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순.이 소설 완결나게 해주세요
> > 세.번.째.
..음..
내가 이 곳에서 산지가..얼마나 되었을까..?
한..반년?
"정임오빠~ 나 여기온지가 얼마나 됐지?"
소파에 길게 엎드리고는 부엌에서
무언가 열심히 준비하는 정임을 바라보며
물어본다..
"..흠..글쎄? 한..반년정도? "
"..킥.. 그러고 보니까 우리 어느새 호칭도
달라졌다..그치? 예전에는 정임씨 하연씨 하면서
좀 딱딱했는데..흠..이제는 하연아 오빠 ~ 이러고..
우리 너무 다정해진거 아니야?"
"...-_-꼭 나랑 다정해지기 싫었는데
어쩔수 없었다~라는 말투같다 너~"
"..이크! 틀켰나?"
"-_-^^^^"
"..쿠쿡..장난이야 장난~ 이제보니까
정임오빠 삐돌이 다 됐어 ㅇ_ㅇ.."
"-_-^^삐돌이삐돌이 하지 말랬지!!
시끄럽고 ~ 와서 홍차나 먹어"
"우와~ 홍차다! "
소파에서 벌덕 일어나
부엌을 향해 쪼르르-
달려간다..
잽싸게 식탁에 앉는 하연..
이럴때는 항상 여유를 가지며 느긋하게
행동하던 그녀가 먹는것 만큼은 빠르게 움직일때가
정임이 보기에는 제일 신기하다..
홀짝홀짝-
"...이제보니까 하연이는 꼭.."
"...홀짝홀짝.. ㅇ_ㅇ?"
".....돼지같다..쿡..홍차돼지"
"푸우우웁-"
"으악!!디러~ 홍차를 왜 뱉어 !!"
"...-_-^ 숙녀에게 돼지가 모야 돼지가!"
"..으으 축축해 .. 아 ! 내가 그냥돼지라고 했어?
홍.차.돼.지.라고 했지..-_-^^^"
얼굴에 뭍은 홍자를 연신 닦아댄다..
하연은 미안한 마음 반.. 심술 반으로 정임을
째려보고.. 그런 하연의 눈초리를 눈치챘는지
정임도 하연을 쳐다본다..
".....쿡.. 째려보니까 더 돼지같다^^"
"이씨! 오빠!!"
"..아~ 귀청떨어져....
쿡.. 하연아 우리 내일 어디 안갈래?"
"....어디?"
"아주..특별한곳..^^"
............
>> 다음날 <<
이른 아침이지만 여전히 사람이
북적이는 터미널..
캐주얼 정장을 곱게 차려입고..
누군가를 기다리는 하연..
"아함~ 졸려워.. 이 이른새벽부터 어딜 가자고
이러는지 원....ㅡㅜ아함~ "
"하연아~여기여기!!"
저 멀리서 검은양복을 차려입은
정임이가 손을 좌우로 흔들며 하연을 부른다..
..하품을 하다가 정임을 발견한 하연은..
정임이 있는 곳으로 걸어간다..
역시..느긋하게 하품을 하며..
"...ㅡㅜ하암~ 이차야?"
"응..^^"
"..흠...강릉가는거네?"
"..^^응"
"..오빠 오늘 기분 되게 좋아보인다..?
강릉에 누구 있어?"
"^^ 가보면 알아~ 어서 타자"
"..ㅇ_ㅇ..."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정임을 뚜러져라
쳐다보자 정임은 당황한 표정을 짓고
하연을 버스안으로 떠밀어 버린다..
"아..알았다고! 내가 갈께.."
"..음..어디냐...어! 이자리다^^"
"여기?..오빠 내가 창가쪽에 앉는다~"
"음..그래"
.....
1시간 정도 지났을까..?
옆에서 하연의 고개가 자꾸 끄덕이는걸
눈치챈 정임..
끄덕..끄덕..
"..이런.. 저러다가 앞에 의자에 박겠다"
그리고는 하연의 머리를 조심스레
자신의 어깨에 올려 놓는다..
조금 뒤척이다가 금세 편안한 표정으로
다시 잠이든 하연...
그 모습을 바라보는 정임의 표정은..
환해보였다..
카페 게시글
하이틴 로맨스소설
[ 장편 ]
>> 아파도 웃는 아이 << 세.번.째.
밥.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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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17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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