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드셀라증후군+
추억은 항상 아름답다고 하며 좋은기억만 남겨두려고 하는증후군
Part.1
"너를 가질수 없었기에, 넌 더욱이 아름다웠던것.
하지만 어쩌랴. 그러기에 더욱이 널 소유하고 싶었던것이다.붉은꽃 바람에 사그라지듯.
그렇게 널 온전히 내것으로 만들고 싶었다. 나는....내 욕심이. 널 그리 힘들게 만들줄은........"
푸르스름한 달빛이 어슴프레하게 모든 어둠이 한줄기 빛에 의지하듯
어둠속에서 희미하게 한남자, 아니 두남자의 실루엣이 여실히 드러났다.
피투성이가 된 한남자를 끓어않고있는 한 남자와 , 그옆에 날이선 달빛을 받아 더욱히 푸르게 빛나는 피뭍은 칼하나.
피투성이가 된체 자신의 품안에 안겨있는 이미 끊어져버린 남자의 목숨이
마치 자신이 그렇게 하면 돌아오기라도 하듯 남자의 하얀얼굴을.아니 피투성이가 된 얼굴을 남자는 한참동안이나 쓸어내렸다.
입가엔 한없이, 한없이 잔인한 미소를 걸고 , 나누어진 두공간 . 같은공간에 있지만
서로 다른세계에서 서로를 바라보는. 하아- 남자의 입김이 어두운 대기를 맴돌았다.
한없이 차갑게. 남자의 아무감정담기지 않은 목소리가 허공을 향해 날아갔다.
"이렇게 하면 널 잊을수 있으리라, 널 내 마음속에서 온전히 밀쳐낼수있으리라. 널 내손으로 죽여버린날.내손에서 허망하게
사그라든 오늘을 , 영원히 난 저주하리라. 차디찬 어둠속에서 영원히 널 사랑하고 사랑하고, 그리워 할나일테니.....
이런날,......날 증오한다."
남자는 다짐하고 또 다짐했다,. 이미 식어버린 남자의 입술에 자신의 입술을 포개며,흘러내리는 눈물을 어찌할바를 모른체
따듯하고 달콤하던 너의 온기는 더이상 너의 입술에 존재하지 않아.
Part.한여름밤의꿈?
"하아-"
길게 늘어진 버드나무가지속에 누군가의 하품소리가 들려왔다.
나무안. 긴 버드나무가지가 둥글게 천막비슷한 역활을 해주고 있어 나무안은 서늘하게 그늘져있었다.
한없이 따스하기만한 햇살에 밀려들어오는 잠의 유혹을 애써 떨쳐내버리려는듯.
지루한표정. 아무감정없어보이는 짙은 검정색의 눈동자. 알맞게 솟아난 콧날밑으로 도톰하게 자리잡은 붉은 입술까지.
시간이 자신만을 비껴향한듯 남자의 곁에 맴돌고 있는 시간은 무료하고 더디게만 느껴졌다.
"여기 있었네? 한참찾아다녔잖아.묘륜"
누군가가 버드나무 가지를 헤치고 남자의 공간안으로 들어왔다 .묘륜. 남자의 이름은 묘륜이었다, 허망한. 공허한 묘륜의
동공에 한남자의 실루엣이 가득 들어찼다. 갑자기 묘륜의 두눈에 생기로 반짝거렸다.
"호이준."
나지막히 묘륜이 남자의 이름을 소리내어 불렀다. 온화하고 낮고, 따스한부드러운 묘륜의 음성이 버드나무가지안
묘륜의 공간에 가득울려펴졌다. 묘륜앞에 서있는 호리호리한키의 눈웃음이 가슴저리는 이 남자의 이름은 호이준.
호이준이었다.한없이 권태로운 표정으로 호이준을 바라보는 묘륜.
털석-
그런 묘륜의 옆에 주저앉는 호이준. 호이준의 선이 고운 옆모습을 바라보던 묘륜의 두눈이 장난스럽게 빛났다.
그리곤 손을 뻗어 호이준의 얼굴을 자신쪽으로 돌려버리는 묘륜.
"뭐하자는거야.묘..ㄹ"
보드랍고 따스한 묘륜의 입술이 호이준의 입술을 포개져왔다. 미쳐 말릴틈도 없이 놀란 호이준의 입속을 비집고
들어오는 묘륜의 혀, 달면서도 씁쓸한, 달큰한 풋내음, 서로의 혀를섞어가며. 장난하듯 하지만 진지하게
치아와 치아가 부딫히고, 그리 거칠지도 . 부드럽지도 않는. 아스라이 서로의 입속가득퍼지는 달콤한둘만의비밀.
한여름밤의꿈? 아니 나른한 오후의 그들의 은밀한 비밀.
Part-슬프다.
붓. 먹을 가득머금고있는 붓에서 먹냄새가 진하게 호이준의 콧끝을 스쳤다. 먹특유의 비린내가 막 방안에 퍼졌을까.
호이준이 점점더 자신의 몽상속으로 빠져들어갔을 무렵이었을까
드르륵-
자신의 몽상을 깨고들어오는 불청객에 대해 잠시 호이준은 이맛살을 찌푸렸지만 이내 들어오는 한 남자를 보곤 밝게웃었다.
"묘륜"
"심심해서왔어."
씨익- 호이준이 묘륜에게 웃어보였다. 부셔질듯 호이준의 웃음을 슬펐다. 가슴이 저릴정도로
그런 호이준을 바라보던 묘륜이 호이준에게 낮게 웃어보였다. 호이준과는 다른 차갑고 싸늘한 웃음.
한참동안 서책을 뒤적거리던 묘륜이 길게 하품을 했다. 그러더니 서책몇권을 배게삼아 햇빛이 잘드는곳에 길게 드러누워 버리는.
"묘륜...언제까지..그럴래?넌 지체높은가문의 ㅇ..."
"이준아."
",...."
"너랑 있을땐. 그 양반소리좀 안들었으면 좋겠다. 난 그 호칭이 너무도 버겁다. 두렵다."
왠지모를 서글픔이 밀려오는 묘륜의 목소리에 호이준은 자신이 실수했다는것을 깨닫고 뒤늦게 ‘미안’이라 속삭여
보았지만 묘륜은 이미 잠의 나락에 깊게 빠져든 후였다. 잠든 묘륜을 보며 호이준이 서글프게 웃었다.
"묘륜아........너에겐 그 호칭이 너무도 버겁게 느껴지는구나. 너의 날개를 부셔버리려 드는것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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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부탁드립니다+
많이 모자르고 부족한 소설입니다.
모두 좋은저녁되시구요^^
첫댓글 재미있어요 . . . !!!!!!!!!!!!! +ㅁ+
기대 되네요 .. ㅎㅎ 열심히 써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