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월2일
2월 한달.. 참 많은 일들을 결정하고 정리한후 첫야근을 마치고 가게에 들렀어요
햇살을 품어들인 이 풍경을 참 좋아하지요
무엇이든 자꾸 익혀야겠기에 소품들을 들여다봅니다
집 베란다 한구석을 차지하던 엄청난 무게의 '마법의 성' 을 옮겨놨어요 문순우 화백의 작품, 백설공주는 언제 입성을 할는지 .. ㅎㅎ
배전실 구조도 바꾸고 불라인드를 살짝 올렸습니다 배전기, 생두콩자루 .. 전시효과가 있을테지요
콩자루를 매장으로 내놓자고 졸라봤지만 보관상 좋지 않다고 싸장님이 말리네요
마침 배전이 시작됐어요 동전 크기만한 구멍에 대고 접사로 찰칵! 별것도 아니구만 ㅎㅎ
160, 180, 230도까지 오르락 내리락~~ '가마를 뎁힌다'고 합디다
쏟아져 나온콩.. 매장쪽에서 고객의 입장으로 창 너머 광경을 잡아봅니다
거의 날을 거르지 않고 커피쌤으로 출근하시는 경원대학의 '김 교수님' 커피쌤이 마치 동생 부리듯 한답니다 ㅎㅎ 교수님 고맙습니다!
세트메뉴를 바꾸느라 고심하다가 .. 마음에 드는 수제 단팥죽 을 구매 계약하고, 개시 .. 제 카드 긁었어요 ㅋㅋ
옹심이는 단팥의 찬성질을 보하기 위하여 생강즙으로 반죽을 했다네요
수제 고구마케잌, 치즈케잌, 티라미슈 ... 유기농 키위, 블루베리 쨈 등등 ...
3월9일..너무 바빴습니다 아침 9시에 야근 마치고 해외연수 나가는 직원 A조 차량 동승하여 커피쌤으로 고우~ 휴게소 들러 시답지 않게 먹느니 한끼 대접한다고.. 김밥 마추고 케잌, 더블토스트, 커피 무한리필 먹여 보냈습니다 떠날때는 사장님이 원두 갈아서 드맆퍼에 여과지까지 챙겨주니 너무나 행복해하는 모습에 제 마음도 기뻤어요
그리고 서울 로 고우~
둘째 손녀 은우 100일 잔치.. 겨우 세번째 만남이네요 원래 12일인데 애비가 갑자기 지방 출장 강의할일이 생겨 부득이 땡겨서 집에서 단촐하게 ...
사돈마님이 음식 장만하느라 애쓰셨구요
은조는 자기가 주인공인양 자꾸 삐집고 들어가려해 말리느라 바빴습니다
가서 보니 애 둘 키우는게 보통일이 아니대요 ..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 알콩 달콩 잘 살아주는 아들 내외가 고마워요
댁은 뉘시유? 세번.. 그래봐야 두어시간 봤으니 누군줄 알겄수? ㅋㅋ
은조는 얼마나 명랑하고 발랄하던지 .. 유치원에 3일 갔는데 첫날 부터 뒤도 안돌아보고 '걱정하지마 잘 갔다올께' 하더라네요
할머니 좋아, 이뻐. 사랑해. 너무 재미나서 행복해요! .. 요 따위 소리를 계속 지껄이니 애간장이 녹더라구요 ㅋㅋ
직원 반절이 빠져나갔으니 어제는 비상근무로 낮에 일하고
오늘, 3월11일 숙소는 겨울을 넘긴 보일러가 이제 터져 며칠째 냉방입니다. 제기러헐~~
전기요에 이불 뒤집어쓰고 있다가 '냉이' 생각이 나서 오랫만에 걸어 나갔지요
오모모~~ 요거 '꽃다지' 아녜요? 벌써 꽃몽울이 섰네요 친구 순덕이를 본듯 반가웠어요!
지름길로.. 도랑물을 건너고
봄기운이 따사로운 맑은 물도 들여다보고
작년 가을걷이후 내버려둔 들깨자루 .. 은은하니 꼬신향이 나는데 '허브 테라피' 향기요법이란 생각이 들더라구요
처음엔 이것이 냉이인가? 캤드만.. 아무래도 짝퉁인듯 ㅋ
요것이 냉이드냐?
샛강님, 화사랑님 .. 확인 부탁드립니다 ㅎㅎ
그리하야... 아랫것으로 짐작하고 한소쿠리 캐다 놨어요
지금 밤일 중.. 내일은 천안 집으로 고우~~ 이삿짐 정리 좀 하고 13일엔 용인으로 이사합니다
17일엔 B조 출국길, 커피쌤으로 초대하여 점심 때우고.. 같이 나갑니다 21일 귀국.. 주말엔 근처 교회 순방, 물색도 해야하고 25일엔 오마니 미국 보냅니다 올해 92세 , 제발로 걷고 정신 온전할때 큰아드님, 며느리, 손주내외, 증손녀랑 같이 좀 지내라구요
집 바꾸고, 오마니 보내고 신랑하고 둘이 남으면 '회춘'하려나? (꿈도 야무지지 ㅋㅋ) 아직 밤일 적응하느라 밤낮이 없는데다, 가게도 좀 나가봐야하고 할일은 많은데 가슴이 설레입니다
북한의 종간나 새끼들 좀 얌전히 있어주면 좋겠구먼 시국이 비상사태라 '기도' 열심히 해야할때지요 모두들 기도하세요
하나님, 부처님, 각자 믿고 있는 여러분의 신들께 .. 제발 평화를 주십사하구요 ! ^-^
|
첫댓글 위에 두가지 냉이 아닌 거 확실하고 맨아래 거 냉이 맞습니다. 커피쌤가게, 아이들, 풍경, 이런 아름답고 평화로운 세상을 위협하는 일이 생기면 안되죠.
맨아래 냉이 맞으면.. 바로 윗사진도 냉이가 맞아야할텐데 ..
죄다 고런넘 비스므리한걸루 캤걸랑요 ㅎㅎ
돌아와서는 풀내음쌤이 보내준 '나물도감'뒤져 대놓고 딜따봤어요
끓여서 먹어보믄 알랑가 ㅋㅋ
우리에게 허락된 이 평화가 대대손손 이어지기를 기원합니다 ^-^
냉이같아도 솜털같은게 붙어 있는건 냉이가 아니고 냉이는 잎파리가 아주 작고 매끄러운 걸로 알고 있습니다.
꽃비님의 일기를 보니 방그레 웃음이....그중 젤로 반가운것은 시엄니의 미국행~1년만 계시다 오시라고 그래야 막내 손주 볼 수있다고....ㅎㅎㅎ축하해요.백일도 커피쌤 입성도 용인댁 되는 것두요.
1
이랬다 6개월이랬다.. 변덕스러워 모를일이에요 

막내손주가 아니라 증손자아녀유





흐미 주책 ...
얼라는 물 건너갔응께 .. 이 몸 삘링이나 곰실거리면 조케써라
4월에 만날까요 온니
어르신께서 저 연세에도 미국행 뱅기를 타실 수 있도록 건강하시군요. 우쨌거나 감사한 일...
축하할 일^^ 두루 축하드리고
두 분 회춘도 기대합니다아~~~
안자고 뭐하슈?
우리 엄니 변덕이 죽 끓듯해서 언제 돌아올지는 아무도 몰러유 ㅋㅋ
여러날 일기 썼구만 .. 어째 '회춘'이 대세인듯 ㅎㅎ
윗동네 들를일은 없쑤? 보고자퍼서 ^-^
내가 올린 게시글, 닷새만에 답글 달기는 평생 처음이에요 ㅎㅎ
늦어서 죄송! 많이 바쁘고 피곤했어요
야근 나오니 시간이 좀 나네요. 엄니는 시누님 가시는데 딸려보내요 ㅋ
커피쌤단팥죽예술일거같아요.커피는 당연하구요.
은조는 정말예쁘고사랑스럽네요.
꽃비님!
행복한 날들이 느껴지며 아마도 늘 좋은마음으로생활 하셔서
이지 않으신가 생각해보았습니다.^^
답글이 늦었지요?
나는 밤일 하고 .. 은조식구들은 용인 이사한 집에 와서 밤샘한대요
할배는 좋아서 죽고, 나는 샘나서 배 아프공 ㅎㅎ
장여사님 좋은 마음 알고 있어요 ^-^
은우에 100일을 축하합니다
단팥죽 배달 ....ㅎㅎㅎㅎ...왜캐 입맛이 당기나요
92세 모친께서 뱅기타시고 ...건강이 좋으셔서 그연세에 대단.
멀리만 있을듯한 봄날이 요로코롬 가까이 왔더군요...
단팥죽 맛나요 어여 오셔 따신거 드세요!
은우는 은조랑 달라서 앞에서 갖은 아양을 다 떨어야
씨익~ 한번 웃어주더라구요 ㅎ호
꽃비님 글보니 가만 앉아서 눈호강한다는 생각이든네요 "댁은 뉘슈" 은우 표정에 빵 터졌습니다ㅎㅎ
은조 넘이쁘고 야무져요^^
커피 볶는 모습을 보니 한잔 하고 싶은데요??
저도 커피매니아 될수 있겠죠?
그 표정 다시 봐도 웃겨요 뜨악~~~ !
저도 첨엔 한약 먹는것 같았어요
이젠 강배전, 짙은맛에 길들여졌네요 마약이죠 뭐 ㅋㅋ
오호
비님 
답게 사십니다 
부럽


좋은 시간 되시구요
넘 알
다음주 해외연수B조
은조 은우님 참 이쁩니다
용인 커피쌤에서 커피랑 단판죽 먹을 날을 손꼽아 기다립니다
여행 스케쥴을 보니 반절이 물놀이네요, 수영복에 그런 놀이 안 좋아하는디 ..
피할수 없으니 즐겨야겠죠
여름엔 팥빙수로 바끼는데 .. 얼른 오세요 ㅎㅎ
하루가 그리 편안하지만은 않았을텐데 꽃비님의 일기는 잔잔하게 그림처럼 다가옵니다ㅎ
은우가 벌써100일...예쁘게 잘자라고 있네요^^
92세 어머니...미쿡행 뱅기도 타실수 있으시고~~
커피쌤 꽃비님 하루하루 알콩달콩 커피볶고 신혼의
설레임을 다시 한번~~~~~ㅎㅎㅎ
이사하고나니 얼마나 편안한지 ...
이렇게 쉽게 빨리 결정할줄은 몰랐어요
모든일이 잘 풀리고 있어 감사하고 있답니다
제이미님 보고시포요 ^-^
드디어... 계획되어 있던 3월의 하루하루들이 바쁘게 지나가고 있네요.
고장난 보일러가 밉긴 하지만... 마구 비집고 올라오는 봄소식은 반갑네요.
은조의 미모는 나날이 새순처럼 뽀사시 하고..
은우의 100일을 축하드립니다.
커피콩 볶는 냄새가 황홀하게 고소했던..
볶은 원두의 쌉싸름한 맛을 보던 지난해 용인의 추억이 떠 오릅니다.
맛있는 단팥죽은 언제쯤 맛볼 수 있으려나..
구석구석 꽃비님의 눈길.. 손길 닿아서 반짝반짝 빛나는 커피쌤이 되길.. 기원합니다.*^^*
고장난 보일러 저도 미워하고 있어요
이젠 걍~ 없애버린다는 겁나는 소문이 도네요 ㅋ
제 손길이 필요한 곳을 잘 보살펴야 하는데 마음은 바쁘고 몸은 안 따라주고 ..
그래도 설레이고 감동하면서 살고있어요
멋진 사진들 친구로 맺어줘 고마워요
오늘 오후 출근하는 버스에서 잘 봤어요
아들 내외는 여행 잘 다녀왔을테고.. 시원 섭섭하시지요? ^-^
며느님이 꽃비님 딸 같아요~서로 닮은 듯..^^ 그새 은우 백일이 지났군요..은우야~만수무강하거라~~ㅎㅎ 그리고 아랫사진이 냉이 맞구요~그 윗사진은 보리뱅이(보리뱅이)라고 해요..^^ 약간 쓴맛이 나는데 그건 우려낸 다음에 나물로 먹어요..^^ 그나저나 회춘의 기회가 오게 되는군요..콩 볶듯이 깨 많이 볶으세요~~^^
내 며느리가 딸 같다는 말 제가 듣기엔 좋은데
내가 우리 엄니 닮았다는 말은 왜 안 반가운지.. 내 심보가 고약한게야 ..
샛강표 된장 풀어 끓여보니 냉이 맞더라구요 ㅎㅎ
회춘은 희망사항이지 몸이 말을 드꺼쑤? ㅋㅋ
은조 저시키 콱~~~꼬집고싶다아`
작은애가 벌써 백일??
하긴 울 손녀가 지지난주 토요일날 돐 했으니 빠르긴 빨라요
건강하고 지혜롭게 잘 자라길 기도해봐요
지원이를 살작 꼬잡어요 ㅋㅋ
은우가 어쩌다 웃으니.. 폰 들이대고 얼른 찍어 카톡이 왔네요
지원이도 이젠 인물 났지요? 저도 기도하고 있어요 ^-^
아이고!~~
알라들이 우짜마 조리도 귀여븐교??
할배는 좋아서 우짤줄 모르시고ㅎㅎㅎ
축하드려요!~~
꽃비님 회춘하실거!~~ㅎㅎㅎ
북한의 간나 샤끼들도 오마니도 모두모두 평화를 위하여 제발 제발 잠잠히 오래오래 잠잠하길 기도할께요.
제맘의 평화도 낑가서요..
앗!~~오늘 이사하시군요.
전 이번주는 완전 풀가동임다.
체력이 딸려요...ㅋㅋ
꽃비님 자주 뵐생각 함시롱 으랏차차!~~^^
무리하셔서 몸살하시면 안되는디... 도와드릴수도 음꼬...
2, 3월 풀 가동~~~
' 내 몸이 용타!' 스스로 위로하며 칭찬하고 있어요 ㅎㅎ
무사히 이사도 마치고, 나비솔님 자주 뵐일에 저도 설레입니다
단팥죽 먹으러 가얄텐데 느무 멀어요.그래도 가야죠? ㅎㅎ님도 보고 팥죽도 먹고^^
언제 오실라우?
기다리다 지치겐 하지 마옵시고요
언제 어디서나 그대를 응원합니다 ^-^
마법의 성에서 음악도 들리는 것 같고,팥죽도 넘 맛나 보이고,
은조의 귀엽고 이쁜 모습은...미소가 저절로~~~
꽃비님께도 평화가 깃들기를..기원합니다.감사~~ㅎ
마법의 성에 드나드는 이가 없어 제 손가락만 들락 날락 ㅎㅎ
은조랑 은우가 아주 딴판이라 .. 새롭고 재미있어요
평화를 위한 기도, 우리가 합심하여 간절히 원하면 들어주실테죠?
샬롬~~~ 고맙습니다!
은우 100일을 축하드려요. 단팥죽 먹으러 날잡아야겠는데..... 요즘 넘 바쁘네요.
많이 바쁘시군요 ...
아띠조님 볼수 있는 좋은날을 한번 잡아보자구요 ^-^
벌써 은우 백일이었네요..
아이들 자라는 것 보면 우리는 더디 늙어가는 것 같아요..
귀엽고 이쁜 은조 은우..건강히 잘 자라기를......
저도 오늘 막내딸네 잠시 다니러 갑니다..여태까지 짐싸느라...휘유~~~
지난 화요일부터 배탈이 나서 골골대다가 마지막날 짐싸느라 바짝 정신차렸더니 아픈게 다 나은 것 같아요..
꽃비님도 어디로 다녀오시는지....잘 다녀오세요..
귀국후 커피쌤으로 놀러갈께요~~~
탈이 나셨다고해서 걱정했는데 다행이에요
저희 직원들은 필립핀 세부 잠깐 다녀와요
건강을 첫째로 챙기시고, 먼길 잘 다녀오세요
미아랑 새아가랑 더욱 행복한 시간 되시길 빕니다 ^-^
개구진 은조표정 넘 귀여워요.
늦었지만 은우 백일 축하합니당!
늘 열심히 사시는 언니와 싸부님의 모습, 정말 본받아야겠어요.
전 요즘 왕창 늘어져서리....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