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카페를 가입한지 2틀 되는 회원입니다
이것저것 둘러보다가 부상에 관한 게시판에 눈이 띄어 보게 되었네요
무거운 운동을 하시는분답게 어려관절에서 통증을 호소하시는분들이 계셨는데요,
현재 저는 손목을 다쳐서 수술한지 한달 되었습니다.
저 또한 재활과 손목통증에 관하여 알아보고싶어서 글올립니다.
이런저런 일로 손목에 통증을 호소하신다고 글 들이 많더라구요
저같은경우는 축구를 하다가 백태클에 앞으로 넘어지면서 오른손을 잘못 짚게되어 인대가 파열되었습니다.
당시는 군대에서 일어난 일이였구요
엄청추운날이였는데 다친 순간에는 통증이 전혀없었죠
다음날 사열도중에 갑자기 손목에 엄청난 통증과 손목을 왼손으로 움켜쥐고 있어야만 고정되는듯했고,
조금만 움직여도 엄청난 고통이왔죠 하루뒤에 갑자기 아프다는게 이해가 안되어 그냥 참았습니다.
다음날 되어보니 빗자루질도 못할정도로 오른손목이 지탱이안되고 손목이 부러진것마냥 너덜거렸습니다.
손목을 돌릴수조차없고, 물건을 들수조차없었죠,
위와 비슷한 통증을 가지고 계시다면 눈여겨보셔야합니다
그 후에 반깁스를 하여 고정을 하고 의무대에서 한달을 해보고 안되면
통깁스를 하자고 말씀하셧고 군병원에 MRI를 예약했죠
MRI찍는데 거의 한달이 넘게 걸렸습니다.
MR결과를 보시고는 음..인대파열같은데.. 라고 의심만 하셧지
제대로된 판단은 없었습니다. 그후 반깁스와 물리치료를 받았습니다.
그리곤 깁스를 한채 전역을 했죠,
그 후론 거의 1년 반동안 여러가지 일을 했어요 왼손에 비해 지탱능력이 엄청 떨어지고,
손목아대를 하고 엄청 조여매서 인공인대역활을 했습니다
가장힘든건 팔을 받치고 티비를 볼수없다는것이였고, 팔굽혀펴기도 주먹을 쥐고해야했고,
아령을 하고싶으면 아대를 이용하여 조여서 고정해놓고 운동을 했죠 어느정도 효과는 있었지만
하고나면 쑤시고..
헬스는 꿈도 못꾸엇죠 레포트를 자필로 써야하는경우에는 손목이 뻐근해서 미치는줄알았고,
오히려 젓가락질같은 미세한 동작을 여러차례반복하는 경우에 엄청 뻐근하고 손목이 굳는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더 이상은 안되겠다 싶어서 병원을 찾았죠, ㅋ
엠알을 찍어보자더군요, 비용이 만만찮았지만 어쩔수없이 찍었습니다.
그 후 염증과 인대파열인듯하다며 수술을 해야한다고하셧죠,
전신마취후 수술했구요, 퇴원은 5일만에 했습니다
약 1년 반동안 인대가 파열된 상태였고 관절경을 이용하여 봉합수술을 하고,
그 과정을 사진으로 보여주었죠,
병명은 삼각섬유연골복합체 변연부 파열이였습니다.
통증이 가장 심한곳은 손목의 복숭아뼈같이 튀어나온 부위인데요,
그 부분과 손목새끼손가락을 연결하는 인대가 파열된 경우였습니다.
손목을 회전하는데 꼭 필요하고 지탱하는 인대죠
손목을 바깥쪽으로 꺽을때와 몸안쪽으로 회전할때나 무거운 물건을 들고 손목을 위로 구부려 들어올릴때
통증이 특히 심합니다
담당의사분은 수술과정을 사진으로 직접 보여주셧고
갈기갈기 짖겨있던 인대 찌거기들을 긁어낸 부위에 구멍이 크게 있더군요
실로봉합하는 과정까지 보여주셧습니다
현재는 한달되었고 어제 반깁스로 교체했습니다
손목의 통증정도와 각도 회전력이 떨어진다면 한번쯤 의심해보아야합니다
육안으로 보는방법은 오른손과 왼손의 손목 복숭아뼈처럼 튀어나온것을 비교하여
아픈부위가 더 올라오진 않았는지도 살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