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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행 일시 : 2012. 06. 09.(토)
◇ 산행 시간:12시간10분(05:30~17:40) <알바1시간>
◇ 산행코스 :용소~두지터~칠선폭포~대륙폭포~대륙폭포우골~하봉~초암능선(원점회귀)
◇산행자:나홀로
◇ 날씨 :가랑비,맑음.
▽산행지도 참조.
▽지리산 칠선계곡... 뭇 산꾼들의 동경의 대상이며 가슴을 설레게 하는 꼭 한번쯤은 오르고 싶은 코스가 아닌듯 싶습니다.
작년 8월 제석봉골에 오른후 근10여 개월만에 칠선 계곡의 대륙폭포골에 나홀로 발길을 줍니다.
코스는 추성리 용소를 들머리로 해서 대륙폭포골로 오른뒤 하봉을 거쳐 두류능선의 국골좌골로 들어 추성마을로 원점회귀 코스로 정합니다.
03시30분.. 광양을 출발하여 성삼재로 이어지는 861번 산업도로를 거쳐 2시간 남짓 달려 05시25분... 함양 마천면 추성마을입구 공터에 주차를 합니다.
우측으로 텅 빈 널따란 추성리 주차장을 거쳐 추성마을 회관도 지나고, 칠선교를 건너면서 본격적인 산행길로 들어 섭니다.
잠시후 왼쪽으로 칠선계곡 들머리인 추성옛길의 용소 갈림길로 들어서고,또다시 갈림길에서 우측의 용소가는 길로 접어 듭니다.
수로길을 따라 이으니,이윽고 수량은 적으나 검푸른 물웅덩이의 용소가 나옵니다,
용소 하부로 하여 계곡을 건너 바위에 시멘트로 만든 디딤돌을 밟고 올라서 가야할 방향을 바라 봅니다.
지리 비 지정탐방로 어디에나 붙어있을 법만도 한 표시기를 찾아보나 이곳에는 흔적이 없습니다.
잠시후 부터 이곳에서 우왕좌왕 왔다 갔다하며 들머리를 찾지못해 한시간을 헤맵니다.
다시 계곡을 건너기전의 길 이었던 수로길을 계속 이어보니,흔적이 뚜렷하여 길을 따르니 이내 길이 없어져 버림니다.
분명 산행기에는 용소를 건넌다고 하였기에 건너서 다시 살펴 봅니다.
밤새 내린 비로 등로의 흔적들이 상당부문 사라져 더욱 애매합니다.
암릉을 디디고 올라선 곳에서 족적의 흔적이 발견되어 계곡을 건너 좌측으로 따르니 이곳도 처음에는 흔적이 뚜렷하다가 이내 사라지고 맙니다.
참으로 난감하기 그지 없습니다.
다시 용소위 원점으로 돌아와 봤지만,대책이 없습니다.이번에는 계곡을 타고 올라가 보며 길을 살피지만 간간히 흔적들은 보이지만 길은 아닌듯 합니다
이곳 저곳을 둘러봐도 길은 이은 흔적을 찾아 볼수가 없습니다.
우측 전방을 저멀리 바라보니,넓다란 임도 흔적이 바라 보입니다. 하는수없이 멀리 보이는 임도로 들어설수 밖에 없는듯 하여,길도 없는 폐경작지를 뚫고 올라가 길을 찾아 나아갑니다.
밤새내린 비로 물기먹은 잡풀들로 인해 금새 바짓가랑이와 등산화가 젖기 사작합니다.
이래저래 덤불을 헤치고 나아가니 꼴이 말도 아닐뿐더러 금방 지치는듯 합니다.
이윽고 기진맥진하여 두지터가는 정등로로 올라섭니다.추성기점 1.2km근처 입니다.
맥이 쫙풀려 산행할맛이 없어 집니다.그렇다고 새벽걸음하여 큰맘먹고 이곳까지 왔는데,돌아 갈수도 없고 다시 맘을 추스려 두지터쪽으로 향합니다.
집에와서 집중적으로 검색을 해보니 참으로 어이가 없습니다.
용소아래로 계곡을 건너 암릉위로 올라선후 계곡옆쪽으로 난 길을 따르지 말고 좌측 산자락으로 올라야 제대로 길을 이을수 있는걸 알았습니다.
지리 산행은 충분히 준비 못하면 혹독한 댓가를 치른다는 교훈을 다시한번 체험하며....
이어 두지터를 지나 용소에서 오는 길목인 지리 09 - 04가 나오고, 널따란 마당바위에 닿게 됩니다.이곳에서 잠시 휴식을 취합니다.
초반부터 긴 시간동안 알바를 해서 그런지,몸 컨디션도 않좋고 오늘따라 몸도 무겁게 느껴집니다.
선녀탕에 다다 릅니다.태풍에 밀려온 토사와 암석이 깊고 푸르렀던 소를 메워 이곳에 칠선계곡의 이름있는 선녀탕이었다란 말이 무색할 정도 입니다.나무다리 한가운데서 그래도 사진 한장은 남깁니다.
상류로 올라 갈수록 유난히 몸이 무겁고 컨디션 난조를 보입니다.이런몸으로 깊고 험하기로 유명한 대퓩폭포골을 무사히 다녀올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이 듭니다.
더군다나 간밤에 까지 비가 온터라 습도가 높은 바람 한점없이 계곡이 후덥함이 느껴집니다.
조금 더 오르니,높다란 구름다리가 잘 어우러진 비선담에 닿습니다.
지킴이 막사가 있어,혹시나하는 맘이캥겨 조용히 통과합니다.
이후 무명폭포를 지나,계곡 본류을 건너, 물기먹은 산죽 속으로 파고 듭니다.
09 - 10 지점의 계곡쪽으로 거대한 청춘홀 암릉이 보이나 눈팅만으로 지나칩니다.
몸이 무겁고 컨디션이 난조라 굽이 아래로 내려서기가 귀챦아 집니다.
용소 부근에서 지나치게 많은 시간을 허비해 갈길이 바빠진것도 한 이유입니다
다시 규모가 제법큰 무명 폭포를 지나,창암능선에서 내려오는 등로를 거치고 지계곡도 건너 마침내 칠선폭포가 있는 계곡으로 내려섭니다.
*가로 사진은 클릭하여 크게 보세요*
▽지난 태풍에 매몰되어 버린 선녀탕을 지나며
▽칠선 계곡 와폭..
▽칠선 계곡 무명 폭포..
▽칠선 폭포..
▽폭포 근처에는 10여명 넘는 박짐을 맨 비박팀들이 휴식을 취하고 막 떠날 참 입니다.
잠시 간단히 인사를 나누고 폭포로 내려 섭니다.
오늘은 수량은 그리 풍성하지 않지만 칠선계곡의 대표 폭포답게 시원스레 뻗는 물줄기와 그를 담는 웅덩이도 깊고 넓어습니다.
이곳부터 가랑비가 오기 시작합니다.분명 오늘도 일기예보에는 비소식이 없었는데....
잠시 폭포사진을 몇장 찍고 계곡 좌측으로 올라 대륙폭포에 다다름니다.
이곳에서 다시 비박팀들을 조우하고,본격적인 대륙폭포골 산행길에 오름니다.
대륙폭포 오른쪽 사면으로 돌아 오르니, 초반부터 아름다운 풍경이 끊이지 않는 계곡을 거슬러 오릅니다.
아름다운 계곡에 들어서니,피곤햇던 맘과 몸이 풀리는듯 조금은 가벼워 집니다
한참을 오르니, 규모가 큰 폭포가 나옵니다. 잠시후에 Y자로 계곡이 갈리는 곳에 다다릅니다.
왼쪽의 계곡은 초암능선으로 붙는 것 같으며, 저는 중봉으로 이어지는 너른 계곡으로 길을 이음니다.
이어 아름다운 규모가 제법큰 폭포 비경들의 연속입니다.
▽칠선 폭포..
▽측면에서 바라본 칠선폭포..
▽수량이 부족한 대륙폭포..
▽대륙 폭포골 와폭...
▽태풍 무이파의 흔적이 역역하고..
▽계곡은 떠밀려온 암석으로 가득차고..
▽대륙폭포골의 무명폭포..
▽사태로 휩 쓸려온 토사와 바위 위로 커다란 고사목이 턱 버티고 서 있고, 간간히 운무속에 중봉 쪽으로 봉우리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사태가 날 때 떠내려 흙더니와 돌들이 모여 큰 너덜을 이루며,한동안 넓은 계곡이 이어지더니,
계곡 왼쪽으로 수십 미터 길이의 직벽을 지나면서부터 차츰 계곡폭이 좁아지며 협곡 형태로 변해 갑니다.
이곳에서 비는 그치고,해가뜨며 날이 맑아집니다
이어 규모가 꽤나 큰 무명 폭포에 다다 릅니다.이렇게 훌륭한 폭포가 무명폭포로 남다니!
이폭포에서 오른쪽으로 힘겹게 오름니다.
다시 협곡의 계곡을 타며 조금 더 나아가니, 쌍 폭포가 나옵니다.
이어 제법 큰 규모의 폭포 3개가 연속으로 나오며 마음을 즐겁게 합니다.
중봉골 사태지역이 보이는 반석 위로 협곡은 계속 이어지며, 때로는 아슬아슬한 위험 지역도 서너군데 지나며 상류로 쳐올라 갑니다.
이후 작은 폭포들이 숨었다 나타났다기를 되풀이하며, 상부로 오를수록 더욱 더 아름다운 비경이 펼쳐 집니다.
Y자로 계곡이 또 한 번 갈라지는 지점에 다다르니.중봉 일대와 사태지역이 빤히 보입니다.
한동안 짙은 운무가 계곡 전체를 뒤덮습니다.
▽떠밀려온 토사와 암석으로 건계곡이 한동안 이어지고
▽상부에서 떠내려온 암석들로 가득차고..
▽게곡은 협곡으로 이어지고..
▽대륙폭포골 무명폭포..
▽좁은 협곡에도 바위들로 가득..
▽아름다운 쌍폭도 나타나고..
▽아름다운 폭포의 비경은 계속되고..
▽대륙폭포골의 무명폭포..<우측으로 힘겹게 우회>
▽갑자기 운무가 짙어져 조망은 없어지고..
▽신비감이 더해지는 대륙폭포골...
▽ 대륙폭포골 계곡은 깊어만 가고..
▽또 다시 계곡이 갈라지는 곳에선, 왼쪽의 작은 지 계곡을 선택 합니다.
이곳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며,마지막 힘든 사태지역 오름에 대비하여 든든히 배를 채워 둡니다.
마지막으로 아름다운 멋진 폭포들 뒤로하며 물줄기는 어느새 사라지고, 마른 계곡으로 변합니다.
처음엔 왼쪽 사면으로붙어 가다, 중앙의 좀 안전해 보이는 곳으로 이동하며 발길을 옮김니다
생각보다 사태도 심하고 진행중이어서 조금만 방심하면 큰사고를 불러 일으킬수 잇는곳이라,네발로 엉금엉금기며 가다 서다를 반복하며 길 잇기를 반복합니다.
워낙 경사가 급한곳이라 속도가 나지 않습니다.
오르다 밑을 내려보면 아찔합니다.위로 봐도 그렇고...이곳 사태지역을 오르는데만 무려 한시간 동안 사투를 벌려 오르니,무시무시한 사태 구역이 끝나고 수풀이 우거져 있는 능선이 가까이 나옵니다.
잠시후 중봉 근처 능선에 올라서나,조망이 없어 황급이 하봉 방향으로 이동합니다.
암릉위의 전망대에 서나 운무가 짙어 조망이 안됩니다.얼마후 하봉헬기장을 거쳐 하봉 암릉아래에 도달합니다
▽마지막 합수부<이곳에서 좌측 사태지역으로>
▽직벽의 폭포<좌로 힘겹게 우회>
▽대륙폭포골 상부의 폭포<왼쪽우회>
▽대륙폭포골 마지막 폭포
▽올라가야할 사태구역..
▽대륙폭포골..
▽뒤돌아본 올라온 사태구역..
▽중봉 능선의 언저리가 보이고..
▽올라가야할 사태구역 상부
▽중봉안부에서 내려다본 올라온 대륙폭포골
▽날머리 부근<중봉방향에서 촬영>
▽하봉 헬기장을 지나며..
▽뒤돌아본 중봉능선..
▽전망대에서 바라본 운무에쌓인 가야할 맨뒤의 하봉
▽뒤돌아본 운무속의 중봉
▽하봉 암릉아래 초암능선 갈림길 안부에 다다릅니다.
잠시 하봉 전망대에 올라 조망을 즐기며 늦은 점심을 합니다.중봉과 그 너머로는 운무가 짙어 상봉 조망이 안됩니다.
간간히 모습을 드러내는 초암능선의 우람한 촛대바위 아래로 상아 이빨모양의 능선길이 길게 이어집니다.
배낭을 추스리고 일어서니,오후 두시가 다 되어 갑니다.
당초 계획했던 국골로의 하산은 무리일듯 싶습니다.
당초 계획을 바꿔 그나마 손쉽고 시간을 단축시킬수 있는 초암능선길을 선택 합니다
하봉암릉을 내려와,좌측으로 돌아 초암능선으로 내려 갑니다.길은 잘 나 있고, 깃잇기는 어려움이 없습니다.
잠시후 큰 바위 봉우리가 앞을 가로 막습니다.좌측으로 우회하여 길을 이어 갑니다
다시 큰 암릉을 오른쪽으로 크게 우회하여 내려가니 Y자 갈림길이 나옵니다.
무심코 가다 보면 바로 그 길을 따르기 쉬우나 그 길은 국골로 가며, 초암능선을 계속 타려면 왼쪽으로 꺾어야 합니다.
▽하봉에서 바라본 내려서야할 운무속의 초암능선
▽하봉 정상에서..
▽하봉에서 바라본 두류능선쪽..
▽하봉 정상의 운치잇는 구상나무..
▽초암능선 초입에서 올려다본 거대한 하봉암릉
▽우회를 하자마자 거대한 적벽의 촛대봉 암릉이 앞을 가로막습니다.
촛대봉 왼쪽 아래 고사목 두개가 걸쳐져 다리 노릇을 하며 길을 이어주는데,그 고사목위로 길을 이어야 초암 능선길을 제대로 이을 수 있습니다.
얼마후 왼쪽으로 갈림길이 또 나오지만,날등을 타고 길을 이음니다.
이어 촛대봉 을 지나 최고봉인1474m봉에 올라 섭니다.
바위 전망대가 있어 지나온 촛대봉과 능선을 조망할 수 있으나, 적송에 가려 조망이 가려 시원하게 시야가 트이질 않습니다.
1474m봉에서 내려서면,산죽이 있는 비교적 완만한 길이 이어지더니 적송군락이 있는 봉에 도달합니다.
▽촛대봉 암릉하부를 지나며 올려다본 암릉
▽초암능선 갈림길
▽세월의 무게를 느끼게하는 적송 군락지를 지나며..
한참동안 조망도 열리지 않는 조금은 지루한 능선길 이어 집니다. 이어 오른쪽으로 방향을 틀어 내려 갑니다. 골짝기 같은 널따란 데로 내려가니 낙엽송 군락지가 나오고, 오른쪽으로 비스듬하게 휘어지면서 좌측으로 철망이 쳐져있는 농장 옆으로 길을이으니,잠시후 왼쪽으로 농장이 나옵니다
▽급한 내리막길이 한동안 이어지다 차츰 심하지 않은 오르내림이 되풀이 되면서 길이 이어집니다.
농장의 잘닦은 길로 해서 우측으로 접어드니 국골 본류가 보입니다.
계곡을 건너 수로를 따라 길을 이으니 추성마을이 내려다 보입니다.
초저녁의 추성마을엔 평온함이 가득차 보입니다 .
이어 허공달골 입구 다리 근처의 계곡물에 들어가 하루의 피곤함을 벗어 던집니다.
비록 초반에 길을 헤매 풀어야할 몇가지 숙제를 안긴 했지만,험하고 깊은 대륙폭포골 무사하게 산행 마무리함에 지리 산신님에게 감사드리고 추성골을 빠져 나옵니다<끝>
첫댓글 칠선 폭포를 사진으로나마 만나 보니 마치 내가 산행 한 것 처럼 반갑습니다
칠선폭포는 사진 찍으면 멋진데 대륙폭포는 사진 찍기가 참 애매 하더군요
사진 찍어 봤자 그 웅장함을 나타 낼 수 없구요
험한 길 함께 동행 한 냥 가슴 조이며 잘 보고 갑니다
늘 안산 하시길 바랍니다 ㅎㅎ
같은날 칠선골에 함께 있었군요. 조우할 수도 있었는데 아쉽습니다.
저는 지인 두분과 백무동에서 창암능선, 칠선폭포로 내려섰다가 제석봉골로 들었답니다.
용소 부근은 계곡 건너 바위로 올라서면 문바위쪽으로 가는 등로가 제법 뚜렷한데
그길이 보이지 않았다면 아마도 산길이 작년 폭우에 패인 모양입니다.
늘 왕성한 지리산행기 즐감하고 있습니다, 건강하세요~~
그날 바람님도 함깨 같은 계곡 자락에 드셨다니,뵐수 있었는데 무척이나 아쉽습니다.
용소건너 바위까정은 올랐는데,,,그날 까막눈이 되었는지 더이상 진행을 못하고 헤매고 말았습니다..ㅠㅠ.
많은 분들이 다니시어 흔적이뚜렷 했을텐데요..
토욜 아침에 칠선폭포에서 만난 여자 댓분 포함한 십여명의 비박팀들은
서울서 내려온 우리 동료들 아니었나 싶네요
금요무박으로 내려가 두지터 칠선 대륙폭포에서 하봉으로 올라 야영하고 두류능선으로 하산 하였답니다
.... 확인 해보니 맞는 듯 하군요
대화를 나누웠고 계곡산행이 쉽지 않을 터 인데 삼각대 까지 지참 하셨다구 하더군요
맞습니다..벌판님.
동료분들이 참으로 대단하신분들이란걸 느꼇습니다.
예전 사고난 구역의 폭포를 우회할때,난코스라 박배낭짊어지신 분들 걱정을 많이 햇습니다.암튼 큰 박배낭에 그곳을 오르셨다니 참으로 대단하신분들입니다.
무사히 산행을 마치셨다니,다행이구요
글루 일행분들중 연세가 지긋하신 분이 게시던데,인터넷상으로 많이 뵙던분이던데....실례가 될것같이 여쭙지 못했는데...그분이 리더셨는지요...
암튼,멋진 동료분들을 곁에 두시어 부럽습니다
늘 삼각대까지 지참하시고 원시 비경의 지리를 탐방하는 마.왕님의 모습에서
진정한 지리폐인의 모습을 봅니다. 더구나 일행도 없이 나홀로 산행하시니..
지리폐인인 전주의 이영진님, 창원의 백산님에 버금간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아니 어쩌면 지금 한창 전성기이니 오히려 더 낫을 수도 있습니다.
참으로 대단한 산행길.. 즐감하옵고
무탈하게 이어심을 감축드립니다. ^^
부끄럽습니다..뭇 지리산꾼들의 존경을 받는 그분들에게 초보산꾼인 저를 비교하시다니요..
그분들 명성에 누가 되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이왕다니는거 확실하게 다녀보고 싶어 쬐금 무리를 하며 다니는듯 싶습니다..이해해 주시니 감사드리구요..
대륙폭포골은 상흔이 있는곳~~
그래도 대륙폭포골이 지리산 중에서는 가장 경치가 좋은 골인데 사태가 많이 진행 하는것 같아여 ㅎ
용소에서 건너기만 하면 길이 뚜렷해 구조목ㅇ4지점으로 칠선으로 합류 하는데 고생 하셨습니다.
초암에서도 상원사지 지나 낙엽깔린쪽으로 급격히 고도가 떨어지는데 내려가지말고 날등을 고집 하면 용소쪽으로 정확히 원점 회귀 하는데 ㅎ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예전 산행기를 접해 선배님 슬픔이 서린 대륙폭포골을 알고 있습니다.
본의 아니게 다시금 아픔을 되올리게 해서 죄송합니다.ㅠㅠ
혼자 판단해서,댕길려니 한계가 부닦치는듯합니다..예전에 가입했던 지리99에 등업해서 열심 공부해 알바안하도록 해야겠습니다.
앞으로 선배님의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알바도 지리산행의 한 일부분일 뿐입니다.
알바를 두려워한다면 절대 지리산꾼이 될 수가 없지요.
칠선은 일년에 너댓번 길이 없어지고 바뀐다는곳으로 예전에 유명 했지요,,
아린 기억때문에 칠선에 들은지도 이십여년이 지나갑니다, ㅎㅎ
무시기님이 20여년전에 칠선에서 날고 기셨다면 개타고 말장수 하실 때인데...ㅋ
지난 태풍때 칠선 등로 시설물이 거의 초토화가돼 정상복구될려면 수년을 걸릴듯합니다,ㅠㅠ.
이러다 영구페쇄될 위험이 있지 않을까 염려가 됩니다.
정말 멋진 장관..덕분에 사진으로나마 다시 봅니다..날도 무더운데 안전한 산행하세요....조개골 초입 헬기장...4년전 추석연휴 마지막 날에 어떤 추억이 있던 곳..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