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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rko's dismal career takes a brighter turn
당신이 다르코 밀리시치를 NBA 히스토리상 가장 큰 실패작이라고 생각하든지 아니면 미완의 수퍼스타로 보든지 상관없이, 수요일 디트로이트-올랜도 트레이드는 시즌 중 가장 예의주시할 수밖에 없는 스토리 중 하나다.
디트로이트 피스톤즈 단장 조 듀마스는 2003 No 2 픽으로 카멜로 앤써니 혹은 드웨인 웨이드를 뽑았어야 했다는 것에 추호의 후회도 하지 않을지 모른다. 게다가, 2003 드래프트 이전에 크리스 보쉬는 다르코 다음의 차선책이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고 뒤돌아보니, 그들이 세르비아 출신 18 세 7풋터를 뽑았을 때 피스톤즈가 옳은 결정을 내렸다고 주장하기는 불가능해졌다.
그렇지만 르브론 제임스 다음으로 다르코가 그 드래프트에서 그 누구보다 우위를 가지고 있다는 믿음을 가진 사람은 듀마스 혼자가 아니었다. NBA 스카우트들은 그가 15세 때 세르비아의 Vrsac에서 뛴 당시부터 그를 애호했다. 달라스 매버릭스의 돈 넬슨 및 도니 넬슨은 너무나 흥미를 가진 나머지 규정에 어긋난 방식으로 그를 워크아웃해서 리그에 의해 벌금 및 징계를 당하기까지 했었다.
내가 17세의 그의 모습을 처음으로 보기위해 피스톤즈의 해외 스카우트 Tony Ronzone과 동행하여 2002년 12월에 세르비아에 도착했을 무렵, 다르코는 그가 가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따라다니는 스카우트들로 주변이 버글버글했었다. 그리스에서 열린 FIBA Final 4에서 다르코의 도미넌트한 퍼포먼스가 보여진 뒤, 그가 NBA 드래프트에서 top-3 중 하나가 될 것이라는 것이 기정사실화 됐다.
그가 미합중국에 도착한지 단 67 시간만인, 2003 5월 23일에 딜은 굳어졌다. 우연찮게 내가 그곳에 가서 모든 기록을 적어낼 수 있었는데, 피스톤즈는 뉴욕에 있는 John Jay 대학 체육관에서 넷츠를 상대로하는 플레이오프 경기를 위한 연습을 하고 있었다. 다르코는 인접한 코트에서 커튼 뒤에 가려진 채로 워크아웃을 치루고 있었다. 듀마스, 헤드 코치 릭 칼라일, 벤 월리스와 천시 빌럽스를 포함한 피스톤즈 멤버들이 차례차례 그의 워크 아웃 장면을 보는데 모여들었다. 원래 간단한 슛어라운드 정도로 끝내려고 했던 것이 수분만에 완전한 워크아웃으로 진행됐다. 코트 모든곳에서 샷들을 터추고 페인트 존 내에서 훌륭한 풋워크를 보여주고 맹렬한 페이스로 모든걸 해내는 등, 다르코는 보여줄 건 다 보여줬다.
"정말 타고난 괴물이던데. 그리고 걔는 겨우 열일곱 살이잖아. 열일곱." 이라고 워크아웃이 끝난지 몇분에 듀마스는 나에게 말했었다.
"정말 우리가 걔를 쓸 수 있으면 좋겠네요. 그 아이는 플레이할 수 있어요. 그가 오늘 경기에서 뛰지 못한다는게 참 아쉽네요."라고 리챠드 해밀턴은 말했었다.
존 배리도 동의했다: "그는 우리에게 완벽합니다. 완벽해. 이런 친구같은 아이들에게서 내가 좋아하는 점이라면 한가지 숙제만 가지고 있다는 점인데, 그게 바로 플레이 시간을 얻는 것이죠. 그 친구들은 이 과제를 심각하게 받이들입니다. 안좋은 상황에 빠지지 않게 노력하고,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 하죠."
그날 밤, 피스톤즈는 그해 드래프트 No. 2 픽을 확보하며, 의외로 드래프트 로터리에 끼게 됐다. 듀마스는 플라자 호텔에 있는 다르코와 또한번 우연히 만나게 됐다. 정말 다르코와 피스톤즈의 운명은 애초에 정해진 듯 보였다.
다르코는 곧이어 디트로이트에서 또한번 엄격한 워크아웃을 치뤄야했다. 이미 보쉬가 디트로이트에서의 워크아웃에서 나름대로 빛나는 모습을 보여주며 피스톤즈가 잠깐이나마 슬몃 보쉬를 드래프트해볼 생각에 빠지기도 했었지만, 듀마스의 마음은 다르코에 정해져 있었다.
한편, 드래프트 직전까지 너겟츠 GM 키키 밴더웨이는 디트로이트와 픽을 바꿔 카멜로 이전에 다르코를 선택하기위한 시도를 활발하게 진행시키고 있었다.
대체적으로, 2003 드래프트를 앞두고 며칠동안 나와 이야기를 나눈 GM들의 거의 절반이 다르코를 드래프트 보드에 르브론 다음으로 No.2로 랭크시켰었다. 그외 나머지는 모두 그를 3위 또는 4위에 놓았다. 나와 이야기를 나눴던 사람들 중 아무도 그를 웨이드 밑에 랭크시키지 않았었다.
USA Today 紙의 David Dupree 씨가 2003 드래프트 수주 전에 기고하길 몇몇의 NBA GM들이 그들은 다르코를 르브론보다 먼저 뽑을 것이라 자기한테 말했다고 한다.
그런데 나야말로 미디어에서 다르코를 가장 크게 옹호했던 사람이었다. 또한 미국의 미디어 관계자 중 드래프트 전에 개인적으로 그를 처음봤던 사람도 나였다. 나는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No. 1 픽을 갖고 틀림없이 르브론 제임스를 뽑으리라 믿었던 한편, 나는 드래프트 전 몇번에 걸쳐 다르코가 제임스만큼이나 잠재력을 가졌다고 생각한다고 기사를 썼었다. 심지어 나는 그를 젊은 윌트 체임벌린에 비교하기까지 했었다.
3년이 지난 지금, 다르코는 최고의 웃음거리다. 르브론, 웨이드, 보쉬들은 올스타 게임에 나가게 됐고, 카멜로는 장래에 곧 선정되기에 충분하다. 다르코의 커리어 스탯: 경기당 5.8 분동안 1.6 득점 및 1.2 리바운드.
다르코의 실패는 리그 구석구석에 그 충격파를 퍼트렸다. 그 해에 NBA 팀들은 기록적으로 1라운드에서 8 명의 해외선수들을 드래프트했었고 2라운드에서는 12명을 또 뽑았었다. 그들 중 단 한명, 보리스 디아우만이 현재 리그에서 굳건한 성공대로를 걷고 있다. 쟈쟈 파출리아와 마이클 피이트러스같은 다른 소수들은 걸음을 내딛으려 하고 있다.
2005년에 이르러, 1라운드에서 해외 선수들의 숫자는 절반인 네명으로 줄었다. 올해를 보자면, 1라운드 픽으로 뽑힐 것이라 예상되는 해외 선수들인 단 세명 뿐이다. 심지어 스카우트들은 리그에 진입하는 해외 선수들 숫자가 줄어드는 현상에 이런 이름을 붙이기까지 했다: the Darko Backlash. (다르코 역작용)
이런 것들은 당신으로 하여금 다르코가 단 20 세에 불과하다는 것을 잊게 만들기 충분하다. 그가 1인치 더 자라나서 이제는 7-1 신장이 됐다는 것도. 그가 20 파운드의 근육을 불렸다는 것과 지난 3년동안을 매일 훈련에서 벤 월리스를 상대하는데 보냈다는 것도.
디트로이트에서 다르코의 스토리는 끝난지도 모른다. 하지만 만일 그때 드래프트 이전에 다르코를 애호했던 스카우트 및 GM들 모두가 옳았다면, 그의 커리어가 끝나기엔 한참 멀었다.
피스톤즈는 계속해서 굴러갈 것이다. 듀마스의 팀은 2004년에 우승을 거뒀고, 지난 시즌에 스퍼스를 7차전까지 몰고 갔으며, 이번 시즌에도 또한번 NBA 최고의 팀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그의 유산은 탄탄한 모양새를 갖추고 있다.
하지만 다르코는 어떤가? 그는 여전히 가야할 길이 멀다.
지금껏 나는 다르코가 자기를 기용해줄 수 있고 자신감을 부여해주는 팀에 들어갔더라면 지금쯤 한명의 스타가 됐을텐데라고 믿고 있다.
반례를 한번 들어보자: 달라스에서 덕 노비츠키가 형편없는 루키 시즌을 보냈던 것을 감안한다면, 만약 그가 디트로이트같은 우승후보에 의해 드래프트됐더라면 지금 덕의 모습이 어떨지 나는 궁금하다.
달라스에서, 돈 넬슨은 노비츠키의 루키 시즌에 일자리를 잃을 뻔 했었다. 왜냐하면 고집을 갖고 노비츠키를 초라한 모습을 보이는 기간동안에도 줄곧 기용했었기 때문이다. 장기적인 면에서 보면 달라스는 그 값에 대한 보상을 얻었다.
이와 반대로, 다르코의 첫 NBA 감독 래리 브라운은 루키들에 대해 오랫동안 신용을 하지 않아왔었고 다르코가 다른 많은 유로 선수들처럼 예전에 잘했던 것들 - 플로어 전체를 쓰는 게임 -을 잊기를 원했다. 대신에 브라운은 그가 바스켓을 등지고 플레이하길 원했다.
디트로이트 대신에 덴버(빅맨이 필요했던 발전중인 팀) 혹은 토론토(많은 세르비안 인구를 가진 도시)에 영입됐었더라면 다르코에게 다른일이 일어났을까? 아마 그럴것이다. 하지만 결코 알 수는 없는 노릇이다. 우리가 알고 있는 것이라곤 디트로이트라는 환경 그리고 그것에 대한 다르코의 대응이 믹스되어 실패에 다다랐다는 것이 전부다.
설령 브라운의 회의론이 없었다해도, 디트로이트에서 다르코가 플레이할 기회는 극히 적었다. 다르코가 끼어들었을 무렵 피스톤즈는 막 최고조에 이르렀었다. 2년 이상을 걸쳐, 피스톤즈의 스타팅 파이브는 리그 그 어느팀보다 굳건했다.그 누구도 그 대열을 깨뜨리며 파고들 수 없었다 -- 특히나 18 세 빅맨 입장에선.
그래서 다르코는 죽치고 앉았다. 그리고 애간장을 태웠다.
그는 혼자 살았다. 이것이 그의 첫 실수들 중 하나였다. 향수병에 걸렸다. 야유를 듣기 시작했다. 경기에 대한 열정을 잃었다.
"Awkward(어설픔)"이란 단어로 그 커다란 아이의 실패한 모습을 설명하기에 충분하지 않았다. 그는 너무나 적은 시간을 갖고 너무나 많은 것을 하려했다. 그리고 얼마 후, 그는 시도자체를 포기했다. 그는 꼴성사나웠고 자기 자신도 이를 알았다. 이런 모든 것들에 대한 수치와 당혹스러움은 다르코같이 자존심이 있는 아이 입장에서 감내하기에 너무나 힘들었다.
루키 시즌말 무렵의 다르코에게는 내가 2002년 겨울 세르비아에서 자기보다 10살이 많은 선수들을 압도하는 장면을 봤던 그 17세 아이의 모습이 온데간데 없었다. 소심하고 능동적이지 못하고 완전 겁에 질린 모습이었다.
다르코에 대한 래리 브라운의 혹독한 대처는 그의 문제점들을 확대시켰을 뿐이었다. 브라운은 연습에서 자주 다르코를 집중표적으로 만들었다. 좋은 경기를 치룬 후에도 플레잉 타임으로 그에게 당근을 준 적이 거의 드물었다.
다르코는 점점 내성적으로 변해갔다. 그 둘 간의 갈등을 중재하려는 듀마스의 시도들은 늘상 말로만 그쳤고, 플레잉 타임으로 변환되지 않았다. 듀마스는 다르코가 플레잉타임을 자기 스스로 얻어내길 원했기 때문에 결코 그의 코치들에게 다르코를 기용하라고 강요하지 않았다. 이것을 다르코 입장에서 보면, 자기가 무엇을 하든 간에 No.2 픽 자격의 모습을 갖출 기회는 얻을 수 없다는 믿음을 갖게 했다. 말을 해석함에 있어 몇가지가 빠져버린 것이다.
지난 여름 브라운이 팀을 떠났고 좀더 완곡한 플립 선더스가 자리를 대체했을 때, 다르코의 가장 큰 변명거리가 문을 열고 걸아나간 것을 의미했다.
나는 지난 여름 유러피언 챔피언십에서 나이먹은 다르코에게서 어렴풋한 빛을 보았고, 그다음 피스톤즈의 프리시즌에서도 봤다. 하지만 그가 정규시즌을 한가지 실수로 시작하자, 플립 선더스는 그를 로테이션 저 끄트머리에 묻어버렸다. 재앙의 징조였다.
The Darko experiment(다르코 실험)은 끝난 것이었다. 피스톤즈같은 엘리트 팀에서 시간을 얻을만큼 그는 성장하지 못했다. 그는 이제 불과 18 개월만의 계약이 남아 있다. 피스톤즈는 가까운 미래에 그 어느 변화가 있을 것이라 보지 않았다.
듀마스가 조심스레 말을 꺼내길, 몇달 전이었다면 다르코가 적절한 가격을 가졌을 것이라 한다. 달라스, 미네소타, 피닉스와 멤피스를 포함해 몇몇 팀들이 흥미를 가지고 있었다. 그 팀들 모두 영 플레이어들, 만료 계약자들과 1라운드 픽을 포함한 조합들을 오퍼했었다.
올랜도 딜이 가능하게 됐을 때, 그 딜은 피스톤즈 입장에선 가장 타산이 맞는 것 중 하나였다. 피스톤즈는 밀리시치를 대체할 로터리 픽을 얻는 셈이었고 큰 샐러리 구제를 받는 것이었다. 몇주전 팀은 거의 방아쇠를 당기기 직전이었다. 하지만 밀리시치의 에이젼트, Marc Cornstein과의 만남을 가진 후, 다르코는 여기에 환상적인 연습들로 응답했다. 듀마스는 멈칫했다.
그의 걱정: 다르코를 너무 빨리 포기하는 건 아닌지? 그러나 몇주간 더 숙고해보고, 다르코의 그 숱한 DNP들로 인해, 듀마스는 결국 마음을 굳혔고 yes라 말했다.
믿거나 말거나지만, 피스톤즈 입장에서 이번 트레이드는 오직 미래를 바라본 것이다. 피스톤즈 구단주 빌 데이비슨은 제임스 돌런이 아니다. 여지껏 그는 듀마스가 페이롤에 있어 사치세에 도달할만큼 초과하는 것을 허용치 않았다. 이번 여름 벤 월리스가 비제한 프리 에이젼시를 때리고 천시 빌럽스가 계약 연장을 바라보고 있는 가운데, 듀마스는 캡에서 어느정도의 돈을 뺄 방도가 필요했다.
이번 딜은 디트로이트의 다음 시즌 페이롤에서 $9.2 million을 제거해준다. 벤 월리스가 년당 약 $10 million에 해당하는 스타팅 샐러리를 얻으리라 판단하는 만큼, 피스톤즈는 사치세를 감수하지 않고 그와 재계약하는 방도를 찾아냈다는 말이다.
또한 그들은 다르코를 매직의 2007 또는 2008 No. 1픽으로 대체함으로써 장기적인 대안을 찾게 됐다.
피스톤즈가 뽑는 그 누구라도 첫 2년은 연습팀에서 묻혀있을 것이겠지만, 다르코가 프리 에이젼시에 도달하고 있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적어도 피스톤즈가 시간을 리셋하는 수확을 거뒀음이다. 게다가, 다음 드래프트 픽 입장에서보면 터널 끝에 빛이 있다는 낭보가 있다. 라쉬드 월리스와 벤 월리스 모두 31세다. 그들이 영원히 많은 시간을 쓸 수는 없다.
그 딜은 매직 입장에서 봐도 구미가 당긴다. 다르코는 리스크가 될 소지가 있다. 그러나 이 시점에서 매직이 잃을 건 거의 없다. 그리고 여전히 밝은 미래에 대한 가능성을 보는게 나을 법 하다 .
만약 다르코를 지난 2년간 세르비아에 머물게 하여 17세 때 만들어냈던 수치들을 계속하여 연장시키게 했었더라면, 그가 2006 드래프트에서 No.1 픽이 될 것이란 가능성이 컸을 테다. 정상적인 성장속도로 가정한다면, 그를 선전해주는 결과물들이 늘어가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그렇기에 매직은 로터리-보호 픽을 보내고 No.1픽이 될지도 모르는 선수를 데려온 것이다.
이론상으로 다르코는 드와잇 하워드에게 완벽한 보완제가 될 것이다.
하워드는 경기수행 대부분을 바스켓으로부터 10피트 이내에서 한다.
다르코는 10피트 이상에서 플레이하길 선호한다.
하워드는 리그 최고의 리바운더들 중 하나다. 다르코의 그 짤막한 플로어 시간들에서 긍정적인 점 하나를 뽑아보자면, 그가 매우 우수한 샷 블럭커임을 입증했다는 점이다.
그는 또한 플레잉 타임을 얻을 가능성이 크다. 그를 벤치 끄트머리에 앉혀두려고 매직이 로터리 픽을 내주고 현금을 더 얹어준게 아니었다. 그가 제한적 프리 에이젼시가 되기 전에 그들에겐 18 개월이라는 촉박한 시간이 남아있다. 그 무렵에, 그들은 과연 그가 누구인지 판가름을 가져야만 한다. 그가 플레이 할 수 있는가, 아니면 단지 드래프트 히스토리상 가장 과대선전된 선수들 중 하나인가? 올랜도에서 다르코가 경기당 25분에서 30분 시간을 얻는 걸 기대해 보라.
가장 중요한 점으로서, 그가 모든걸 잊을 수 있는 팀에서 산뜻한 출발을 얻을 것이란 점이다. 이런 이유로 다르코보다 이번 트레이드로 혜택을 얻을 사람은 없다. 꼴아박고 또 꼴아박고 난 몇년 뒤에, 농구神들이 다시 그에게 미소를 보낼 것이다. 그래 보인다.
이 기회를 갖고 그가 무엇을 할 것인가?
자기의 NBA 커리어에 있어 한번 찾아온 기회에 대해, 모든건 그에게 달려있다.
지난 삼년간 녹슬었던 것들을 모두 털어낼 수 있을까? 과거는 뒤로 보내버리고 한때 상당히 많은 감동을 줬던 불꽃 - 활활 타오르는 집중력 -을 다시 지필 수 있을까? 해외생활 3년간에서 배운 점이 있을까? 아니면 소리소문도 없이 어둠속으로 묻힐 것인가?
내가 처음으로 그를 봤던 3년 반전에 가졌던 방식으로 생각한다면 내가 그 답을 얻을 수 없다는 걸 안다. 그리고 그도 답을 알고 있으리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그러나 그의 실패들에도 불구하고, 나는 여전히 다르코를 응원하고 있다. 그 아이는 지금 실패하기엔 너무나 많은 재능을 갖고 있으며, 그의 인생에 닥쳐온 문제들을 너무나 많이 극복해냈다.
지금도 나는 세르비안 빈민가 출신의 순진한 아이를 기억한다. 그 아이는 아버지가 전쟁터에 나가있는 가운데, 14세의 나이로 프로농구를 플레이하여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어머니의 품에서 떠났다. 지금도 나는 매분마다 마치 그 분이 자기의 마지막 시간이라도 될 것인양 플레이했던 아이를 기억한다. 살인적인 워크아웃으로 지쳐있을 때, 농구 플로어가 자신의 집이었기 때문에 몇시간이고 플로어에 남아 점퍼들을 쏘려했던 아이를.
그 아이는 오랜 기간동안 이곳에서 본인의 얼굴을 보여주지 않아왔다. 과연 그가 올랜도에서 자기자신을 되찾을 수 있을까?
다르코의 스토리가 끝나기엔 한참 멀었다. 여기 해피 엔딩에 대한 바람을 보낸다.
Chad Ford covers the NBA for ESPN Insider.
첫댓글 글 진짜 멋지네요. 그간 다르코에 대한 생각을 완전히 바꾸어 놓는 글이었습니다. 역시 경기나 단신외엔 정보가 없는 한국팬들에게 좋은 정보가 되는 글이네요.
일단 베티 백업으로 출장하며 팀에 녹아들었으면 하구요. 어자피 플레이오프는 어려워졌으니 내년시즌을 위해 다르코에게 많은 출장시간을 부여해 맘 놓고 플레이를 펼쳐봤으면 합니다. 과연 주전감이 될지.. 개인적으로 별로 기대는 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젠 정말 실력으로 증명해야겠죠..드래프트 이전의 평가가 단순한 유럽형 빅맨에 대한 뻥튀기였는지..아니면 데뷔후 지금까지의 모습이 디트로이트에 있었기에 겪은 불운이었는지..매직으로서도 어짜피 쓰지도 않던 카토와 10번 언저리의 픽이라면,달코를 '실험'하기 위한 대가 치고 크게 손해볼건 없어보이구요..
쩝..저기 달라스도 다르코를 얻으려했었다고 나오네요. 다니엘스<->다르코가 아니었을까 합니다. 피닉스가 생각외로 이런 유형에 관심이 많네요. 스키타도 노리더니..
좋은 글입니다. 팸으로 퍼갑니다 *^^* (아.. 안습.. T^T)
2003년에 드래프트된 다르코를 저는 유로바스켓2005에서야 제대로 봤습니다.비록 한경기였지만 괜찮아 보였죠.다르코에 대한 평가는 이제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 과연 하워드와 또 다른 트윈타워를 만들어낼지..아..호기 글 잘봤어.번역하느라 욕봤네^^
전에 웨버하고 DARCO를 바꾸는 것이 어떨까하는 낚시글을 올렸다가 빈축을 산 기억이 나는 군요. 역시 기량이 만개하지 않은 선수들에게는 PLAYING TIME과 자신감을 부여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특히 빅맨들에겐 더욱 더 이게 중요한 것이 아닐까 합니다. 특히 빅맨은 성숙하고 들어올 필요가 있는것 같습니다. 물론 아마레나 저메인, 썬더, 모제스같은 선수들도 있겠지만요.
글 잘봤습니다.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봅니다. 올랜도에서 진정 자신의 전성기를 열어가길 기원합니다.
현재까지의 산 시간보다 앞으로의 커리어가 더 길수도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올랜도에서 잘되기를 기대하렵니다.
그다지 뛰어나지도 시간때문에 못보여줬다고도 생각지는 않지만, 올랜도로 온 만큼 이뻐해주고 성장을 기대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