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P>
<P>올 여름엔 휴가지를 강원도쪽으로 잡았다가</P>
<P>1박 2일정도 밖에 시간을 낼 수가 없었다. 아들녀석땜에~~</P>
<P>오빠때문에 마치 희생양이 된양`~입 나온 딸을 위해서 가까운 바닷가라도</P>
<P>다녀오기로 했다.</P>
<P>그래서 생각해 낸 곳이 대천 해수욕장~</P>
<P>갈아입을 여벌 옷만 준비해서 훌쩍 떠나기로 하였다.</P>
<P>이젠 바리바리 싸들고 다니는 건 질색이 되어 버렸다.</P>
<P>한마디로 배가 불렀다는 이야기다..ㅎ</P>
<P>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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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 id=photo_3224153 [안내]태그제한으로등록되지않습니다-xxonmouseover=decorate_photo_initialize(3224153) src="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cfs11.planet.daum.net%2Fupload_control%2Fpcp_download.php%3Ffhandle%3DNzIyS2hAZnMxMS5wbGFuZXQuZGF1bS5uZXQ6Lzg0OTM2MzkvMC8yMi5qcGcudGh1bWI%3D%26filename%3D22.jpg" galleryimg="no"></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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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밤이 되자 더 많이 몰려든 사람들</DIV>
<DIV>여기저기에서 터트려대던 폭죽,</DIV>
<DIV>그리고 해변에서의 노래자랑</DIV>
<DIV>괜히 분위기에 메말라 버렸다고 생각했던 내 마음조차 달뜬다.</DIV>
<DIV>일찍먹은 저녁에 어딘지 모르게 허전함이 ~</DIV>
<DIV>한마디로 술이 고팠다는 이야길 것이다.</DIV>
<DIV>페브리오균을 걱정하는 남편을 잡아 끌고 조개구이집으로 향했다.</DIV>
<DIV>난 조개구이는 잘 하지 못한다.</DIV>
<DIV>가만 생각해 보니 잘 하는게 별로 없는 듯도하다~</DIV>
<DIV>열심히 땀 뻘뻘흘리며 조개 굽는 남편 옆에서</DIV>
<DIV>홀짝 홀짝 마셨다. </DIV>
<DIV>소주가 쓰지 않게 달짝지근 입에 척척 붙는 듯 하다.</DIV>
<DIV>전혀 취하지가 않는다.</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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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엄마 술마시는것 궁시렁 거리던 아이들도 오늘은 분위기에 취했나 보다.</DIV>
<DIV>헤롱거리며~ 세상모든것이 내 발아래 쯤 놓여진다고 느껴질때~</DIV>
<DIV> </DIV>
<DIV>" 언니~~~~~~요오기 한병 더.."</DIV>
<DIV>소리치고 있는 것 까지 기억하는거 보면 그 때까진 말짱한 정신이었나 보다.</DIV>
<DIV>그리고 혼자서 꼴깍~~꼴깍~` 두세잔 더...</DIV>
<DIV>'밤바다 바람 쐬이면 금방 깰꺼야'</DIV>
<DIV>술은 내가 마셨는데 바다가 취해서 출렁거리고 난리야~~</DIV>
<DIV>어라? 바람도 취했나~?'</DIV>
<DIV>살랑살랑 불어대는 바람이 자꾸만 간지럽힌다.</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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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id=photo_div_3224156>
<IMG id=photo_3224156 [안내]태그제한으로등록되지않습니다-xxonmouseover=decorate_photo_initialize(3224156) src="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cfs12.planet.daum.net%2Fupload_control%2Fpcp_download.php%3Ffhandle%3DNzIyS2hAZnMxMi5wbGFuZXQuZGF1bS5uZXQ6Lzg0OTM2MzkvMC8zMi5qcGcudGh1bWI%3D%26filename%3D32.jpg" galleryimg="no"></DIV>
<P><BR>그렇게 밤12시가 넘어서 숙소로 돌아와선~~~~</P>
<P>꽥~~~토하고 또 토하고~`쓰러져 잠이 든것 까지는 그래도 좋았다.</P>
<P>아침에 속이 부글거리고 느글거리고~~</P>
<P>엄마 깨우다 포기한 아이들과 남편은 일찌감치 바닷속으로~~</P>
<P>아주 신이 났단다.</P>
<P> </P>
<P>속풀이 국으로 해물뚝배기 탕을 시켜놨다며 내려오라는 연락을 받고</P>
<P>몸을 끌다시피 내려갔다.</P>
<P>도저히 느글거리는 속땜에 입에 댈 수가 없다.</P>
<P> </P>
<P>" 정말 아침밥 꿀맛이다..그치?우리 빨리 먹고 또 수영하러 가자.."</P>
<P>힐끗거리며 밥을 두 공기나 비우는 남편..</P>
<P>" 엄마~~ 너무 마셨어요..우리랑 같이 놀면 좋을걸.........."</P>
<P>" 야~~ 엄마가 언제 술 마시는 거 봤니?......</P>
<P>.어쩌다 마시니까 이렇게 된거지.........알면서?"</P>
<P> </P>
<P>남편과 아이들을 바다로 보내고 다시 숙소로 올라가면서</P>
<P>후회막급이다.</P>
<P>바닷가에 와서 오전을 몽땅 느글거리는 속과 함께 보내야 하다니~</P>
<P>이런 제길~~</P>
<P>하지만 어제밤엔 좋았잖아..이 세상도 내 발아래 두어보고..ㅎ</P>
<P>스스로 다독일 수밖에~~</P></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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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id=photo_div_3224158>
<IMG id=photo_3224158 [안내]태그제한으로등록되지않습니다-xxonmouseover=decorate_photo_initialize(3224158) src="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cfs13.planet.daum.net%2Fupload_control%2Fpcp_download.php%3Ffhandle%3DNzIyS2hAZnMxMy5wbGFuZXQuZGF1bS5uZXQ6Lzg0OTM2MzkvMC8xOS5qcGcudGh1bWI%3D%26filename%3D19.jpg" galleryimg="no"></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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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DIV>
<DIV>겨우 12시가 다 되어 바다로 내려 가보니~~</DIV>
<DIV>아주 신이 났다. 보트를 빌리고~</DIV>
<DIV>이그 속만 괴안찮음.......</DIV>
<DIV> 바나나보트도 타고 모터보트도 타는건데..</DIV>
<DIV>다시한번 밀려 오는 후회막급~</DIV>
<DIV>' 이젠 술 안마실거야..이 세상 다 준다해도.......'</DIV>
<DIV>모래에 새길법한 다짐을 또 한번 해본다.</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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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아이들보다 남편이 더 신이 난 것 같았다.</DIV>
<DIV>어젯밤 속이 좋지 않다면서 맥주 두어잔 밖에 마시지 않은 남편 </DIV>
<DIV>혹시 작전이었을까?</DIV>
<DIV>이 참에 아이들과 재미있게 놀아주고 점수 따려는 속셈이었는지도 모른다.</DIV>
<DIV>하지만, 이유야 어떻든</DIV>
<DIV>모처럼 신이 난 남편과 아이들</DIV>
<DIV>세상 어느 그림보다 아름다운 그림이었다.</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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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그래 동안 받은 스트레스 이 바다에 모두 내려놓고 가자.......'</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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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BR>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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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BR></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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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BR>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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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어쩐지 자랑질 씨게 하고 떠날때 쪼까 수상하드라니...글땐 조개탕으로 속을 풀면되는데...그래도 파페가 부럽다...니발아래 세상도 두어보공...
속이 마이 느글거릴땐~~~암것도 필요 읍써..걍 게기는 수바께...ㅋㅋ 세상이 내 발아래 있음 뭐해~` 다 잠시 잠깐~`착각인걸~모
보령.....아아....저 백사장^^ .....추억이 서린곳
추억이 서린곳~~~~~~~~~?
그깟 속좀 보대낀게 문제것수? 세상이 죄~ 내 발 아랜데... 친구들과 함께했던 대천바닷가에서의 추억이 새록새록함다.
추억이 새록새록 한곳~~~~~~~~~~?
아고~~이제는 얌전하게 보낼 모양이네~~그래도 한 추억 담아왔으니 다행이네요~~ㅎㅎ
음........당분간은 그럴참이야욤~~
당분간만 조용하겠네~~ㅎㅎ
ㅋ
오래가믄 내손에 장을 지지...ㅋㅋㅋ
그려 야원님 손에다 장 지져..ㅋㅋ
별루인척 하면서.........욜심히 즐기던 아들녀석이 급히 뛰어 나온다..혼자 백사장에 찌그러져 잇는 지 엄마가 불쌍해서 데리러 온줄 알았다...그런데 화장실이 급하단다.........." 야~~~ 걍 바다에 싸~~~~ 어차피 짠건 마찬가지자나..." 짜슥 순진하긴 ..ㅎ 큭
ㅋㅋㅋ 지 엄마 안 닮아서 다행이다 짜~~슥..ㅋ
세상이 내발아래 있다는표현 아~주 머쪄요 ㅎㅎㅎ 다시는 사랑을 안할테야 ~~음~♬ 다시는 술안마실테야 ~~음 ~♬ㅎㅎㅎ 이말 어찌 속이 다보이는 이쁜 거짓말 같지않아요 ㅎㅎㅎㅎ 포포님 ~~홧팅 입니다 ^^ 좋은 하루요 ^^
다.~~뻥이예요...ㅋ
그러게 나처럼 맨~~~~날 먹어봐...술이란 넘도.평소에 단련을 시켜놔야 한단다~~ㅋㅋㅋ (역쉬...지기양이 포포양보다 한끗 위래니깐..ㅋ) 암튼 단란한 가족의 모습이 정말 부럽따...울 아덜은 언제쯤 따라간다고 할까나...타서 피부가 벗겨지는게 싫대나..뭐래나...ㅉㅉㅉ
울 아들도 그랫지~~~~~~~~ 근데 조금은 철이 들어가나봐~`이젠 좀 수월해졌어..
몇년 전에 우리 4자매가 대천바닷가로 놀러간 적이 있어..더욱 반가운 해변가이네요... 오늘 아침에 뉴스에 대천바닷가에 스트레스가 동동 떠다니는데 주인은 찾아가라고 하던데..... ㅎㅎㅎ
저런~~~~~~~~ㅉㅉ
대천바다.. 그곳에 포포의 이스리의 추억이... 술을 왜 자주 마시느냐고 묻는다면?......
머 이유가 있겠어요........사는게 괴로와서리~~큭
국화언냐~~왜 요새 안비엇어여? 휴가?
일이 생겨서요. 여러가지로 바쁘네요.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