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이
점점 깊어가죠?
밖은
어둠속의 밖은
불빛에 보이지가 않치만
왠지
포근하게만 느껴지는
겨울밤이네요
그대
오늘 어떠했나요?
저 둥근달을 보았나요?
그것도
커피한잔 마시면사요...

...................................
딩동
문자소리
아니
나를 찾누ㅡㄴ 커커오 소리
더듬더듬
핸폰을 잡아 열어보니까
새벽3시다
아니
어느넘이 보낸거야
친구넘들모임
정말
새해첫번째의 모임
너무나 기분좋코 즐거웠는데
전철을타고가길 잘했지
술한잔
두잔
기분좋게걸치고
부랴부랴 막차다고와
늦게 잠이 들엇었는데
오늘
종친회때문에
여주를 내려가야하는데
친구넘이다
동생같은 조그마하고 귀여운 친구넘이다
그런데
11시반에 보낸건데
지금들어왔다
이 야심한 새벽에
그런데
방안이 환하다
ㅗ힐긋 창문을 보앗는데
아
둥그런달이 떳다
창가 끝으로 둥근달이 보인다
너무나 밝은달이다


아
시팍
왜
나의 마음을 환하게 비춰주는거야
짠하게
너보고 이찌하라고...
하여튼
핸폰을 들고는
그 달빛을 찍었다
너무나도 아름답게 비추는 그녀를
그녀의 얼굴을,,,
그리고 언제 잠이들엇는지 모른다
그만큼
피곤했기때문이리라
작은넘
기척소리
참
이넘
아침일찍 서울에 간다고했지
시간을 보았다
8시
일어나야지
서둘러야지
준섭이냐
아침 무얼먹을래?
만두국
비지찌게
홍합탕?
만두국먹을래요
사골국물을 올려놓코
만두를 넣코는
가스불을 키고나서는
부랴부랴
양쪽에서
홀라당당
발랑발랑
샤워를 하고는 아침을 먹엇다
큰넘
어제 늦게들어왔었지
그래
휴일날
실컷자라하며
작은넘을 태우고는
집을 나섰다
종친회
작은넘이 묻는다
그래
아부지도
너의 나이때
할아버지께서 종친회가신다는 말만 들엇거든
지금
내나이가 되어서야
실감을 하고
부지런히 다닌단다
아마
너희도
그럻게 될꺼다
잘다녀오세요
그넘을 고잔역에 내려놓은다음
영동고속도로를 달렸다
길을 넣ㅂ혀서인지
전처럼
길게이어서 막히지는 않앗다
여주
정ㅁ날 오래간만에 찾는다


작년엔
벌초때에도
시제에도
참석을 하지 못했었구나
음ㄱ식점을 찾아
모이신 방문을 열었다
어르신네들
그리고
낮익은 얼굴들이 반기히 맞아준다
젊은친구들은
대부분 2,3세대다
종중땅에대해서
길게 이야기를 나누고는
임원을 뽑는데
내가 총무로 뽑혔다
크
회의가 끝나고 나서는길목
여기까지 왓으니까
할아버지
할머니께 인사를 드려야 게ㅛㅆ다
그래야지만
대전에 계신
아부지께서도
든든하게 생각하시리라
내가
여주에갈때면
항상
할아버지를 찾아뵈엇다는 말에
흐뭇해하셨던 얼굴이 떠오른다
그릴
논사이로
꼬불꼬불이어진
오솔길을 따라 걸었다


아
이길
아마 아부지도 걸으셨으리라
그길을
내가 찾아 걸어가고있드는
내바로앞에
아부지가 걸어가는 모습이 비춰진다
아부지
비록
정겹게
아부지따라 이길을 걷지는 못했지만아니
기억에도 가물가물하지만
지금
내마음속에서는
함께 가고 있어요
길게 이어진
아부지 그림자가
보이는거 같아요
그뒷모습에서
흐뭇함이 보여요
그건
내자식을
아부지에 보여드리고픈
아부지의 마음을 헤아릴수 잇기때문이에요
길가의
억새풀이
바람에 살랑거리고 잇어요
마치
부자의 모습을 바라보며
손짓을 하고있ㄴ느것이 보이세요
그길을
할아버지찾아 가는길을 따라
아부지와 손자가
나란히 걸어가는 모습을 맞이해주려는 듯해요
조금만 기다리세요
아부지
년초바쁜일이 끝나면
찾아뵐께요
그렇케
내마음의 길을 걸었다
할아버지와 할머니 모신곳
그앞에 무릅꿇코는
준비한
황태포와 약과
그리고 정종을 따라 올렸다
과일을 준비못해온것이
마음에 걸렸지만
그래도
이렇케 새해에
보지도 못한 손자넘이
인사드리는 것을 용서하세요
아직도
부족한 손자네요
비록
내가
태어나지도
자라지도 않았니만
이곳
이땅은
조상대대로 이어진 땅이고
또한
아부지께[서
태어나시고
어릴적에 뛰어노시던곳이라는것
그래서인지
내가
점점 나이가 들어갈수록
정감이 간다
그렇케 돌아오는길
영동고속도로
아
태양이 진다
빨간 분홍색 해가 산비탈을 돌아넘어 간다

너무나 멋찌다
내온몸이
불게 물등어가는 듯한 느낌이다
해가
산을 넘어 사라지며
어둠이 순간적으로 찾아왔다
길이막힌다
영동고속도로다
잠시동안의 휴식
용인 휴게소를 들려
커피한잔 마시는 순간
둥근달이
저위에 떠있다

오늘새벽에 찾아온
그달이다
어느새
나도모르게
떠서는
나를 반겨준다
저달이
그리고 저별이,,,,,
Goodbye Yellow Brick Road
When are you gonna come down
I when are you going to land
I should have stayed on the farm
Should have listened to my old man
You no you can't hold me for ever
I didn;t sign up with you
I'm not a present for your friends to open
This boy's too young to be singing
the Blues Ah~
언제 시골의 농장으로 내려갈까
언제 그곳에 정착하지.
난 농장에 머물러야 했어.
어른들의 말을 들었어야 했지.
이곳은 날 영원히 잡아둘 수 없어.
블루스를 노래하기엔 너무 어려.
(repeat)
So goodbye yellow brick road
Where the dogs of so ciety how
You can't pland me in your penthouse
I'm going back to my plough
Back to the howling old owl in the woods
Hunting the homy back toad
Oh i've fin'ly decided my future lies
Beyound the yellow bridk road
아! 그러니 도시여 안녕.
사회적인 개들이 짖어대는 곳.
당신들은 나를 다락방에 가둘수 없지.
난 경작지로 돌아가겠어.
숲에서는 늙은 부엉이가 쓸쓸히 울고
편안히 사냥하는 곳.
난 내 생애를 이 도시와 작별하고 전원에서 마칠거야.
당신의 제안을 거절하고 내가 떠나면
What do you think you'll do then
Bet that'll shoot down your plane
It'll take you a couple of vodka and tonics to
set you on your feet again
May be you'll get a replacement
There's plenty like me to be found
Mongrels who ain't got a penny
Singing for titbits like you
on the ground
당신들은 어떻게 생각할까.
아마도 걷잡을 수 없는 방황의 연속이겠지.
보드카나 토닉 같은 술에 흠뻑 취할 거야.
그리고 나 같은 사람을 찾겠지.
한푼 없는 이가 당신과 같이
그 생활을 위해 노래하겠지.
Elton John - Goodbye yellow brick road





첫댓글 아버님의 고향이 여주이시군요,

친회 총무되심 
드립니다

논두렁 밭두렁 시골길 억세풀
저의 시골을 간듯한 정겨운 풍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