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Feb. 3, 2006
Diaw leads strong group of Most Improved candidates
By John Hollinger
ESPN Insider
신인시절을 떠올려보자면, 이번 시즌 피닉스 선즈 포워드 보리스 디아우가 보여준 모습과 매치할 수 있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이 23세 프랑스 친구의 그당시 마지막 모습을 우리가 봤을 당시, 그는 약체 아틀란타 호크스의 벤치 저 끄트머리에 처박혀 있었다. 루키로서 잠깐이나마 스타팅 라인업에 비집고 들어갔던 이후, 그는 사퍼모어 시즌에서 얼마 안있어 로테이션에서 떨어져 나갔고 시즌 말쯤에는 활동모습을 거의 볼 수가 없었다. 그가 플레이했던 당시에는, 롱 레인지에서의 샷을 연결시키는 능력이 없었고 그 어느 레인지에서도 슛하기를 주저하는 모습 때문에 계속된 좌절감을 맛봐야 했다. 단연코, 그는 리그 최악의 팀에 있는 최악의 플레이어였다.
그러나 조 존슨의 사인-앤-트레이드에서 거저먹기 덤으로 그가 피닉스에 도착했을 때 모든게 바뀌었다. 선즈 감독 마이크 댄토니는 6-foot-8 디아우가 갖고 있는 사이즈와 다재다능함의 조합이 피닉스의 오픈-코트 시스템에서 쓸모있는 자산이 될거라 생각했으며 디아우가 아직 다듬어지지 않은 다이아몬드라 판단했다. 하지만 댄토니조차도 완전하게 확신하지는 못했다.
"나는 그가 4번 또는 5번으로 효과적일 수 있다고 생각했었습니다." 라고 댄토니는 말한다. "그런데 그가 (아틀란타에서는) 항상 1번, 2번 또는 3번을 플레이했었기 때문에 그가 과연 4번들이나 5번들을 막을 수 있을지는 몰랐습니다... 그뒤 그가 들어오고나서 보니 4번들과 5번들을 잘 막더군요. 이로써 그의 경기력을 완전히 열어젖힐 수 있었습니다. 그는 바스켓으로 돌파할 수 있고, 4번 포지션에서 포인트 가드처럼 플레이할 수 있기에 우린 그를 통해서 오펜스를 돌릴 수 있거든요."
디아우는 그 기회를 놓치지 않았고 제대로 살려냈다. 선즈의 스몰볼 라인업에서 파워포워드로서 무럭무럭 성장했고 경기마다 자신의 다양한 스킬들로 미스매치를 만들어냈다. 퍼시픽 디비젼 선두 선즈에서 그는 평균 11.7 득점, 6.5 리바운드 5.9 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다. 여기에 더하여, 디아우는 49.7 퍼센트 슈팅을 보여주고 있고 리그의 가장 발전된 디펜스 팀 중 하나에서 중축을 맡았다. 이 결과로 그는 이번 해의 Most Improved Player 어워드 후보 중의 후보다.
디아우는 이렇게 갑작스레 만개한 것에 대해 자기가 피닉스에 더 잘 맞아서라고 공적을 돌렸다.
프랑스 억양으로 디아우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경기에 대한 철학, 바로 피닉스에서 우리가 플레이하는 방식, 그건 정말 비이기적으로 되는 것입니다. 많은 패스들, 많은 샷들, 많은 속공들. 경기 역시 더 빨라지지요. 내가 코트에 있을 때면, 나는 동료들이 어디로 갈지 알기 때문에 더 잘 경기를 읽고 동료들에게 패스를 만들어줄 수 있는 겁니다."
말할 필요도 없지만 그의 공적은 아틀란타에서 그를 봤던 사람들을 어리둥절케 만들었다. 많은 호크스 팬들은 존슨을 위해 선즈에게 팀이 두장의 1라운드 픽을 내준게 너무 컸다고 불만을 터뜨렸던 반면, 정말 그 누구도 디아우가 딜에 껴있다는 것에 대해서는 한마디도 하지 않았었다. 그의 우유부단한 오펜스는 그가 백코트에서는 적합하지 않게 만들었고, 호크스의 넘쳐나는 포워드 포지션은 그가 프론트 코트로 이동하는 걸 불가능하게 만들었었다.
그의 前 감독 마이크 우즌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저런 선수를 갖고 있는건 행복한 일이죠. 그는 지금이나 그때나 스킬들을 가지고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선즈가 그를 4번과 5번에 기용함으로써 그는 자신의 경기력에 합당한 포지션을 찾게 된 것이죠."
디아우가 성장통을 견뎌내야한다는 것은 짚고 넘어가야 한다. 그의 슈팅은 여전히 과제로 남겨져 있다 -- 3점슛 20 퍼센트, 자유투 69.3 퍼센트 --. 그리고 아틀란타 시절을 점철했던 수동적인 플레이는 여전히 잔재가 남아 있다. 한가지 예로 지난 주 그가 아틀란타에 귀환했을 때의 한 장면을 들 수 있는데, 레인에서 패스를 받은 디아우가 짧은 거리를 두고 포스트 업을 할 기회가 있었다. 그러나 그 대신 드리블을 한번 친다음, 자신의 옵션을 모색하더니 다시 외곽으로 볼을 빼줬는데 덕분에 3초 바이얼레이션에 걸리고 말았다.
댄토니가 말하길,
"그는 지금도 더 어그레시브해질 필요가 있습니다. 자기 재량으로 덩크를 했으면 좋겠고, 자신의 샷을 만드는데 노력해야 해요. 그는 그런(슛하기 망설이는) 버릇이 있는데, 그러나 그에게 화낼 수는 없어요. 그게 그의 플레이 방식이고, 그게 그의 게임입니다. 앞으로도 그럴것이지만, 우리가 그를 피니쉬에서는 조금씩 조금씩 더 어그레시브해지게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댄토니의 노력들에도 불구하고, 디아우는 언제라도 맹렬하게 쏴대는 코비스러운(Kobe-esque) 모습이 되는 계획은 갖고 있지 않다. 아틀란타에서는 도가 지나쳐서 문제였지만, 그 비이기적인 성격이 그가 갖고 있는 스타일의 일부다.
신인 시절에 대해 디아우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내가 많이 변했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여전히 나는 같은 방식으로 플레이해요. 일종의 만능 선수의 모습요. 틀림없이 나는 발전할 것이고, 매년 향상될 겁니다. 그러나 선수 스타일이 변할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Most Improved 트로피를 받기에 충분한 내실을 갖고 변화했다. 한때 그가 프랑스 프로무대에서 플레이했을때부터 선즈는 디아우에 흥미를 갖고 있었음에도, "난 그가 이렇게 좋은지 미처 몰랐어요."라고 댄토니는 시인했다.
그렇지만 아직 경합은 끝나지 않았다. 여기 아래에 Most Improved 투표를 받을 것이라 판단되는 몇몇 다른 선수들을 나열해봤다. (알파벳 순):
● Steve Blake, Portland Trail Blazers: 블레이크는 오프시즌 때 프리 에이젼트였는데 워싱턴 시절에 32.8 퍼센트 슈팅을 보인 탓에 정확히 말하자면 오퍼에 대해 우위를 갖지 못했다. 결국 그는 포틀랜드에 들어갔고, 이곳에서 그는 세바스챤 텔페어와 루키 자렛 잭의 뒤에서 나오는 제 3 포인트 가드로 내정됐다. 그러나 이 대신에, 블레이크는 자신의 PER을 거의 두배로 늘렸고, 스타팅 자리를 꿰찼으며 최근들어 블레이져스가 더욱 인정을 받게 만드는데 일조했다.
● Chris Bosh, Toronto Raptors: 세번째 프로 시즌을 맞이하여, 보쉬는 카멜로 앤써니를 제치고 2003 드래프트에서 건진 최고의 플레이어 3위에 오르며 또한번 큰 발을 내딛었다. 보쉬의 평균 22.6 득점과 9.1 리바운드는 너무나 인상적이어서 끔찍한 팀에서 플레이함에도 불구하고 올스타 편대에 들어갈 수 있는 희귀한 사례를 연출할 가능성도 있다. 그가 약체 팀에서 자기 혼자 날뛰고 있다는 말이 아니다. -- 필드골 50.6 퍼센트이며 자유투 81.5 퍼센트를 기록 중이다.
● Elton Brand, Los Angeles Clippers: 컨디셔닝에 대한 새로운 접근 그리고 개선된 미드-레인지 점프 샷을 갖고 나타난 브랜드는 MVP 경합에 뛰어들고 있으며 클리퍼스를 간만에 보는 플레이오프 자리에 올릴 태세에 있다. 한결 발걸음이 가벼워진 브랜드는 평균 커리어하이 24.9 득점과 2.6 블럭을 기록하고 있으며 플로워에서 52.3 퍼센트의 불을 뿜는 슈팅을 보여주고 있다. 지금껏 그는 너무나 좋은 모습을 보여줘서 사실상 서부 컨퍼런스의 감독들은 올스타 게임에 나올 후보들을 뽑을 때 어번 경우에는 그를 농락할 수 없을 것이다.
● Josh Howard, Dallas Mavericks: 그 누가 대학 4년을 마치고 나온 선수들이 스타가 될 수 없다고 말했는가? 하워드는 2003 드래프트에서 나온 또하나의 멋진 자원이며, 맵스는 1라운드 끝단에서 그를 스틸했다. 그들은 그를 엄연한 리그 세컨드-베스트 팀에 있는 세컨드-베스트 플레이어로 보고 있다. 그의 수치들(15.8 득점, 6.9 리바운드)은 특출나기보다는 솔리드한 느낌이지만, 리그에서 가장 낮은 턴오버 레이트를 갖고 있고 달라스가 수비에서 왜 그렇게 많이 발전했는지에 대한 한가지 주요 원인이기도 하다. 그가 최소 15분 이상 플레이할 경우, 맵스는 피스톤즈같은 팀이 된다 - 30-7 처럼.
● Andres Nocioni, Chicago Bulls: 노시오니를 제외하면 나는 2년차 플레이어들은 아무도 넣지 않았다. 왜나하면 대개의 경우 우린 그런 선수들이 상당량의 발전을 이룰 것이라 어련히 예상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이번 시즌 사퍼모어가 눈에 보이던가? 흠)
노시오니는 두가지 이유에서 제외다. 첫째, 그는 정말 나이든 루키였다 -- 25세에 리그에 왔으니 -- 그래서 그 누구도 그가 2년차에 커다란 상승을 가질거라 예상하지 않았다. 둘째, 2004-05 시즌동안 2,000 분 혹은 70 경기 이상을 플레이하고 2005-06에도 다시 그런 페이스로 플레이한 모든 선수들 중에, 그는 보쉬를 제외한 그 누구보다 PER을 향상시켰다 (챠트를 보라).
즉 NBA의 더 긴 3점 라인에 적응을 이뤄내며, 노시오니는 3점슛 정확도를 거의 두배로 늘렸다 -- 초라한 25.8 퍼센트에서 거의 리그 선두 급인 47. 5 퍼센트로 말이다. 저러한 위협감을 확립시켜놓자, 샷 페이크를 통한 바스켓 돌파도 가능해졌다. 그런데 불행히도, 루올 뎅이 다시 건강해지는 바람에 더 적은 시간을 플레이하고 있다. 하지만 그게 그의 잘못은 아니다.
*Players with 70 games or 2,000 minutes in 2004-05 and on pace for the same in 2005-06
첫댓글 대체적으로 한국에선 데이빗 웨스트를 미는 분위기로 봤는데 (적어도 이 글에선) 미국에선 디아우를 미는 분위기군요..
데이빗웨스트는 팀성적 빨이 안붙어줘서.. 불리하게 작용하는듯 싶네요..
에? 그건 좀 납득하기 힘든 말씀인데요..전년도 꼴찌에 올해도 꼴찌 후보였지만 지금껏 크리스 폴과 웨스트 활약등으로 5할 이상 승률 건지며 플옵 후보권인데...팀성적 빨이라 하심은;;;;;;;
바비 시몬스가 팀성적이 좋아서 웨이드,보쉬 제치고 MIP탔던게 아니죠.
mip나 식스맨상은 팀성적과는 크게 관련없죠..성적이 가장 중요하겠고..기자들의 특정선수에 대한 '감정'도 조금은 반영되는것 같구요..물론 거의 유사한 성과를 거둔 선수들이라면 팀성적은 변수로 작용하겠지만요..
데이빗 웨스트는 Most Improved Team 혹은 가장 놀라운 팀들 중 하나(개인적으로 가장 놀라운!)인 팀 내에서 가장 기량이 발전된 선수이기 때문에 더욱 메리트를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겠죠. 리그 베스트 팀에서 MVP가 나올 확률이 높은 것 처럼요.
반면 디아우의 경우는 피닉스에 도착하기까지의 과정이 지금의 그를 더욱 돋보이게 하는 면이 있습니다. 지금 선즈에서 깜짝활약을 하고 있는 선수들의 임팩트에 '조 존슨 효과'가 들어있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닌 것처럼요. 또한 그의 MIP 수상 여부는 아마레의 가세 시기가 변수가 될 수 있다고 보여집니다.
조금 덧붙이자면 아마레 가세이후의 라인업은 내쉬-벨-메리언-컷토-아마레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디안토니 감독 역시 벤치로 내려가는건 디아우가 될 것이라고 말했었죠.. 가드 포지션에는 제임스 존스나 린드로 바로사, 에디하우스등이 있고 포워드쪽에 츠키타 라든지 브라이언 그랜트(얘는 어디로 갔죠?? ;;;)가 있기
때문에 디아우의 플레잉 타임은 현저히 줄것으로 기대(?) 됩니다.. 물론 지금도 거의 플래툰 비슷한 형식으로 나오고는 있지만요^^;;
브라이언 그랜트는 현재 부상중입니다.
^^; 디아우네 팀이 더 잘나간다는 것을 얘기하려던건데..
그렉 앤떠니왈, 디아우+점프샷=올스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