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사 이원록 선생 순국 80주기 추념식 거행 (1)
(사)이육사추모사업회(이사장 이동시) 주최 "육사 이원록 선생 순국
80주기 추념식"이 1월 16일 오전 11시 이육사문학관 대강당에서
기관 단체장, 광복회 회원, 문인, 예술인, 이육사 후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건하게 거행하였다.
손병희 이육사문학관 관장은 추념식에 참석한 내빈을 소개하였는데
권기창 안동시장을 비롯하여 정동호 전 안동시장, 이동시 이육사추모
사업회 이사장, 김상철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 이용수 경북북부
보훈지청장, 이진구 학장, 이병철 광복회 경북도지부장, 손병선
광복회 안동시지회장, 권석환 안동문화원장, 이동수 전 안동문화원장,
이옥비 여사 등이다.
여성 사회자의 진행에 따라 국민의례, 이사장 인사말, 연보 봉독, 시 노래,
추념사, 추도사, 새로 찾은 이육사의 글, 추념 시 등의 순으로 이어졌다.
이동시 이육사추모사업회 이사장은 인사말에서 "작년 11월 23일 일본
동경대학에서 '도쿄에서 이육사를 만나다'라는 제목으로 해외이육사문학제를
개최한 것은 뜻 깊은 일"이라고 말하고 "육사 이원록 선생 순국 80주기를
거울 삼아 지금 보다 더 많은 발전을 시키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이위발 이육사문학관 사무국장은 육사 이원록 선생의 발자취를
더듬는 연보 봉독을 하였으며 양승호 테너는 이육사 시 '광야'를 노래 불렀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를 대신해서 김상철 문화관광체육국장이 추념사를
대독하는 자리에서 "육사는 40년을 살면서 무려 17번의 옥고를 치르는
동안 광야, 청포도 등 유명한 시를 남겨 우리에게 문학의 울림을 주었다"고
했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추념사에서 "당시 암울한 현실 속에서도 육사는
시와 독립 투쟁으로 민족 혼을 드높혔고 나라 정신을 생각하는 강인함이
있어서 문학 정신을 계승 발전 시키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이용수 경북북부보훈지청장은 추도사에서 "육사는 독립 운동한 문인
이었으며 숭고한 시를 남겼는데 영웅을 끝까지 챙기겠다"고 추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