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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기간제교사노동조합KFTU
 
 
 
카페 게시글
차별 신고, 고민 나눔 기간제교사는 교원이 아닌가요?
버틸수있는힘 추천 0 조회 1,371 24.01.12 01:50 댓글 9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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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4.01.12 09:46

    첫댓글 선생님도 마음이 많이 힘드셨을 거 같아요. 저도 늘봄 기간제 공문 보면서 비슷한 생각을 했어요. 그런데 또 그런 자리라도 절실하게 필요한 분들이 있으니 여러 가지로 마음이 복잡하더라구요. 결국 늘봄은 기간제에게 떠넘기네요. ㅜㅜ

  • 작성자 24.01.12 23:53

    네...정말 그 동안 느끼지 못했던 수치심을 느끼고 이렇게까지해야하나 자괴감이 들어 교직을 떠나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말씀하신것처럼 그런 자리라도 절실한 사람이 바로 저이더라고요.
    중등자격으로 초등에 오래 있었더니 중등에서는 신규보다 못한 경력이 되어 버렸고 초등에서는 이제 제 과목은 전담자리가 전멸이되어버려 올해도 고민입니다.

  • 24.01.13 07:40

    @버틸수있는힘 저도 중등자격으로 초등에만 있으니 중등 원서 넣으면 바로 탈락 이더라구요.
    항상 다른일도 생각하고 있어야 하니 힘이드네요.
    그래도 희망을 가지고 화이팅 입니다 선생님^^

  • 작성자 24.01.13 10:12

    @두루루 진짜 중등에서는 초등 경력인 제게는 면접 기회조차 없더라고요. 다른 일을 생각해봐도 무엇을 할 수 있을지, 또 무엇을 해야할지 계속 답 없는 질문만 돌고 돕니다.
    두루루 선생님~공감과 격려 감사합니다. 우리 모두 화이팅입니다.^^

  • 24.01.12 17:20

    교육부 담당자와 통화하니 전문 인력 지원은 하지 않으면서 1년 앞당겨 돌봄을 확대하다 보니 급해서 한시적 정원외 기간제교사를 늘봄학교 교사로 채용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24년에만 채용할 것이라고 하고, 교사이므로 수업은 기본이고 방과후프로그램을 담당한다고 합니다. 한시적 채용이라서 기존교원 업무 배제를 한다고 하네요. 기존 교원업무란 담임이나 각 부서별 업무(교무부, 인문사회부 등의 업무)를 말하는 것이고요. 하루 8시간 근무이고 급여, 복무 등은 일반 기간제교사와 동일하다고 합니다. 수업 시수도 최소한으로 정하라고 했고 이는 학교에서 정하는 것이라고 하네요.. 준비도 없이 밷어놓은 말을 실행하려니 이상한 일들이 벌어지는 것 같네요.. 24년 올해만 운영할 계획이지만 내년 상황에 따라서는 또 운영할 수도 있다는 말도 하고..참 난장판인 것 같습니다.

  • 24.01.12 18:45

    이미 작년부터 늘봄 기간제를 채용해 왔는데 그렇게 매년 한시적이라는 명목으로 늘봄은 결국 기간제의 몫이 되는걸까요. 기존 정교사들이 다 반대해서 눈치보다가 결국 기간제에게 넘긴거니까요. 수업을 최소화한다는건 그만큼 행정 업무가 많다는 뜻이고 수업은 그냥 구색 맞추기로 넣은 느낌이에요. 말이 8시간 근무지 작년부터 늘봄 기간제로 근무한 선생님도 일이 많아 늘 퇴근이 늦었고 방학에도 출근하고 있다는 얘기 들었거든요. 기존 교사들이 모두 반대하고 싫어하는 업무를 대신 하는 기간제 교사에 대한 학교 내 시선도 걱정스럽구요. 암튼 이래저래 마음이 좋지는 않네요.

  • 작성자 24.01.13 00:14

    교원에게는 업무를 주지 못하는데 기간제교사에겐 업무를 준다는게 행정부처에서는 기간제교사는 교원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느껴졌어요.
    수업을 최소화한다....교사인데요. 수업을 최소한다는게 참 자존심 상합니다.
    늘봄업무 운영은 기간제교사가 하는데 그 업무를 다면평가에 반영하면 교사업무로 낙인되기에 기피업무 가산 못 받습니다. 수업시수를 최소화하니 다면평가 는 최하.
    그런 행정인력이 필요하면 기간제교사가 아니라 돌봄 전담사처럼 늘봄 전담사가 되어야 맞겠지요. 그런데 어느 누가 그러더군요...공무직은 노조가 세고 교사는 못시키고 그러니 기간제 시킨다고...
    면전에서 듣고 너무 화가 나 눈물이 차올랐습니다.
    네, 말씀하신 것 처럼 하루 8시간 근무에 복무,급여, 경력인정 모두 기간제 교사와 같습니다.
    그러니 저처럼 자리가 필요한 사람은 살아야하니 감수하고 또 할 가능성이 많지만요...교사라는 자존감에 금이 가는 것은 사실입니다.
    교직을 떠나고 싶진 않았는데 작년한해 여러모로 그만둬야할 때가 다가옴을 느끼는 한 해였습니다.

    그저 잠이 안오는 새벽 고민글에 위원장님께서 전화까지 하셨다니 송구합니다.
    그리고 고맙습니다.

  • 24.01.14 12:35

    학교안전교육 결과 보고라든가 몇몇 예를 보면 교원, 기간제 등 계약직 교원, 직원, 교육활동참여자 등으로 구분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교육청에서는 저희를 일종의 사이비 교사 정도로 생각하고 있다고 봐야겠죠. 면접 과정에서 더러 보이는 일부 교사(면접관)들의 태도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물론 빅데이타 같은 건 없습니다.

  • 작성자 24.01.14 13:01

    네...맞습니다. 사전적 의미로만 교원이었다는 것을 몸으로 마음으로 느끼지요. 어떤분은 호칭도 애들 앞에서 강사라고 부르기도 하고 면접에서는 10년 이상된 면접자보다 경력이 낮은 신규교사가 들어오기도 하고...그렇게 합격하고 들어가면 그 신규교사의 멘토가 되기도 하는 참 이상한 곳이라는게 해가 더해질 수록 느껴지네요. 그런 무시는 어느 정도 쳐 낼 수 있게 굳은 살이 있다 생각했는데 늘봄을 하면서 하지 말아야할 것을 왜 하냐는 듯한 정교사 일부 시선과 무시에 와르르 무너졌던 지난 한 해 였습니다. 마음 다스리고 회복해서 다시 힘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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