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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4/0004913496?sid=101
초저금리일 때 '영끌'로 매입
3년간 4대銀 관련대출 35조 급증
금리 1년새 1.89%p 뛰어 4.54%
코로나 이전보다 공실률도 증가
부실위험 커질라 은행들도 긴장
가파른 금리상승의 여파는 건물주도 피해 가지 못했다. '현금부자' 건물주는 많지 않기 때문이다.
매달 받는 월세로 건물에 낀 대출을 갚아왔는데 대출이자가 비싸지면서 월세로 빚만 갚기에도 버거운 상황에 놓였다.
실제 4대 시중은행의 부동산 및 임대업 대출금은 지난 3년간 39조원이나 급증했다.
기준금리가 0.5%이던 초저금리 시대에 투자 열풍이 맞물리며 '영끌'로 건물을 마련한 사람이 많았다는 뜻이다.
겉으로는 화려하지만 실제 쓸 수 있는 소득은 적은 '빌딩푸어',
은행권에서는 이들이 금리 급등의 최대 피해자일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많은 이들의 부러움을 사곤 하는 이들마저 취약차주와 같은 꼴인 취약 건물주가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16일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KB국민·신한·우리·하나은행 등 4대 시중은행의
부동산 및 임대업 대출금은 지난 6월 154조268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말 142조815억원과 비교하면 6개월 동안 8조6018억원 늘어난 수치다.
코로나19 이전인 지난 2019년 6월 말과 비교하면 대출수요가 지난 3년간 꾸준히 39조1787억원 폭증했다.
하지만 지난 1년여 동안 금리가 급격하게 오르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한국은행 기준금리가 10년 만에 3%대가 되면서 이에 따른 이자부담도 덩달아 늘어나게 됐다.
실제 건물을 구입할 때 받는 대출은 기업대출 중 시설자금대출로 대부분 변동금리다.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8월 신규 취급액 기준 예금은행의 시설자금대출 금리는 4.54%로,
지난 2021년 8월(2.65%)에 비해 2배가량(1.89%p) 늘었다.
같은 기간 전체 기업대출(1.68%p)과 가계대출(1.66%p) 금리 상승폭과 비교했을 때도 상승세가 가팔랐다.
더욱이 2금융권의 출자금대출 한도가 더 높은 탓에 1·2금융 대출을 섞어서 쓰는 경우가 많은데
이럴 경우 금리 부담은 더 커진다.
"예상 임대소득을 감안해 맞춰 대출을 하는데 이자가 높아지는 상황에 건물 공실마저 많으면
세금과 이자만 꼬박꼬박 내야 하는 상황에 처한다"면서
"내부적으로는 내년 상반기에는 빌딩푸어 이슈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
첫댓글 좋은 자료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