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행시방에 올린 글을 영어행시로 만들어 봤습니다..*)*
행시(行詩)를 영어로 우리는 흔히 'line poem'으로도 표기하지만
원래 영어로는 'acrostic'이라는 단어가 있지요.
위키백과 사전에 나와있는 내용을 아래와 같이 발췌하여 소개합니다.
Acrostic/어크로스틱/
1] 각 행의 첫 글자 또는 마지막 글자를 짜맞추면 하나의 말이 되는
희시(戱詩 – 놀이 하는 시)
2] 각 시행의 첫 번째 글자를 계속 맞춰보면 단어나 어구가 되도록
짜여진 짧은 시
3] 세로드립은 문장 각 행의 첫 글자를 세로로 읽어 숨은 뜻을 내포
시키는 네티즌들의 놀이법이다. 가령 본문의 내용은 상대방을 칭
찬하는 내용이지만, 세로 글자로는 상대방을 비난하는 반전이 있다.
[Acrostic]이란 말은 그리스어로 '끝에'라는 뜻의 'akros'와
'행' 또는 '시'라는 뜻의 'stichos'에서 유래된 것이다.
이것은 에리트라이아의 시빌의 예언에서 처음으로
찾아볼 수 있는데, 예언을 적어놓은 나뭇잎의 첫 글자
들을 맞춰보면 항상 한 단어가 되었다고 한다.
어크로스틱은 알렉산드로스 대왕 때의 그리스 작가와
라틴 작가 엔니우스, 플라우투스 등이 즐겨 썼으며,
이 두 작가의 희곡 제목에도 아크로스틱이 쓰였다.
또 중세 수도사를 비롯해 중기 고지 독일어 시기의 독일
시인들과 르네상스기 이탈리아 시인들도 이를 즐겨 썼다.
이것은 첫 자를 a로 시작하여 알파벳 순서로 이어진
시행으로 된 알파벳 시에도 해당된다.
이러한 예로는 히브리어로 쓴 〈시편〉 몇 편이 있는데,
〈시편〉 25장과 34장은 히브리어의 알파벳 순서에 맞춰
각 시행이 시작된다. 이중 어크로스틱은 시행의 첫 글자
뿐만 아니라 때로는 중간 글자나 마지막 글자까지
단어를 이루도록 배열된 것이다.
미국에서 1934년 엘리자베스 킹슬리가 〈새터데이 리뷰
Saturday Review〉에 고안해서 실은 〈더블 크로스틱 퍼즐
Double Crostic puzzle〉은 작가나 작품의 제목을 이용한
어크로스틱인데, 가로세로 낱말풀이처럼 빈 칸의 숫자로
힌트를 얻어 어구의 철자를 채우도록 되어 있었다
첫댓글 아하 그렇군요 또 하나 배워갑니다
감사합니다 회장님~~~~
네..새야님..
저도 매일 배웁니다만..
죽을 때까지 배운다고 하네요..
@다음세대 그래야 치매 안 걸리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