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014. 4. 19. 토) 이야기 - 고양이 이야기(16)

[민창근]

오늘(2014. 4. 19. 토) 이야기 - 고양이 이야기(16)

  오늘은 고양이 이야기(16)입니다. (참고 ; 인터넷 자료, 사전, 위키 백과, 엔하위키 미러 등)

  17) 고양이의 습성 - 최소 1만 2000년 전부터 가축화 되었던 개와는 달리, 고양이와 인간과의 관계는 약 5천여 년 밖에 되지 않았을 뿐더러, 이 조차도 거의 대부분의 기간을 인간 밀집 구역에서 창궐하는 쥐들을 잡아먹고 '공생'의 형태로 지내왔습니다.

  때문에 늑대에서 시작해서 치와와에서 셰퍼드에 이르기까지 엄청난 품종 개량으로 본연의 모습을 거의 찾아볼 수 없는 개와는 달리, 고양이는 여전히 야생의 본능을 강하게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습성을 알아두면 고양이의 행동을 이해하는 것에 도움이 됩니다.

  ① 사냥본능 - 설치류, 조류, 파충류, 곤충 등 작은 동물들을 사냥하는 데에 타고난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인간에게 의식주를 전담시킨 지금도 이러한 사냥본능이 고스란히 남아있습니다. 그 때문에 자그마한 것이 움직이는 것을 보면 바로 반응을 합니다. 예를 들면, 모기, 레이저포인터, 줄, 끈, 오뎅꼬치 등입니다.

  날카롭게 유지하기 위해 항시 발톱을 갈며, 사냥하는 법을 배우기 위해 새끼 때부터 형제자매들과 사냥놀이를 하고, 다 크고 나서도 감각을 잃지 않기 위해 끊임없이 사람을 상대로 수련을 합니다. 이러한 놀이에 몰입하다 보면 인간의 맨살이 고양이처럼 푹신한 털로 덮혀 있지 않다는 사실을 모르고 과하게 할퀴거나 물기 때문에 당하는 인간 입장에서는 고역입니다.

  고양이도 개별적으로 차이가 있지만 충분히 놀아주지 않으면 성격이 괴팍해지거나 삐치기도 하는걸 보면 이런 '놀이'는 고양이에게 상당히 재미있는 모양입니다. 이 때문에 디스커버리 채널에서 제작한 지구 최강의 사냥꾼 10순위에서 시베리아 호랑이 등 쟁쟁한 육해공의 맹수들을 제끼고 1위를 차지하기도 했습니다. 1위로 뽑은 이유는 하루 24시간 동안에 가장 많은 곤충, 작은 동물을 죽인다는 이유 때문입니다.

  참고로 미국에선 매년 고양이들이 수백만 마리의 조류와 작은 설치류 및 야생동물들을 잡아먹어 미국 어느 주에선 고양이를 해로운 맹수 반열에 올렸습니다. 그것도 집고양이가 야생동물을 사냥하는 경우가 아주 흔했다고 합니다. 다시 말해서 고양이는 가장 많은 동물을 잡아먹는 최고의 포식자라는 얘기입니다.

  섬 같은 경우는 고양이 때문에 새들이 멸종했다는 얘기가 있습니다. 역사를 바꿀 정도의 강력한 동물인 것입니다.

  ② 청결 - 청결에 대한 집착으로 항시 그루밍(grooming, 차림새를 단정하게 하기)을 하기 때문에 냄새가 없고, 고양이 화장실을 사용하기 때문에 대소변 처리가 용이합니다. 고양이의 주식인 설치류들은 시각이 덜 발달되어 있는 반면, 후각과 청각이 매우 발달되어 있기 때문에, 야생의 고양이에게 있어서 청결은 생존과도 직결된 중요한 문제입니다. 쉽게 말해 더러운 고양이는 먹지도 못한다는 것입니다.

  고양이 혀에는 까끌까끌한 돌기가 나 있어서 빗처럼 쓰이며, 침에는 냄새를 중화시키는 성분(탈취제?)이 있어서 아무런 냄새가 나질 않는다. 고양이용 샴푸로 목욕을 시켜서 향기로운 냄새가 풀풀 나다가도 자고 일어나 보면 냄새가 감쪽같이 없어졌을 정도입니다.

  고양이는 육식성에다가 물을 많이 안 마시기 때문에 대소변 냄새가 특히 지독한데, 이는 사냥감들에게 "여기 고양이 있으니 도망가라" 하고 광고판을 세워놓는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때문에 땅을 파고 그 안에 볼일을 보고 흙으로 덮는 방식으로 최대한 자신의 흔적을 숨기는데, 이는 반려동물로서 최고의 메리트로 작용합니다.

  고양이를 처음 키워보는 사람은 이러한 고양이의 신통한 능력에 감탄을 하기 마련입니다. 처음 집에 들여놓으면 집안 구석구석을 탐색한 후 가장 배설물을 숨기기 좋다고 판단된 곳에 변을 보는데, 고양이 화장실만 있으면 가르쳐주지 않아도 꼭 그곳에서만 볼일을 봅니다. 심지어는 모래가 아니어도 이 "덮기" 모션을 꼭 취합니다.

  - 고양이가 무서운 동물이라는 것이 믿겨지기 어렵지만 현실입니다. 그래서 고양이 중성화 작업을 통해 생태계 조절을 하는 것입니다. 우리 주변에 사랑스러우면서도 강력한 동물이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오늘은 토요일, 세월호 때문에 온 국민의 마음이 울적합니다. 힘내시고, 빨리 구조가 되었으면 합니다.

신기하네 놀라실걸? - http://tvpot.daum.net/clip/ClipView.do?clipid=58037297&rtes=y&startDuration=0

[민창근]

오늘은 토요일, 세월호 때문에 온 국민의 마음이 울적합니다. 힘내시고, 빨리 구조가 되었으면 합니다.

오늘(2014. 4. 19. 토) 이야기 - 고양이 이야기(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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