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이란 항상 힘겨움의 수반이다
넉넉히 마음내어 여유로운 여행한번 한다는게
마음이지 실행에 옮기기가 참 어렵다.
그래서 잠시 잠시 짬내어 기분풀이를 대신하며
힘여운 삶의 어려움을 스스로 달래가며 사는 것이다.
이른 새벽 5시 반 상주로 향하는 마음은
기쁨으로 가득했지만 다소 걱정이 따랐던 것도 사실이다
지난 경주 동마 에서 중도 포기했던 일이 떠올라
혹 몸이 따라 주지 않을까 걱정아닌 걱정이 앞서서...
예정시간 보다 다소 늦은 시각 버스를 타고
상주에 도착하니 10시 마라톤 출발 50분 전이다
상주 대학 부근 시골 풍경이 물씬나는 길가에 내리니
저만치 벌써 많은 인파들이 북적댄다.
7500여 런너들과 지역 기관장및 체육 관계자들
상주 특산품 홍보가게 특히 상주엔 곶감이 유명하였고
마라톤 타이틀 역시 상주 곶감 마라톤 이였음.
갖가지 마라톤 유명 브랜드 홍보
또한 전국 곳곳에서 모여든 마라톤 크럽들의 현란학 현수막
상주대학 교정을 가득 메울 만큼 많은 인파들.
어느 대회에 가봐도 마찬 가지지만
우선 신나는 랩음악에 치어걸들이 눈을 현란하게 한다
운동장을 돌며 몸을 푸는데 랩 음악이 안성 마춤이다
다소 쌀쌀한 날씨였지만 청명한 날씨 기분 좋은 상쾌한 아침
신나는 음악이 있어 더욱 기분이 업된다.
10시정각 요란한 축포 소리에 맞춰 출발
시내를 돌아 다시 상주대 앞을 지나
어딘지는 몰라도 한적한 시골길 강변따라
다시 10키로를 돌아오는 마라톤 하프코스.
올해 나의 목표가 1시간 35분대 진입이다.
과연 해낼 수 있을지.
5키를 지나 시내를 접어들자 많은 시민들이 연도에서
열열이 박수를 보내준다 도로 끝간데 까지
저만치 늘어서 힘차게 달려가는 런너들
한바퀴 시내를 돌아오자 뒤 따라오는 10키로 5키로 주자들이
그 뒤를 이어 수없이 또 달려온다
가을의 끝자락 멋진 휴일이다
저마다 제 기량껏 건강을 위해 마라톤 대회에 참여해
자신과 가족을 위해 또한 힘겨운 내일을 위해
보람되고 즐거움이 배어나는 여유로움이 아닌가 여겨진다.
하프 대회인데도 전국 유명 고수들이 대거 등장
쭉쭉 뻗어가는 힘찬 에리스가 보기에도 시원하다.
10키로 45분 통과 같은 페이스로 뛰어야
1시간 35분에 들어올수 있는데...
다소 무리한 페이스로 달렸다.
거친 호흡 흐르는 땀방울 힘이 딸리면
조금 서서히 페이스로 조절하면 다시 뛰고 또 뛰고
다른때 같으면 후반전에 조금 늦춰 뛰었는데
어제는 끝까지 밀어붙였다.
5키로 지점에서 나를 추월해간 후배를
20 키로 지점에서 다시 추월 까지 했다.
골인 1시간 35분 35초
마지막 까지 역주를 했더니 골인후 힘겨웠다.
잠시 몸을 풀고 뒤따라 오는 친구며
크럽 회원들을 마중나가 응원을 해주며
한동안 기다리다 미리 준비해둔 맛난 점심을 챙겨먹고
가족과 친구 크럽 회원들과 내려오는 버스에서
서로 아름다운 담소를 나누며 자기 소개와
마라톤에 대한 열정을 대화하며 해질녁이 되어서
포항에 도착 즐거웠던 마라톤 여행을 마치고
지친 몸을 씻고 깊은 잠에 빠졌다.
성원주신 분들께 감사함을 전합니다.
가시밭님 수술은 잘 받으셨는지요
늘 건강 하시길 기원합니다.
옥이님 감사합니다 덕분에 즐거운 여행 되엇구요
맛난 상주 곶감 사들고 왔는데 정말 짱입디다.
유심조님 마라톤 하시니까 심중 이해 하시겠지요
어제 그린넷마에서 페이스 메이크 합디다
몇몇 아는 분들이 있어 반가웠어요.
포항의 건각들이 빨강 풍선을 메고 정확히 페이스를
맞춰줘서 후반에 뛰는 분들이 편했지요
염려 주셔서 덕분에 잘달릴수 있었습니다.
이스라지님 고향이 상주 셨군요
멋진 상주에서 즐거운 하루 되었습니다 돌아올때 곶감
모두들 엄청 사들고 왔습니다 정말 먹음직 스러웠고
촉촉한 곶감이 보기에도 맛갈스러웠습니다.
상주곶감 맛있어요.
첫댓글 대왕암님 골인골인 축하 드립니다 정말 대단 하십니다. 그리구 상주곳감 맛 좀 보여 주실래요?.ㅎㅎㅎㅎ 좋은 하루 되시길........
호랭이 보다 더 무서운게 곶감인거 아실랑강요... 우는 아이 호랭이 온다 하면 안그쳐도 곶감이다 하면 뚝 그친답니다 ... 그래도 곶감맛 보실라우 유체꽃님... 그라모 우리집으로 오시우...
멀리서 축하박수를보냅니다...^&^
정말 대단하십니다 분명 해내시리라 믿어 의심치 않았습니다 앞으로 더욱 탄력이 붙어 빠른속도로 완주하시리라 정말수고 하셨습니다
소스님 감사합니다... 처음엔 운동으로 시작한 마라톤이 어느새 기록에 까지 연연하게 되었습니다... 어쩜 그 기록이란게 있기에 더욱 재미가 솔솔한가 봅니다... 찬솔이님 고마워...
댓방님께서 계획한 올 한해 좋은 기록 세우셔서 기쁘시죠? 아중위 모든회원님들과 함께 이기쁨 다같이 나눕니다. 이주에도 예정된 마라톤 즐겁게 완주 하시길 바라며. 늘 행운이 있기를 바랍니다.
늘 달리고 또 달리고 달리면서 속으로 수많은 생각들은 이어지고 그 생각속엔 아중위 가족님들도 덩달할 함께 달리고 응원하고 또 다시 달리고 달려가는 앞길에 항상 건강과 행복의 길이 아름답게 쭈욱~~~~~이어져 있으실거라 믿~~~쓥니다^^*
1시간 35분대......정말 대단하십니다. 축하드립니다. 난 1시간 50분대 인데....수고가 많았습니다.
나리님 리플 감사하구요 민숙님 뛰면서 뭔 생각했게요... 글쎄... 어제 내가 뭔 생각을 하면서 뛰었남... 무심으로 뛴거 같구만요 ...유심조님 고맙습니다...이번주 부산 다대포 국제신문 풀 예정인데 이찌될지 아직 미정입니다. 고맙습니다 ...
대왕님 참부럽네요 늘건강하시구요 보람된삶을 기원합니다
증말 오랫만에 놀러왔는데요....댓방님 존경스럽습니다 늘 건강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