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가펜에스 vs 마그비맥스

[한방생약]

미가펜에스 vs 마그비맥스

편두통은 주로 머리의 한쪽에서 발생하는 심한 두통으로, 발작적인 통증을 특징으로 한다. 이 통증은 몇 시간에서 며칠까지 지속될 수 있으며 단순한 두통과 달리 다양한 신체적 증상과 함께 나타날 수 있어 일상 생활에 큰 영향을 미친다.

국내의 조사에 의하면 편두통의 유병률은 6.5%로 추산되며 여자가 남자에 비해 약 3배 정도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원인
편두통의 정확한 원인은 완전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이 결합돼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의 불균형과 뇌의 혈관 변화가 편두통을 유발하는 주요 요인 중 하나로 여겨진다. 

그리고 스트레스, 특정 음식(예: 초콜릿, 치즈), 카페인, 수면 부족, 호르몬 변화(특히 여성의 경우 생리 주기) 등 특정한 요인들이 편두통 발작을 촉진할 수 있다.

치료
편두통 치료에 사용되는 약물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 급성기 치료 약물
편두통 발작이 시작되었을 때 통증을 빠르게 완화하고 일상 생활로 복귀할 수 있도록 돕는 약물이다. 대표적으로 트립탄 계열, 에르고타민 계열, NSAIDs를 비롯한 진통제 등이 있다.

- 예방적 치료 약물
편두통 발작을 예방하거나 빈도를 줄이기 위해 장기적으로 복용하는 약물이다. 베타 차단제(프로프라놀롤, 메토프롤롤), 항경련제(발프로산, 토피라메이트), 칼슘 채널 차단제(플루나리진), 항우울제(아미트립틸린), CGRP 억제제(에레누맙) 등이 있으며, 증상의 강도와 빈도에 따라 의사의 상담을 통해 처방받아야 한다.

약국에서 사용할 수 있는 OTC 중, 편두통 증상을 완화하거나 예방하는 데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제품에 대해서도 알아보도록 하자.

미가펜에스 연질캡슐
미가펜에스는 과거 대표적인 편두통 OTC였던 미가펜이 이소메펩텐 원료 수급 문제로 생산이 중단되면서, 그 브랜드 인지도를 활용하여 나프록센 단일성분으로 리뉴얼한 제품이다.  

식약처 허가사항에 따르면 나프록센의 편두통 용법 용량은 초회량으로 750mg(3캡슐)을 복용하고 필요시 30분 후 1~2캡슐을 더 투여할 수 있으며 1일 총 용량은 1250mg(5캡슐)을 초과하지 않도록 한다. 가이드라인마다 용법·용량의 차이가 있으므로 증상에 따라 적절히 증감할 수 있다.

나프록센 외에도 편두통의 급성기 증상 치료를 위해 사용할 수 있는 OTC로는 이부프로펜, 아스피린과 같은 NSAIDs와 아세트아미노펜 등이 있다. 이부프로펜은 나프록센에 비해 진통효과가 빠르지만 지속시간이 짧다. 아세트아미노펜은 NSAIDs 와 함께 복용 가능하며, 이 경우 단독 복용에 비해 증상 완화에 효과적이다.

약국에서 사용하는 NSAIDs는 편두통의 급성 발작 시 통증을 빠르게 완화할 수 있다. 그러나 장기 복용 시 위장장애 등 부작용 위험이 있으므로 적절한 사용량과 빈도를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편두통이 잦거나 심한 경우에는 전문의의 상담을 통해 처방을 받거나 예방적 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좋다.

마그비맥스 연질캡슐
마그비맥스는 마그네슘과 비타민B군의 복합제로 편두통의 예방 및 증상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성분들로 구성돼 있다.

마그네슘은 뇌혈관 기능과 신경 조절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특히 월경 전후로 편두통이 발생하는 여성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 마그네슘 결핍은 편두통 발생과 관련이 있으며 400~600mg/d의 마그네슘 보충은 편두통 예방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있다.

리보플라빈(비타민B2)은 세포의 에너지 생산을 촉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편두통 환자의 경우, 미토콘드리아 기능이 저하되면서 발생하는 에너지 부족이 편두통 발작의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되는데, 리보플라빈은 이 에너지 대사를 개선하여 편두통 발생을 억제할 수 있다. 한 연구에 따르면 고용량의 리보플라빈(400mg/d)을 복용한 경우 편두통의 발생빈도와 강도가 줄어드는 결과가 나타났다.

한편 우발성 편두통을 앓고 있는 여성 120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 따르면 티아민(B1), 피리독신(B6), 엽산(B9), 코발라민(B12) 등의 비타민B군을 16주간 복용한 결과, 모든 비타민군에서 위약군에 비해 편두통발작 빈도가 유의미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다양한 연구결과들을 종합해보면 마그비맥스에 함유되어 있는 마그네슘과 비타민B군을 꾸준히 복용할 경우, 편두통의 증상 완화와 예방적 치료에 보조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정리
- 편두통의 치료는 급성기치료와 예방적치료로 나눌 수 있다.
- 급성기 치료에 사용할 수 있는 OTC는 나프록센, 이부프로펜, 아스피린과 같은 NSAIDs와 아세트아미노펜 등이 있다.
- 예방적 치료를 위해서 마그네슘, 비타민B군이 함유된 OTC를 보조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