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글은 어지간하면 올리지 않으려고 했는데, 워낙 게시판이 휑해서 올려봅니다. ^^;
KG's rep goes up and down
posted: Monday, March 6, 2006
CHRIS BROUSSARD
요즘 나는 케빈 가넷을 이해해보려고 노력해왔다. 자명하며 부정할 수 없는 것은 그가 훌륭한 플레이어라는 점이다. 실전에서 최고 중의 하나.
그런데 '얼마나 훌륭하냐(how great)'에 대한 나의 견해는 오르락내리락하고 있다. 몇년 전을 회고해본다면, 나는 그가 팀 던컨보다 뛰어나다고 생각했었다. 여기에 대해 내가 이유로 댔던 것으로, 던컨은 데이비드 로빈슨 옆에서 뛰는 혜택을 봤는데 가넷은 누구와 같이 있지?
하지만 로빈슨이 은퇴하자, 던컨은 그가 KG 윗 단계에 있다는 걸 확실히 보여줬다. 던컨은, 간단히 말해서, 기용할 수 있는 최고의 파워포워드다.
내가 이번 글을 쓰려고 자리에 앉았을 애초 무렵에 KG는 과대평가됐다고 말하려고 했었다. 여전히 특출나지만, 우리 모두가 생각하는 것만큼 특출나지는 않다는 말이다.
세상에 선전된 만큼 그가 전설적이라면, 적어도 팀을 플레이오프에 올려놓을 수 있다고 나는 본다 (지금에 있어선 부질없는 꿈인 상황이다). 내 생각에서는, "파우 가솔의 지원 부대는 얼마나 좋길래?"
그리고 나는 다른 몇명의 그레이트 파워 포워드들의 커리어를 살펴보기로 했다. 그의 플레이오프 경력을 갖고 칼 말론과 케빈 맥헤일에 비교한다는 건 불공평하다고 생각했다. 그 둘다 자신들의 커리어 매 해마다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는데, 말론은 존 스탁턴과 함께 했고 맥헤일은 버드와 여타 동료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나는 Sir Charles라는 완벽한 비교대상을 찾아냈다. 그리고 내가 찾아낸 것은 내가 KG에게 기회를 줘야겠구나라고 생각하게 만들었다.
바클리는 그의 전성기 때 플레이오프 진출에 두번 실패했는데, 모두 필라델피아 시절이다. 1987-88 시즌, 그는 커리어-하이 28.3 득점에 11.9 리바운드를 기록했지만, 식서스는 겨우 36 승밖에 건지지 못했다. 바클리 다음의 세컨-리딩 스코어러는 클리프 로빈슨(19 ppg)으로 그닥 좋은 건 아니었지만 포인트 가드를 보는 31세의 Mo 칙스가 있었다.
바클리는 1991-92 시즌에도 포스트 시즌에 탈락했다. 그 당시의 편대는 허시 호킨스(19 ppg)와 아먼 길리엄스(16.9)가 있었는데 35 승 결과로 놓고 보기엔 좋은 것만은 아니었다.
그 시즌의 바클리는 KG가 지금 겪고 있는 것을 겪고 있는 듯 보였다. 패배에 찌들리고 자신이 타이틀에 가까워질 수 있겠는가라는 의문을 가진 상태에서, 자신의 득점 평균이 이전 시즌에 비해 4점이나 떨어진, 5년동안 최저의 결과인 23.1 점을 기록하고 있음을 봤다.
그 시즌이 필리에서 그의 마지막 시즌이었다. 그 다음 시즌, 바클리는 MVP를 수상했고 피닉스를 파이널로 이끌었다. 이 파이널에서 그들은 MJ와 불스에게 6차전만에 패했다.
만약 똑같은 일(트레이드, 부활 및 더 행복한 결말)이 KG에게도 일어나는 걸 본다면 재미있을 것이다.
그렇지만 그가 이번 여름에 트레이드되지 않고 미네소타의 로스터가 향상되지 않는다면, KG가 자기 자신과 울브즈를 도울 수 있는 몇가지가 있다.
가장 큰 것으로, 그는 바스켓으로부터 20 피트 주변을 너무나 자주 맴도는 걸 멈출 수 있다. 특히나 4쿼터에서 말이다. 그는 징징 짜기엔 7피트의 신장이 있다. 장애는 없단 말이다!
빅맨이 밖으로 빠져서 3점슛을 때릴 수 있다는 건 수비의 균형을 깨뜨릴 수 있기에 좋다. 그렇지만 당신이 그정도의 신장이라면, 당신의 밥줄은 림 근처에 있어야 한다. 단 하나의 예외라면 덕 노비츠키다.
덕은 너무나 뛰어난 슛터이기 때문에 확실히 퍼리머터에 속한다. 그런데 KG는 외곽에선 덕만큼이나 부드럽지만은 않다.
너무나 자주 아크 주변을 맴도는 건 KG의 신장을 무색케한다. 그가 6-8이라면 모를까. 크런치 타임이 다가왔고 내가 득점하나가 필요하다면, 나는 그가 20 피트 점퍼를 쏘도록하지 않을 것이다. 나는 그가 포스트에서 득점을 하거나 파울을 끌어내길 원한다. 이점이 그와 던컨을 구별짓는 점이다.
나도 KG의 체격이 얇다는 걸 알며, 그가 포스트 활동을 하기엔 트러블이 있을 수도 있다. 하지만 파우도 정확히 말해서 Charles Atlas가 아니며, 그렇다고 라쉬드도 아니다. (내 생각에는 라쉬드도 좀 너무 많이 외곽을 맴돈다.)
KG가 6피트 근처의 점프 훅이나 턴어라운드 점퍼(페이더웨이를 하지 않은)를 완벽하게 갖춘다면, 그를 로우 포스트에서 막을 수 없을 것이다.
역대 가장 멋진 포스트 무브들 중 몇개를 갖췄던 맥헤일은 이번 여름을 별 영양가없는 트레이드들에 신경쓰는 대신 KG에게 그의 무브들을 가르치는데 썼어야 했다.
KG가 이를 그의 경기력에 추가시켰더라면 그에게 있는 다른 문제거리들은 해결됐을텐데 - 즉 그가 막판 접전에서는 고-투 가이가 아니라는 점.
그렇다면 그가 얼마나 그레이트한지에 대한 의문은 없었을 텐데.
CHRIS BROUSSARD's Blog <- 원문 링크
'True' shooters not usual suspects
by: John Hollinger
posted: Monday, March 6, 2006
슈팅 정확도라는 말을 꺼낼 때, 바로 떠오르는 이름들은 뭐가 있을까? Nash and Nowitzki? D-Wade and LeBron? Shaq and KG?
다시 한번 생각해보라. 당신 입장에서 최악의 적에게 있지 않았으면 하는 슛폼은 아니더라도, 새크라멘토의 케빈 마틴과 아틀란타의 조쉬 칠드레스가 이번 시즌 리그의 가장 효율적인 슛터들로서 위치하고 있다.
그들은 True Shooting Percentage에 리그 1위와 2위에 있다. 이 트루 슈팅 퍼센테이지는 한 선수의 필드골 퍼센테이지를 자유투와 3점슛까지 포함해서 계산하면 어떻게 될까를 측정해준다.
일단 언뜻 보기에, 칠드레스가 이 리스트 정상 근처에 있을 것이라곤 상상하기 힘들다. 그의 스토로크는 션 메리언의 것을 연상케 한다 -- 턱 아래에서 볼을 잡고, 팔꿈치를 밖으로 뺀 다음, 그대로 손목에 빠른 스냅을 줘서 던진다.
비록 메리언만큼의 아크 또는 롱 레인지 정확도까지는 없더라도, 칠드레스의 방식은 상당히 효과적인 모습이다. 이번 시즌 그는 55.7 퍼센트 필드골을 기록하고 있으며, 그렇다고 모든게 덩크나 레이업도 아니다. 칠드레스는 15~20 피트에서의 슈팅에 매우 익숙해져 있다. 특히 코너에서.
그 결과로, 82games.com에 따르면 점프 샷에 있어 그의 실제 필드골은 준수한 50.7 퍼센트다. 공격 리바운드를 통해 얻는 자유투는 거의 덤이라 할 수 있고 그의 TS%는 62.4 퍼센트로 리그 2위에 있다.
그렇지만 마틴에 비하면 칠드레스는 아무것도 아니다. 이 킹스 가드는 Al Franken보다 더 왼쪽으로 기울어진 상태에서 슛하지만, 49.5 퍼센트에 달하는 적중율을 보이고 있다. 게다가, 마틴은 두번의 필드골 시도 당 하나꼴로 자유투를 얻어내며, 여기에선 빛나는 85.9 퍼센트 기록을 때리고 있다. 3점슛 39.2 퍼센트를 덤으로 해서, 마틴이 샷을 시도할 때마다 킹스는 짭잘한 수지를 본다고 보면 좋을 것이다. 따라서, 비록 마틴의 48.5 퍼센트 필드골 슈팅이 리그의 탑 10에 비집고 들어갈 순 없다 할지라도, 우리가 그의 3점슛들과 자유투들을 끼워서 계산한다면 TS%에서 리그 선두 62.8 퍼센트로 뛰어오르게 된다.
혹자가 그들이 갖고 있는 유사성들을 감안한다면 이 두명이 1위와 2위에 있다는 게 아이러닉할 수 있다. 그들의 파격적인 점프 샷에 더하여, 둘 다 2년차 윙 플레이이어들이다. 신체적으로, 둘 다 길고 말랐으며 복고 헤어컷을 뽐낸다 - 칠드레스는 아프로를 고수하고, 한편 마틴은 한물간 유행을 되살리는 시도를 홀로 하고 있다. 둘다 이번 시즌 스타트가 느렸으나 시즌이 갈수록 기세를 올리고 있다 - 비록 그들의 팀이 실망스런 결과를 내고 있어도 말이다. 모두 대학을 1년 일찍 마치고 나왔고, 서로의 학교에서 두시간 거리에 위치한 곳에서 플레이하고 있다.
그리고 모두 이걸 보여줬다. 슛팅을 거론할 때,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은 하나만 있는 게 아니라는 것을. 그 과정은 이쁘진 않더라도, 마틴과 칠드레스가 슛할 때, 결과를 놓고 분란을 일으키긴 힘들다.
John Hollinger's Blog <- 원문 링크
첫댓글 진짜로 케빈 마틴하고 조쉬 칠드레서 스트록 보면 '저게 어떻게 들어가지?'라고 의문이 듭니다. 케빈 마틴은 슛을 시작할때 폼은 이상하지만 그래도 마지막 릴리즈를 할때 보면 정상적인 폼에 가깝게 릴리즈를 하죠. 조쉬 칠드래스는 시작부터 릴리즈까지 죄다 이상 ㅋ
그래도 이 둘은 슛폼과는 달리 슛을 잘 넣는데...또 다른 이상한 폼의 소유자인 데스먼드 메이슨은 진짜 -_-; 자유투 쏠때도 -_-; 마치 찰스 바클리가 골프 하는 것 마냥 -_-;;;
장풍 쏘는 것 같죠..
조쉬 칠드리스의 슛폼 참 이상하죠.장거리 슛은 불가능할 것 같은 닫힌 슛폼.그러면서도 저런 수치가 나오는 것도 이상하고.ㅎㅎ
마틴은 칠드리스에 비하면 좋은 슛폼이죠^^; 마틴은 3점만 그렇지 미드레인지 점퍼 폼은 상당히 좋습니다. 반면 칠드리스는 살다살다 데스몬드 메이슨보다 폼 더 이상한 선수는 처음본다 라고 생각했던 선수.. 들어가는게 정말 신기합니다.^^;;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가솔에겐 뛰어난 베테랑 마이티마우스와, 수비 스페셜리스트 에디/쉐인 콤비가 있고, 몰아치기 득점을 쏟아줄 바비잭슨과 마이크밀러가 있죠. (약하네요;; ㅋ)
마이티마우스는 시즌 아웃이고... 수비 스페셜 리스트들은 공격엔 삼점빼곤 별루며 (가넷도 일품수비수인 뱅크스와 허셀이 있죠) 바비잭슨과 마이크밀러의 득점력이 리키보다 특별나다곤 생각되지 않습니다 (^^ a 결국 문제점은 가넷이 얼마나 더 공격적이 되느냐에 달려있을듯.
농담으로 쓴 글을 이렇게 진지하게... 뒤에 ()에다가 약하네요. 라고 이미 다 써 놓았음에도... 후덜덜;;
진지하게 한마디 덧붙이자면, 에디/쉐인 콤비를 뱅크스/허셀과 비교하신 것은 넌센스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3점 밖에 없다고 하셨는데, 빅맨이 리더인 팀에서 킥아웃에 의한 3점이 가지는 의미를 생각해 본다면, 위의 네명 비교 뿐만 아니라 리키와 잭슨/밀러도 다른개념으로 받아들이셔야 맞는듯 합니다.
이렇게 보니 멤피스도 상당히 괜찮네요 ㅎ
가넷은 올어라운드입니다. 리바운드를 안잡거나, 이선수비를 포기하는게 아니라 다하고있는겁니다. 코트 전지역에서 녹아나는 플레이를 하는게 가넷입니다. 림근처를 외면하는게 아니라 림 외에도 그렇게 녹아나기 때문에 저런 평가가 나올 수도 있지만 제대로 못본거라고 사료됩니다. 골밑근처에서 골대사수하는 수비라던가, 아에 센터스타일이 아닌이상 미들라인과 골밑 사이에서 포스트업 후 턴어라운드 점프슛은 얼마나 뛰어납니까. 필드골성공률이나 대인 공격능력 말이죠.
아 이 글은 오래전의 글입니다. 지금도 이런 생각을 하고 있을 사람은 없을꺼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