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 공 - 알수 없는 함대들...
"뭘 하려는 거죠? 아슈레이?"
윽. 또 저 간지러운 목소리......틀림없는 레오파드군.
"당신께서 아실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는데요? 레오파드?"
레오파드는 구두 소리를 높게 내며 아슈레이가 앉아있는 의자 바로 옆에
걸터앉았다.
"하지만....궁금한데요? 당신의 그 검은 내면 속에는 어떤 생각이 존재하
고 있을지?"
"그렇습니까? 하하하! 천하의 레오파드가 궁금한 것도 있군요."
"딴청 피우지 마시죠. 아슈레이. 당신을 달(Doll)로 만들어서 다시 살려
낸 사람이 누군지 잊지는 않았겠지요?"
크윽. 또 저 소리군. 저 소리를 들을 때마다 난 갑자기 머리가 깨질 듯
이 아팠다. 빌어먹을....보나마나 저 빌어먹을 년이 날 되살릴 때 머리
속에 뭔가 넣은 게 틀림없겠지.....망할.
"....알았습니다. 레오파드. 당신껜 특별히 말씀해 주도록 하지요. 단,
부탁이 있습니다."
"뭘 원하는 거죠?"
"도대체 그 비밀 무기는 언제 나오는 겁니까? 당신의 모든 부하들이 죽
을 때 마지막으로 나타날 생각입니까?"
"호호호. 당신은 몰라도 돼요. 그건 마지막 히든 카드로 내세울 거니까.
두고보세요. 그건 저런 오합지졸들보다 몇 백 배는 나을테니까."
".....알겠습니다. 그렇게 알고 있도록 하죠."
난 어쩔 수 없이 내 생각을 그녀에게 털어놓을 수밖에 없었다.....
"핫핫핫! 드디어 성공이군. 겨우 몇 백 명으로 시작한 거사가 아르케 군
을 물리치다니!"
"이만하면, 전 우주에서도 들고 일어나겠군요."
"물론. 사실 그들도 아르케 군의 폭정에도 간신히 참고 있었으니까. 누군
가 불씨가 되어준다면 건물을 집어삼킬 화염이 될 존재들이야. 우린 그
불씨가 되어 준 것 뿐이지. 그들이 일단 움직이는 게 성공만한다면, 자
유 우주의 꿈도 이루어 질걸세. 하하하!"
리차드는 다시 호탕하게 웃었다. 그러자 그 주위의 사람들도 모두 웃었
다. 단 한 사람, 살라딘만 빼고....
'웬지 불길해....'
"리차드 님!"
"? 왜그러나? 상병?"
"알파 프라임 항성에서 미확인 함대들이 아군 항성을 공격하고 있습니
다!"
"뭐라고? 미확인 함대라니? 이 항성계 주변에는 우리와 아르케 군밖에는
없는데?"
"함대에 마크가 지워져 있어 신원을 알 수 없답니다! 앗! 지금 구조를 요
청하고 있습니다. 남아있는 항성의 수비대로서는 막기가 곤란하답니다!"
"알았네. 이 중에서 가장 빠른 발을 지닌 사람이 누구지?"
"접니다."
"저를 빼놓으시진 않겠죠?"
"저요!"
"크리스티앙이 간다면 저도 갑니다."
"살라딘 님이 간다면....유구무언(有口無言)!"
"^^;;; 허허허....젊은이들이란.....알았네. 자네들이 가도록 하게나. 함
대를 내주지."
"알겠습니다."
이렇게 해서, 살라딘, 크리스티앙 데 메디치, 데미안 폰 프라이오스, 죠
안 카트라이트, 마리아 카진스키로 이루어진 행성 수비대는 알파 프라임
을 향해 날아갔다. 이 곳은 휴게실.
"형?"
"응?"
"저....그러니까...."
"말해봐. 왜 그래?"
"저기......옛날에 말이야...."
"옛날? 아, 전생 말이지?"
"응. 그때.....미안해."
"왜?"
"형을 죽였잖아."
"......"
갑자기 데미안은 크리스티앙의 머리를 내리쳤다. 당연히 크리스티앙은 머
리를 감싸 앉고 주저앉았다.
"이씨! 왜 그래? 난 진지하게 말하는 건데!"
"멍청이. 아직도 그걸 생각하고 있었냐? 난 다 잊고 있었는데."
"음....그럼 용서해 주는 거지?"
"암."
"하, 하, 하하하, 너, 너무 쉽게 용서해주네?"
"음....야, 크리스티앙."
"왜?"
"넌...말이지? 너무 바보인것 같아."
"...!"
또 다시 시작된 혈육상쟁의 속에서, 시름에 가득 찬 살라딘 일행은 알파
프라임의 영향권으로 들어가고 있었다.
"뭐, 뭐야? 뭐가 이렇게 환영식이 거창하지?"
"말도 안돼! 어떻게 함대 같은 작은 우주선에서 이렇게 많은 전투기들이
나온단 말이야!"
"망할......이미 당했군."
살라딘의 말 한 마디에 함대의 전 승무원들은 다 입을 다물었다. 늦었
다...늦었다....늦었다....모든 승무원들의 뇌리에 스치는 말이었다.
"어쨌거나, 우린 알파 프라임을 되찾을 의무가 있다구. 일단 잡고 보자."
"좋아. 이 중에서 마장기를 가진 사람은 몇 명이지?"
"크리스티앙과 나, 그리고 데미안과 당신이 있는데요?"
"좋아. 그럼 나와 데미안은 빠졌다가 좌측에서 적의 허리를 가르겠다. 죠
안과 크리스티앙은 우리가 허리를 가르는 즉시, 오른편에서 호응해줘. 마
리아는....데려온 용병들이 있겠지?"
"예."
"그럼 걔네들보고 너 좀 도와달라고 해라. 어차피 저런 구식 전투기가지
고는 단기간에 우리 함대는 못 뚫어. 알겠지? 우리가 허리를 끊는 동안
적이 못 빠져나가게 앞을 막으란 말이야."
"예."
"그럼....시작하.....!"
- 쿠궁.
순간, 함대의 한 쪽이 기울어졌다. 사령실에 있던 모든 사람들은 왼쪽으
로 쓰러졌다.
"제길! 적 함대가 직접 요격에 나섰군! 망할! 작전을 변경한다! 나와 데
미안은 직접 함대와 맞부딪친다. 미안하지만 크리스티앙과 죠안이 전투기
들을 맡아야겠어."
"알았어요."
"알았다구. 하지만, 내 몫도 남겨둬."
"알았다."
살라딘의 함대에서 높이 3m에 이르는 작은 검은 물체 4기가 빠져나왔다.
물론 전투기들은 알아채지 못했다. 그 검은 물체들은 좌우로 흩어졌다.
"행운을 빈다. 크리스티앙."
"나도. 형."
- 파아앗
그로부터 얼마되지 않아, 살라딘과 데미안은 목적지에 도착했다. 붉은 색
의 함대는 그 위용한 자태를 뽐내듯 유유히 재 2차 공격을 준비하고 있었
다. 에너지 포가 충전하고 있는 것이 살라딘의 눈에 언뜻 비쳤다.
"데미안! 돌파 공격이다! 준비해!"
"알았어!"
살라딘은 뒤로 물러서는 데미안을 바라보다가 머신의 양팔을 들어올려 함
대를 향했다. 순간, 팔에서 전기가 흐르는 듯 싶더니, 팔등에서부터 팔목
까지 갈라지면서 그 속에서 대형 건 슬라이서가 나왔다.
"드디어 이 놈이 선을 보이는 순간이군. 아수라 슬라이서라.... 아수라,
에너지와 내 소울(SOUL)치 체크해줘."
- 에너지 3천 8백 써클. 소울(SOUL)치 150이다.
"좋아. 그럼, 시작이다!"
양팔에서 튀어나온 건 슬라이서가 손 앞까지 길어졌다. 어깨에서 태양에
너지 충전판이 튀어나옴과 동시에, 살라딘이 외쳤다.
"에너지 충전 100%! 이걸로 마지막이다!"
순간, 양팔에서 강렬한 흰색 스파크가 일더니, 그 스파크가 양손으로, 동
시에 약간 떨어져있던 건 슬라이서의 사이로 이동했다.
"하앗! 이데아 캐논(Idea Cannon)!"
- 파아아앗!
흰색의 거대한 광선이 함대의 가운데에 부딪쳤다. 함대의 외벽은 잠시 반
항하는 듯 하더니, 결국 힘없이 뚫리고 말았다. 폭발이 일어났다. 붉은
화염이 함대의 한 쪽 측면을 휘감았다. 이제 막 큰 기술을 쓴 나머지 기
운이 잠시 없어진 살라딘의 눈에 거의 막 발사될 뻔한 에너지포가 거두어
지는 것이 보였다. 데미안이 외쳤다.
"좋아! 그럼 나 먼저 들어간다! 소닉 블레이드(Sonic Blade)!"
데미안이 황당한 얼굴을 지었다. 기술이 전혀 나가지 않는 것이었다. 어
리둥절해 있는 데미안의 곁에서 살라딘이 외쳤다.
"이잇! 공기가 없는 우주 공간에서 바람의 기술을 쓰면 어떻해!"
데미안이 그제서야 알았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곤 다시 외쳤다.
"간다! 진공(眞空)판 천지파열무(天地破裂舞)!"
데미안의 검에서 검은 기가 세차게 뿜어져 나왔다. 데미안이 회심의 미소
를 지으며 검을 빠르게 회전시켰다. 수십 갈래의 검기가 함대의 내부를
강타했다.
- 쿠과가가강!
완전히 파괴된 것을 확인한 데미안은 함대 내부로 날아들어갔고, 살라딘
도 곧 이어 들어갔다.
"휴우, 좀 전에 발명해 낸건데, 의외로 효과가 좋은데?"
"그런가? 사령실을 찾아보자, 아님 동력실이라도."
"사령실은 크리스티앙에게 맞기는게 어때? 크리스티앙 몫도 남겨둬야지?"
피식. 살라딘은 그만 웃고 말았다.
"정말로 그럴려고? 나참."
"왜? 어차피 전투기들은 싱겁다고. 상관없잖아?"
"좋아. 일단 첫 번째 목표는 동력실!"
두 기의 마장기들은 함대 내부에서 발사되는 파괴 광선을 피해가며, 동력
실을 찾기 시작했다. 점점 그들에게 다가오는 붉은 색의 함대들을 미처
발견하지 못 한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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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백태자 님이 말하신 것 대부분 다 고쳤습니다. 다시 한번 죄송의 말씀을...ㅜ.ㅜ 아, 그리고 위에 소닉 블레이드를 바람의 기술이라고 한 거 설정상 바람의 기술이라고 하겠습니다.(퍼벅! 이 허접 작가! 말도 안 되는 설정이나 하곤! 주거라!! 퍼벅!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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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슈미르[소설방]
창 공 -1부(8)- 유니콘 전투<6> 수정판...제성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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