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 IT 김록호]
Company Research
SK하이닉스 (000660.KS/매수): 과감한 Capex Cut
링크: https://bit.ly/3W7AYQE
◆ 3Q22 Review: 물량, 가격 모두 전망치 하회
SK하이닉스의 22년 3분기 매출액은 10.98조원(YoY -7%, QoQ -20%), 영업이익은 1.66조원(YoY -60%, QoQ -60%)을 기록.
IT 제품의 수요 급감으로 인해 물량과 가격 모두 기존 전망치를 하회. DRAM은 전분기대비 가격이 20% 하락, bit 출하가 5% 감소해 1a나노 수율 개선에도 불구하고 수익성이 하락. NAND 역시 전분기대비 가격이 21% 하락, bit 출하가 11% 감소해 176단 비중 확대로 원가 절감을 시현했음에도 적자 전환.
재고를 축소시키기 위해 노력했지만, 고객사의 재고 수준도 높아 출하량이 역성장해 재고가 증가한 부분이 가장 부담스러운 부분.
◆ 2023년 적극적인 공급 조절
SK하이닉스는 재고 부담을 축소시키기 위해 2023년 Capex를 전년대비 50% 이상 축소시킬 계획. 하나증권은 기본적인 유지 보수와 인프라 투자로 인해 전년대비 30% 이상 감소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
2023년에도 전방 산업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수요 bit growth가 10% 내외에 불과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공급을 철저하게 조절하려는 움직임. 수급 균형을 앞당기기 위해서 Wafer Capa 투자 최소화는 물론 공정전환도 일부 지연시키기로 했음.
아울러 Fab 운영의 효율성 향상을 위한 제품 믹스 및 장비 재배치로 인한 실질적인 감산마저 도모하고 있음. 2023년 메모리 반도체 업황의 투자 포인트는 부진한 수요보다 공급이 적다는 점이기 때문에 SK하이닉스의 공급 조절 노력은 반길만한 부분.
◆ NAND 불확실성이 불편하지만, 저가 매수 추천
SK하이닉스에 대한 투자의견 ‘BUY’, 목표주가 128,000원을 유지.
2023년 순손실로 인해 BPS가 감소했지만, 감소폭이 4%에 불과해 목표주가는 그대로 유지. 2023년 DRAM은 영업이익 1.87조원이 전망되는데, NAND 손실이 3.66조원에 달해 전사 연간 적자가 불가피한 상황. 다만, 주가는 DRAM의 실적이 방향성을 전환하는 기준으로 움직일 가능성이 높음.
또한 DRAM의 가격 하락폭이 극대화되는 분기가 주가 측면에서 바닥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연내 비중확대 전략은 유효하다는 판단. PBR 0.98배로 하락폭보다는 상승 여력이 높은 구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