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1시 콘서트는 트럼페터 안희찬의 연주회다
2023년 6월에도 트럼페터 성재창의 연주를 인상 깊게 감상했었다
특히 나웅준 콘서트 해설자가 성재창 님과 듀엣으로 연주해준 점이 인상 깊었었다
오늘은 피아니스트 김미정 님, 그리고 예정에 없었던 바수니스트 최윤경 님과 함께한 연주가 한껏 풍성함을 주었다
오케스트라의 뒤편에 위치한 관악기연주가에서 솔리스트로 서 있으니 카리스마 있어 보인다
빨간색 바순을 메고 나온 최윤경 님이 돋보이는 순간이다
전에도 언급했지만
악기를 연주하는 연주자에겐 ist를 붙여 피아니스트, 첼리스트 등으로 부르는데
유독 트럼펫 연주자에겐 er을 붙여 트럼페터라고 부른다
그만큼 악기보다는 연주하는 사람이 더 중요시된다는 의미다
단순히 악기 연주자라는 의미 이상의 큰 위상을 갖고 있다는 뜻이다
왕이 행진할 때 울리는 악기로 주로 사용되었는데
왕이 바뀌면 트럼펫 연주자도 함께 바뀌는 경우도 있었다 하니 트럼페터의 위상을 충분히 이해할 만하다
오늘은 2 종류의 트럼펫과 5개 정도의 뮤트를 가지고 나왔는데
안희찬 님이 보유한 트럼펫은 10 종류, 뮤트는 50개 정도가 된다고 한다
처음 악기를 시작하는 사람들은 비교적 가격이 저렴해서 선택했다가
금방 후회하게 된다는 유머스런 멘트에 함께 웃었다
장 바티스트 아르방의 <베니스의 카니발>이란 곡은 성재창 님도 선곡했었던 걸 보면
아마 트럼펫의 매력을 맘껏 뽐낼 수 있는 곡인가 보다
곡도 익숙한 멜로디가 계속 변주되니 기억하기도 좋다
특히 거슈인의 <랩소디 인 블루>가 연주될 때는 익숙한 멜로디에 소울 가득한 몸짓으로 리듬을 타고 싶어진다
조금은 끈적이다가 격렬해지는 순간까지 몸으로 표현해 보고 싶은 리듬이다
히히, 혼자 있을 때 한번 시도해 봐야지
콘서트 해설자로 활약하는 송현민 님은
곡 해설도 포인트를 잘 잡아주고
풍부한 음악적 지식으로 콘서트에 참석할 때마다 클래식 상식을 배워갈 수 있게 해 준다
부드럽고 고퀄리티 유머가 콘서트홀을 웃음으로 채워줄 때가 많다
봄날을 아름답게 채워준 이시간, 참 고맙다
2023년의 트럼페터 성재창님의 연주회 글 가져오기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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