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의 전희철 선수를 생각한다면 제목만 보고 저보고 미친X라는 분들도 있겠지만...나름대로 여러 이유를 제시해보려 합니다.
전희철 선수 SK에서도 많이 욕먹는거 같더군요.게시판 가보니 감독의 퇴진이 전희철 선수 떄문이라는 둥의 말도 떠다니는데 그건 선수의 기량문제가 아니라 감독의 기용의 실패라고 생각합니다.
SK는 문경은선수을 영입했을 때 전희철 선수를 일찌감치 팔았어야 했습니다.전희철 선수의 수비가 아주 나쁜편은 아니지만 수비전문으로 쓰기에는 모자라고 4번으로 쓰기에는 힘이 모자라죠.3번으로 쓰려니 득점은 문경은,방성윤 선수가 더 좋고...전희철 선수의 기량이 예전만 못한것도 있지만 SK라는 팀 내에서는 마땅히 쓸 필요가 없는 선수를 '그래도 저 정도 이름값이면 뭐라도 하겠지'라는 생각으로 방치해둔게 가장 큰 잘못입니다.
오리온스에서는 전희철 선수가 3번을 맡아줄 수 있습니다.올해 3번에는 오용준,이현준,성준모 선수가 주로 나오는데 성준모 선수는 수비중심,오용준 선수는 공격중심,이현준 선수는 양쪽 모두의 성향을 가진 선수입니다.
성준모 선수는 수비위주로 뛰는 식스맨 선수이니 일단 미뤄두고,오용준 선수와 이현준 선수만 주전급으로 분류해보겠습니다.(선수의 기량이 아닌 활용상의 차이에 따른 분류이니 성준모 선수의 팬분들은 오해 없으시길..;;)
세 선수중에 안정적으로 득점을 해주는 선수가 없습니다.특히 오용준선수와 이현준선수의 득점 기복은 심한 편입니다.한 선수가 안좋은 날에는 나머지 한 선수가 터져줘야하는데 요즘처럼 외곽이 안터지는 경기에는 두 선수 모두 안좋은 날이 많죠.
그런 경기에 전희철 선수가 투입되면 국내선수 3번의 득점 면에서 어느정도 안정적일 수 있습니다.절대로.절대로 전희철 선수를 주전으로 쓰자는 말이 아닙니다.세명의 선수와 번갈아가며 쓰자는 것이죠.지금처럼 필요에 따라...그리고 전희철 선수는 국내선수와의 매치업이라면 4번에서의 활용도 가능합니다.또 오리온스에는 주태수 선수가 있기 때문에 SK에서처럼 4번자리에서 혹사당하는 일도 없을겁니다.
전희철 선수의 부진에는 문-방의 존재가 가장 큽니다.그 선수들이 공격을 하고,때로는 난사를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전희철 선수까지 선뜻 공격을 할 수 없어 수비에만 집중하고, 그러다보니 슛을 쏘는 시간이 줄어 슛감각까지 예전만 못해 본인의 찬스에도 슛미스가 나는 경우가 많습니다.오리온스라면 본인의 공격찬스가 더 생겨 감각이 살아날 것이고 SK때보다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습니다. 또한 오용준선수와 이현준선수에 대한 자극제가 될 수도 있겠죠.
작년 막판의 전희철 선수를 주목하신 분이 있을런지는 모르겠지만..방성윤 선수가 빠졌을 때 전희철 선수는 막판 연속해서 몇경기동안 계속 두자리수 득점을 올려줬습니다.시간과 기회가 주어지면 아직도 가능성이 있는 선수입니다.이상윤 감독이 있던 시절,문경은 선수가 오지 않았던 시절에는 SK에서도 지금정도까지는 아니었습니다.
제가 이런 주장을 하는 이유는 오리온스에 이은호 선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단순히 3번 보강만을 위한 것이라면 약간 불안하긴 하지만 지금 멤버로도 어떻게든 되긴 될거라고 생각합니다.하지만 이은호 선수 계속 벤치에 있는거 안타깝습니다.어차피 주태수선수가 김진감독님의 맘에 든 이상 앞으로도 많은 경기를 나올거 같다는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
오리온스는 4번의 보강이 필요없는 상태이고..굳이 보강을 하자면 좀더 노련한 3번 선수의 영입(동시에 김진감독님 맘에 드는 4번스타일의 선수)일 것입니다.SK는 전희철 선수말고는 4번에서 쓰는 선수가 없습니다.김종학선수는 4번으로 잘 안나오더군요.. 센터로 등록되어있는 정세영 선수는 단 한경기도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이은호 선수는 전희철 선수보다 더 골밑 위주의 플레이를 펼치는 선수입니다. 이은호 선수가 SK로 가고 전희철 선수가 오리온스로 온다면 선수에게나 팀에게나 서로에게 득이 된다고 생각합니다.두 선수의 연봉차이는 정확히 1억이고..당장 샐캡에도 무리 없습니다.내년부터 협상하면서 조금씩 줄일수도 있고요.
물론..좀 더 멀리봐서 당장 올시즌이 아닌 내년의 샐캡을 고려하고,만약 내년에 박재일 선수가 복귀한다면..또 2년뒤 백인선 선수가 제대하고 주태수 선수가 입대한다면 이은호선수의 출장도 좀 더 많아질 것이므로 지금 구성으로 쭉 가는게 좋겠죠.단지 SK가 지금 뭔가 변화(트레이드)를 꾀하고 있는거 같기도 하고..이은호,전희철 두 선수의 현재 처지가 너무 안타까워 이런 글을 써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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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오룐스 전희철연봉 부담못합니다.-_-;;부담가능했으면 저번 fa때 샐러리 좀 더 비워서 김성철에 배팅했으면 했죠-_-;;그리고 에어본 -_ㅠ 지금 상태로는 트레이드 대상이 못됩니다 ㅠㅠ 아 진짜 부활 좀 해줬으면 ㅠㅠ 우승때의 그의 모습 잊지못합니다!!어느팀에 있더라도 당신을 응원합니다!!
과거의 전희철 같은 역할을 해 줄 선수 오리온스에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오리온스가 전희철과 김병철에 용병 조합으로 할때 참 잘했었죠.. 4강안에는 꼭 들었으니까.. 시간이 많이 지났지만, 우승이후에 전희철 선수 셀러리 캡만 아니었으면 오리온스도 트레이드 안 하려고 했던 걸로 알고 있어요.... 요즘 전희철 욕 많이 먹긴하지만.. 조성원이 KCC에서 다른팀으로 트레이드 되었을때도 한참 슬럼프였다가 KCC 오자마자 날아 다녔던것을 생각하면,... 전희철이 트레이드이후 SK에서 조합이 잘 안 맞는다는 생각이 들때도 있고... 개인적으로는 오리온스로 다시 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하지만, 지금 와도 셀러리 캡은 넘어갈겁니다.
첫댓글 오리온스 셀러리캡....되나요?
못데려옵니다 전희철 보낸 이유가 무엇인데요 글은 열심히 쓰신거 같은데 현실성이 거의 없어 보이네요 전희철은 감독의 기용 문제가 아니라 기량의 문제죠
기량부터 시작해서 전희철과 오리온스가 서로 안좋게 등돌린 사실까지 본다면 실현 가능성 0겠죠. 거기에 샐러리캡 압박이 장난아닌 오리온스에 2억 넘는 전희철까지... 끔찍합니다.
거기에 SK도 지금 이도저도 아닌 모습을 보이고 있는 이은호와 박준용을 원할 것 같지는 않네요.
단순히 3,4번 로테이션멤버 정도로 사용할 선수를 위해서 2억이상을..그리고 SK에서 이은호와 박준용을 원할까요? 다음 감독이 누가 될런지, 또 어떤 생각을 갖고 SK를 운영할지는 모릅니다만..'효율적이디 못한 트레이드'라고 말하고 싶네요. 양팀 전부다요.
차라리 전희철은 KCC나 KT&G가 낫지 않을지 생각되는데..물론 허재와 김동광이 원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그리고 무엇보다 나이와 연봉이 부담스러운 전희철선수를 2:1 트레이드 한다는 것 자체가 그러네요. 팀 케미스트리 문제도 있구요.
지금 오룐스 전희철연봉 부담못합니다.-_-;;부담가능했으면 저번 fa때 샐러리 좀 더 비워서 김성철에 배팅했으면 했죠-_-;;그리고 에어본 -_ㅠ 지금 상태로는 트레이드 대상이 못됩니다 ㅠㅠ 아 진짜 부활 좀 해줬으면 ㅠㅠ 우승때의 그의 모습 잊지못합니다!!어느팀에 있더라도 당신을 응원합니다!!
우승시절의 멤버를 잊지 못하시는건 이해하겠지만 와봤자 오리온스에 전혀(?) 필요없는 선수를 계속 트레이드로 데려오자고 하시니...뭐라 할 말이...;;;
한마디로 말씀드리면 댓글 대부분 오리온스에 전희철 필요없다고 하시지만 바꿔서 sk에 이은호-박준용도 필요없습니다 이은호를 공격옵션으로 쓴다는건 오바고 골밑수비를 맡긴다는것도 솔직히 뭐 그다지 큰 효과 없고 박준용 수비잘하지만 sk에 김기만도 잇지요. 전희철도 지금 불필요한마당에 이은호-박준용은 무슨필요가 잇겟습니까.
과거의 전희철 같은 역할을 해 줄 선수 오리온스에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오리온스가 전희철과 김병철에 용병 조합으로 할때 참 잘했었죠.. 4강안에는 꼭 들었으니까.. 시간이 많이 지났지만, 우승이후에 전희철 선수 셀러리 캡만 아니었으면 오리온스도 트레이드 안 하려고 했던 걸로 알고 있어요.... 요즘 전희철 욕 많이 먹긴하지만.. 조성원이 KCC에서 다른팀으로 트레이드 되었을때도 한참 슬럼프였다가 KCC 오자마자 날아 다녔던것을 생각하면,... 전희철이 트레이드이후 SK에서 조합이 잘 안 맞는다는 생각이 들때도 있고... 개인적으로는 오리온스로 다시 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하지만, 지금 와도 셀러리 캡은 넘어갈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