖에 없습니다. 예수님을 믿습니다”
그러자 내게 황금 옷이 입혀짐을 느꼈다
마치 이사야 6장의 말씀이 실현되어지는 것 같았다 나는 그 때 그 감촉에 깜짝 놀랐다
나는 무릎을 꿇고 있었고 내게는 황금 옷이 입혀졌다
내 노력으로 입으려던 옷은 아무리 꾸며도 추한 옷이었는데 내 의가 아닌 예수님을 믿으니 예수님의 황금옷이 입혀진 것이다
그것은 바로 예수님의 의의 옷이었다
그리고 나는 이전에 알지 못했던 예수님과의 친밀함을 경험했다
그래서 내게는 구원의 확신이 생겼다
진정한 믿음은 성령을 통해 사람이 거듭나게 한다 그렇기에 육신을 죽이게 한다
나는 이 믿음의 경주를 끝까지 싸우고 믿음을 잃지 않기 위해 매일 살아간다
믿음을 부인하거나 믿음을 잃으면 예수님을 잃고 영생을 잃는다
끝까지 믿음의 싸움을 싸우고
넘어져도 다시 일어나는 것이 그리스도인의 숙명
이제 내가 의를 행하는 것은 내가 죽고 그분이 사시기 때문인 것이다
내 행위로 구원받는 것이 아니다
나를 매일 거룩하게 하시는 예수님께 감사하다
교회가 세상을 사랑하고 거룩을 잃는 것은 왜그럴까?
덜 혼나서가 아니라 정말 예수님을 믿게되어 거듭난 자들이 적기 때문이다
정말 복음을 만나 뒤집어진 자들이 얼마나 되겠는가?
교회를 다녀본 경험으로 5%인 것 같다 무엇을 믿는지 모태신앙들도 모른다
나의 의와 거룩과 지혜되시는 예수님을 믿는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달리셨기 때문에 그분께 눈물로 감사를 드린다.
우리의 공로는 하나도 없는 것이다.
모든 것은 주님이 하셨습니다
구원은 하나님께 달려있습니다.
by Servants of Chr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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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저희가 묻되 우리가 어떻게 하여야 하나님의 일을 하오리이까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하나님의 보내신 자를 믿는 것이 하나님의 일이니라" -요 6:28~29-
오직 십자가 믿음으로 구원받는 은혜를 깨달은 것 축하드립니다. 다만 이후로 거듭난 성도로서 거룩함과 정결한 삶을 사는 것도 잊지 마시기 바래요. 참 믿음의 증거는 순종의 삶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