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르입니다..^^
다음달 15~17일쯤 핼리팩스 지역으로 어학연수 떠날예정이구요..^^
(입학은 20일입니다..^^)
저는 한국에서 필요한 수속을 유학원을 거치지 않고 혼자 준비했던지라...
캐스모에서 많은 정보를 얻을수 있었습니다..
받은게 있으니 저도 약간의 도움이 될까 싶어서...
저처럼 캐나다 비자외에 미국광광비자를 혼자 준비하시는 분들 도움이 되었으면합니다..^^
한가지 주의 하실점은 앞으로 작성할 글은 저의 주관이 많이 포함되어있으므로...
저와 똑같이 준비하면 되겠지하시는 생각은 버리시기바랍니다...
미국비자 어려우면서도 쉬운... 또 정해진 틀이 완전하지는 않다는게 저의 생각입니다..^^;
다만 참고만 하셨으면합니다..^^
그리고 저는 지금 대학생입니다.. 비자도 학생기준입니다.. 참고하세요..^^
서론이 너무 길었네요... 시작하겠습니다..^^
캐나다로 어학연수를 계획하고 모든걸 거의 혼자 준비하다보니...
하루하루가 너무 빠르게만 흘러가던 어느날...
1년전 캐나다를 다녀온 친구녀석이 한마디 툭 던진말...
친구 : 아르야~ 나 캐나다 있을때 일본친구들은 미국 무비자여서 막 놀러가던데..
난 비자가 없어서 혼자 열라 비참했다....ㅡ_ㅡ
아르 : 엥 미국 비자???? 그게 필요하냐??? ㅡ_ㅡ;;;;
친구 : 가보면 안다....ㅡ_ㅡ; (이말이 너무 뼈가 있었다...;;;;)
아르 : 아쒸~ 안그래도 정신없구만... 무슨 얼어죽을 미국비자야... 줸장......ㅡ_ㅡ^
이렇게 급작스럽게 시작된 미국관광비자 준비...
평소 미국비자의 "비"자도 몰랐던 아르군....
이때부터 정보 수집에 들어갔다....
이때 첫번째 위기가 찾아왔다....
각종 정보 수집중 본인에게 필요한 서류는 모두 같았다...
하.지.만.
학생인 관계로 보증인이 필요한데 보증인 관련 서류는 말하는 사람마다 조금씩의 차이가 있었다...ㅡㅡ;
어쩌라고...ㅜ_ㅜ 이래서 유학원에 맞기나보다 하고 한숨한번 쉬고...
안되면 말지라는 생각으로 이때부터 완전 아르군 본인의 지극히 주관적인 생각을
마구마구 투입시켰다.. 사실 한고집하시는 아버지의 생각도...^^;
(지금 생각해도 완전 무모하다...^^;)
아르군이 제출한 서류는 다음과 같다.
- 본인(아르군)
여권(당연히 6개월이상남은... ), 신청서2개(DS-156,157)
5*5사이즈 사진1장, 비자fee US$100 (신한은행에서만 납부 가능)
주민등록 등본 또는 호적등본(보증인과의 관계가 나와있어야함. 아르군은 아버지가
보증인이었던 관계로 주민등록등본을 제출.^^)
휴학증명서&성적증명서
캐나다 현지학원 입학허가서 사본
(캐나다로 공부하러간다는걸 강조함과 동시에 미국에 오래있을생각이 없다는 표현이랄까..^^;)
병역증명서(군휴학 기간을 증명하여야한다고 해서...;;)
사진에 관련된 정확한 규격이 있으므로.. 사진때문에 의외로 비자 리젝되신분들 많다고 하니
사진관련 규격을 잘 참고하길 바랍니다...^^
- 보증인 (아르군의 아버지-회사원)
재직증명서(회사발급)
소득금액증명원(세무서발급-아버지가 아닌 본인이 직접 서류한장 작성하면 발급가능,
단 발급시 아버지 신분증과 도장, 본인 도장 신분증 필요)
지방세 세목별 과세 증명서 (동사무소 발급)
통장잔액증명서(해당 은행발급)
(서류관련 아르의 생각입니다...
미국 서류는 캐나다 서류와는 다르게 한글로 된 서류도 가능하다고 되어있습니다..
하지만 아무래도 한글서류보다는 영어로된 서류로 모든 서류를 준비하시기바랍니다..
아무래도 서류 심사는 미국인이 합니다. 한글을 안다고 하여도.. 보기에 영어가 더 편하겠죠..?
그냥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
이외에도 보증인에 관한 서류중 찾았던 정보에 의하면...
<급여명세서, 갑종근로소득에 대한 납세필증명서 최근 1년분>이라는 서류도 있었으나..
아버지의 한마디...
아버지 : 아르야~ 소득금액 증명원에 소득 다나오는데 저 서류 봉급 얼만지 보는거잖아???
필요없어....
아르군 : 그러다 비자 리젝당하면....? ㅜ_ㅜ
아버지 : 미국가지마....ㅡ_ㅡ^ 버럭~~~~~
아르군 : 넹...ㅜ_ㅜ
사실 아버지의 돈으로 가는지라 아르군은 힘이 없다....ㅜ_ㅜ
하지만 한편으로는 아버지 말씀도 맞는 말이다... 서류에 겹치는 사항이 너무 많다..
어차피 내 보증인이 내가 미국에 불법체류하지 않고... 잘 놀다 올수 있는지...
돈은 잘 대주는지 보기위한 서류니깐... 겹칠필요는 없다는게 아르군의 생각이기도 하였다..
정말 필요했다면 아버지랑 싸우는(?)한이 있어도 준비 했을것이다...
필요로 하는 서류 준비를 마치고 마지막으로 신청서 작성에 들어갔다..
이때 2번째 위기가 찾아온다...
관광비자 신청서는 총 2개로 되어있다..
DS-156 요건 컴퓨터로 작성해서 뽑으면된다..
하지만 항목이 엄청... 많다...ㅡ_ㅡ;
물론 견본은 대사관 홈피에 있다... 친절하게한글로 해석되어서...-0-;
하지만 그래도 서류 때문에 괜히 리젝될수 있다는 소심함이 발동해서일까...
막히는 항목이 생겨버렸다...
먼저 DS-156 언제 여행갈래? 캐나다에서 거기서 사귄 친구들하고 갈껀데 내가 어찌알아...
라고 쓰고싶었으나... 이러면 안되지.. 그냥 대충 때려맞췄다...
(아본 정보에 의하면 늦어도 3개월 이내에는 출국한다고 써야한단다...)
다음 미국 어디에 머무를래??? 아쒸 증말... 모른다니깐.. 이라고 역시 쓰고싶었으나..
친절하게... Hotel Undecided 라고 썼다.. 안정했는데 어쩌라는거냐...ㅡ_ㅡ^
같이 여행갈사람있냐? 없어 자식아... None
DS-157 구체적인 여행계획은 있냐? 없어 .... 당당하게 No에 체크~
누가보면 별거 아닌 사항인데 왜 고민이야 라고 말하겠지만...
미국이 관광비자를 리젝시키는 사유가... 관광비자로 입국해서.. 불법체류한다는 명목이란다..
즉 이넘들은 외국인이 지네들 나라 들어오면 다 불법체류한다고 생각하는것이다..
(너무 극단적인가...^^;;)
때문에 아무런 여행계획이 없다던가.. 혼자 간다던가 이런건 리젝사유가 될수도 있다는...
말도 안되는 것들이다.. 실제로 그런 분들도 많다고 한다.
정말 한 이틀은 고민하다가 내린 답변인것 같다. 소심하다고 생각할수도 있으나..
혼자 준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느끼는것일것 같다는 자기위안...ㅜ_ㅡ
인터뷰때 잘하면 된다는 생각이 강했던것 같다..
준비는 끝났다...
인터뷰 날짜 잡고.. 이제 부딪치는 거다~
인터뷰 당일 미국대사관앞... 2시 인터뷰... 하지만 지방에서 올라온 관계로 1시에 대사관앞에 도착...
줄~ 엄청길다...-0-; 무작정 줄섰다.
참고로 대사관 처음 가신분들을 위한 팁~ 대사관 입구는 정통부 옆 소방서 쪽 길에 있다..
그쪽을 보면 길게 늘어선 줄이 보일것이다.. 그사람들이 다 비자받으러 온 사람들이다..ㅡ_ㅡ;
무작정 시간 기다리지 말고 오는대로 줄서라... 일찍 들어가면 더 좋은거다..
사실 인터뷰 시간이 왜 정해져 있는지 모르겠다..ㅡㅡ;;; 무작정 먼저 줄선사람이 먼저 인터뷰한다..ㅡㅡ;
40분쯤 줄서고 드디어 입장 완전 직원들 한국인인데도 까칠하다..ㅡㅡ;
뭐 들은 정보가 있기에 그러려니하고... 서류 체크하고 지문찍으면 인터뷰 대기표를 주는데..
이 대기표에 자신이 가야할 줄의 색이 표시되어있다..
그 줄로 가면된다.. 아르군은 노란색 이엇음...^^
그줄로 가서 의자에 대기... 드디어 아르군의 번호가 번호판에 뜨고...
헉~ 이것들이 아무리 테이크아웃을 좋아한다지만...
인터뷰도 그냥 창에 구멍(서류가 드나드는 아주 작은 ...;;;)하나 있는 곳에 세워놓고 한단말이냐..ㅡㅡ;
사실 아르군이 생각했던 인터뷰는 방에 들어가서.. 영사가 의자에 앉아있고.. 옆에 통역이 있고..
반대편에 아르군이 앉을 의자가 있는 그런 상황을 상상했었다...ㅡ,ㅡ; 아쉬 졸지에 촌넘됬네..ㅜ_ㅜ
아르군의 번호가 찍힌 창구(?)로 갔다... 헉... 외국인만있고.. 통역이 없다...ㅡㅡ;;;
아쉬~ 짧은 영어로 해야하나...ㅡㅡ; 통역어디간거야 ...라는 생각이 머리를 스칠때쯤..
저쪽에서 들려오는 어눌한 음성... 특유의 외국인이 말하는 한국말...
담당 : 너 왜 미국갈라고하냐????(물론 존대말이었음..^^) 잠시 당황했으나...
마이크에 대고 당당하게 말했다..
아르군 : 캐나다 어학연수간다.. 근데 미국도 한번 구경해보자..
언제 또 갈지도 모르는데...ㅋㅋ
담당 : 그래? 음~ 서류를 대충 끄적거리더니... (이 자식 완전 사무적이잖아..ㅜ_ㅡ)
성적표에 눈이 간다... 학생증 내놔~
아르군 : 여기 있다.. 쨔샤~
담당 : 흠 학생이군 아라따 미국 잘다녀와...
(여기서 인터뷰 팁 ~ 인터뷰할때 보시면 앞에 마이크가 있습니다. 그 마이크에 꼭 대고 말씀하세요
또한 당당하게 자신이 할려고하는 말을 모두 전하세요.. 미리 준비하시면 더 좋겠죠..? ^^)
오우 드뎌 성공인거냐.. 근데... 지방에서 여기까지 왔는데.. 기다린 시간은 3시간인데....
차타고 온시간까지하면 7시간 가까이 되는데 인터뷰는 달랑 40초냐...ㅡㅡ;
왠지 허탈하고... 화도 나고....
열심히 준비한 서류인데.. 보는것 같지도 않고...
완전 사무적이고... 달랑 2마디 물어보고... (실질적 질문은 한개ㅡㅡ;)
그래도 어쨌건 비자는 나왔으니깐...ㅡㅡ;
여기까지가 제가 경험한 미국 관광비자 발급기 입니다...
반말투로 써서 기분이 나쁘셨다면 죄송합니다..^^;
저는 다만 재미를 주기 위해서...^^; 이해해주세요....^^
미국비자를 준비하면서 느낀것이 있습니다...
먼저 준비는 최대한 꼼꼼하게 하세요.. 대충하시면 절대로 비자가 안나온다는 생각으로...
글은 저렇게 대충한것처럼 써놨지만... 마지막에 언급한것처럼...
정말 열심히 했는데 달랑 몇마디 인터뷰하니 허무하더라구요..
그만큼 열심히 준비 했으니깐 허무한거라고 생각합니다...
미국 비자 혼자서도 충분히 준비 가능합니다...
괜히 비싼 돈주고 어학원에 일임하지마시고.. 혼자서 한번 준비해보세요..^^
좋은 경험도 되고.. 좋더라구요...^^
아 그리고 학생분들은 학생증 꼭 소지하고 인터뷰가시기바랍니다.
이유는 저처럼 인터뷰담당자가 학생증 요구하는 경우도 꽤 많다고합니다.
아무래도 학생이 장기 체류할 일은 없으니 학생의 경우 비자 발급률도 높구요..
때문에 학생증이 있으면 학생증명이 더 수월하겠죠..? ^^
혹시 궁금한게 있으시면 메일주시거나 아래 댓글 달아주세요..
제가 경험한것 안에서 최대한 설명드리겠습니다..^^;
단 저는 전문가는 아니니깐 계속 강조하지만... 참고만 하시라는 겁니다..^^
첫댓글 거의 일반적인 내용인데 그래도 이모든걸 혼자 하신건 대단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