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정부가 영어 몰입식교육이나 학교 자율화조치, 귀족학교라고 불리는 국제중 설립에 이어서 일제고사를 시행합니다.
일제고사는 같은 날 같은 시간에 같은 문제의 시험을 치르는 것인데 아... 오늘과 오는 14일, 15일 치러집니다.
일제고사가 시행되고 그 결과가 공개되면 학생들을 그야말로 성적과 경쟁 속에 갇히게 됩니다.
2010년부터 학교 모든 정보를 공개하는 학교정보고시제가 시행되는데 이 시험을 통해 전국의 모든 학교, 전국의 모든 학생들을 한 줄로 세울 수 있게 되지요. 한줄세우기는 학교 학생 서열화로 연결되고요...
모든 학생을 성적으로 한 줄로 세울 수 있다는 게 상상이 안되는데 말입니당. 중학교까지는 의무교육이지만 곧 명문 초등학교, 명문 중학교가 생길지도 모르겠습니다. 고교등급제도 노골적으로 시행되겠지요.
말만 들어도 지겨운 이 학벌 사회에서 서열화는 내 아이를 더 좋은 학교로 보내기 위해 엄청난 사교육비로 이어질테고, 학교는 학교대로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시험을 늘리고 경쟁을 강요하겠지요.
지금도 학생들은 하루 13시간 이상 장시간 학습노동에, 권위적이고 폭력적인 학교에서 넘치도록 스트레스 받고 지냅니다.
일년이면 200여명에 가까운 학생들이 자살을 하는 나라잖아요.
교육은 기회가 아니라 결과의 평등을 추구하는 것이랍니다. 공부와 상관없이 행복한 삶을 꿈꿀 수 있고, 그것을 꾸려나갈 수 있도록 돕는 게 교육이라는 말이겠지요.
있는 자만을 위한 교육을 향한 이명박 미친 교육 반대하면서 지금으로도 충분히 지옥같은 학교에서 학생들에게 진짜로 너 죽으라는 일제고사 함께 반대해요.
일제고사를 반대하는 사람들이 시험이 있는 날 시험대신 현장체험학습을 떠납니다. 초등학교 6학년(??) 일제고사가 있는 오늘 서울에서는 160여명이 현장체험학습을 떠났다고 하네요. 전주에서도 14일과 15일 현장체험학습 신청을 받고 있습니다.
http://happyedu.jinbo.net 으로 가면 일제고사를 반대하는 서명란이 있습니다. 동참동참..
그리고 카페에서는 오는 10일(금)과 13일(월) 도교육청 앞에서 촛불집회에 함께 하기로...
첫댓글 방금 반대 서명 하고 왔습니다. 일제고사? 일제히 지내는 고사? 웃기고 있네. 그렇게 아이들을 일렬로 세워서 도대체 어디다 쓰려는 건지....교육이 바로서야 이나라의 미래가 있을 텐데 정말 걱정입니다. 제발 우리 아이들 좀 놀게 내버려 두세요. 쫌.
저두 방금 서명햇습니다 일제고사라 완전히 이제는 제대로 우리의미래의꿈나무들을 아주 저그들마음대로이끌어나갈려는 수작이것은 진짜로 안된다고봅니다 절대반대죠 이것은
이 무슨..일제시대입니까.?? 참내..할말도 없다..
헉~~
저도 서명했읍니다.미친교육반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