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울드레서는 우리가 함께 만들어가는 소중한 공간입니다.
댓글 작성 시 타인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주세요.
ㅊㅊ ㅂㅂㄷㄹ
첨보시는 분들 이글 보고 오시라긔
↓↓↓↓↓↓↓↓
마을주민의 갑질과 버스회사의 대처.jpg
경기 광주 2번 시내버스 관련글이 올라온 것을 보다가,
기사님에 대해 '선즙필승이네' 같은 댓글을 본 뒤 이건 아니다 싶어서 글을 씁니다.
저는 버스가 회차하는 곳과 아주 가까운 경기도 광주시 초월읍 도평리에서 버스를 탔습니다. (늘 타는 곳입니다)
사실 그 때, 차가 정말 막혀서 버스가 회차는 제대로 했는데 아예 바로 다음 정거장까지도 기어서 오는 수준이었습니다.
카카오맵 어플로 버스가 어디있는지 수시로 확인했는데 정말 천천히 왔습니다.
근데 그럴 수 밖에 없었던게, 제 눈앞에서도 실제로 차가 몇대씩밖에 못 빠져나갔습니다.
거기 사시는 분들은 알겠지만, 일단 이 조그마한 동네에 쓸데없이 신호등이 매우 많으며 그 신호체계는 연속적으로 초록불이 이어지지 않습니다.
게다가 아파트에서는 계속 차가 쏟아져 나오니, 차가 엄청나게 막히죠.
실제로 그 제가 탄 정류장에서 마을 입구의 큰길까지 걸어가게되면 10분정도의 거리인데,
그 날은 차가 심하게 막혀서 차로 5분거리인 곳이 20~30분 정도 걸려서 겨우 빠져나오게 됐습니다. (종종 이래요)
도평리 쪽 마지막 아파트에서 승객을 태우고 문제의 쌍령,현X아파트까지 갔는데,
(다른 글에도 나와있다시피 그 아파트만을 위해 버스가 들어가는지라 거기는 차가 전혀 막히지 않습니다.)
본인들 눈에는 차가 안막히는데 버스가 기어오니 불만이 터졌겠죠.
타는 승객들이, 버스에 올라서면서 족족 불평불만을 하더군요.
그러다가 그 문제의 '남성 승객'이 발언을 세게 했습니다.
(저는 버스 뒤쪽에 있어서 얼굴을 못봤는데, 목소리가 젊어서 20~30대 사람인 줄 알았네요. 아저씨인지는 몰랐습니다)
이렇게 늦으면 어떡하냐, 30분이나 늦냐 등등 말하다가 신고하겠다고 협박했습니다.
여기사분 나이도 40대 중후반은 되보이셨는데, 꽤 놀라셨을겁니다.
아무튼 그렇게 크게 뭐라고 한 다음에 계속 궁시렁거리더군요.
뒤라서 정확히 뭐라고 하는지는 안들리는데, 욕같은 느낌이나서 '욕 하고 있나..?' 했습니다.
(다른 글 보니 병X, 늦게 오고 난리라고 진짜로 욕했더군요)
여기사분이 이제 억울하고 서러웠는지 차를 잠시 세우셨습니다. (그곳이 지금 버스 정차를 하지 않겠다고 한 곳)
그리고 울먹거리는 목소리로 차가 막혀서 늦었다고 말씀하셨죠. 그랬더니 그 뒤 그 문제의 승객이 하는 말이 가관이더군요.
"그래서, 어쩌라고?? 내가 공짜로 타?!?! 돈 내고 타잖아!!!"
(중간에 존댓말을 했는지 반말을 했는지는 가물가물합니다. 제가 느낀 기억으로는 말투가 강했고, 소리가 컸으며 기분이 굉장히 나쁜 어조였다 정도)
저렇게 소리를 지르더군요.
그래서 울먹이던 목소리의 여기사님이 결국 울음을 터트리게 되었습니다.
근데 그렇게 우느라 버스 출발을 못하니, 그 남승객이 또 소리를 질렀죠.
"아 운전하라고!!!!"
운전할 정신이 있겠습니까...? 바로 옆에 탄 남자가 소리지르고 윽박지르는데?
계속 기사분이 울고 있으니, 그 남자승객이 핸드폰을 꺼내서 버스 회사에 전화 하더군요.
"여기 버스 기사가 운전을 안해요. 늦어서 잠깐 뭐라고 한거 밖에 없어요. 시비조 아니었습니다. 이거 문제 아니에요?"
그게 시비조가 아니면, 대한민국에서 다툼은 절대 안일어날 것 같네요.
어휴.
기사분 우는데 그 옆에서 통화 마친 남자 승객이 문열어 달라고 하더군요.
내려서 다른 버스타겠다고 화내면서.
이제 또 버스 기사분이 울면서, 버스 문도 안열어주고 갑자기 멈췄으니 다른 승객들도 화가나서
출발하라고 소리지르고, 지금 뭐하는거냐고 소리지르고 난리가 났죠.
그래도 그 중 한 아주머니가,
"우리 다 기사님 나쁘게 생각하는거 아니다. 차가 막혀서 늦은 것을 아니 진정하시고 운전 해주세요."
라고 말씀 하시긴 하셨는데, 그래도 기사님이 진정되지는 않으셨습니다.
기사님이,
"제가 손이.. 손이 떨려서... 운전을 못하겠어요."
울면서 말씀하시는데 거기에 다른 분들 화내면서 문열라고 소리치셨고 결국 버스 문이 열리고 다들 내렸습니다.
이게 그 2번 버스의 전부입니다.
그런데 내리고 나서,
아빠한테 전화 걸면서 하소연 하던 여학생.
앞뒤 다 잘라먹고 버스가 다짜고짜 멈춰서 짜증난다고 투정부리셨죠.
(그런데 그 아버지분이, 애초에 일찍 나가지 왜 딱맞춰 나갔냐고 뭐라 하신 것 같더군여 ㅋㅋㅋ 잘하셨습니다.)
할머님들,
버스 몰면 이 소리, 저 소리 듣고 하는거지 별걸로 다 운다고 유난이라고 하셨죠?
아주머님들,
이 시간에 차 멈추면 어떡하라는거냐고 화내고 짜증내시며 내리셨죠?
그리고 옮겨 탄 버스에서,
새로운 남성 버스 기사님이 뭘 들으셨는지 모르겠는데 약간 멍하셔서 학생들 내리는 버스 정류장을 살짝 지나니까
"요즘 버스 기사들은 정신상태가 무장이 안되어있어 어!!!"
하면서 소리지른 아저씨 있으셨죠?
지하철 역 내리니,
친구랑 쌍욕하면서 "미친X이 갑자기 울고 지X이야." 하면서 여고생들 지나간거 기억합니다.
저는 이 문제가 단순히 그 한 아저씨의 난리로 시작된게 아니라고 봅니다.
평소에도 늘 그 아파트는 문제가 많았습니다.
그 아파트만을 위해 들어가야하는 급한 경사의 오르막길 도로에, 초등학교도 근처에 있어서 키 작은 학생들이 바글거리고
버스가 유일하게 유턴할 수 있는 곳에 툭하면 주민들이 차로 갑자기 지나가고 막고.
눈이 너무 많이와서, 폭우가 쏟아져서 겨우 도착하면 왜 늦었냐고 문이 열리기 무섭게 타면서 모두 다 짜증내셨죠?
유독 그 아파트에서 타는 분들이 화가 많으신건지 거기가 항상 불평불만이 많았습니다.
저는 그렇기에 이 버스 회사의 대응이 충분하며,
앞으로도 그 위험한 곳에 버스가 들어갈 필요가 없다고 봅니다.
힘들게 들어가서 위험감수하고 유턴해가며 태워서 얻는거라고는 정신적인 스트레스와 욕, 짜증밖에 없습니다.
그렇기에 버스 기사분들의 의지를 존중하며,
아무것도 모르면서 '선즙필승'이라고 하신분은 스스로 반성하길 바랍니다.
이상입니다.
인성뭐야 ㅅㅂ 다 미친거 같어
미친.. 그 아파트 때문에 거기 들어가는데 욕을 왜먹어,, 버스회사 잘 결정했네
어디아파트야? 단체로 인성봐
인성진짜..아 열받는다
버스회사가 백번천번 잘했네 또라이집단도 아니고
멀쩡한 다른 아파트 주민도 욕 먹이네..
씨발 병신같은 새끼들이 인성좆같은새끼들.. 개씹혐오스럽다 저게인간들인가
여기사 아빠한테전화로 버스기사 욕하던 여학생(아버님한테는 잘하셨습니다 ^^) 갑자기 버스 멈추고 지랄이냐는 아주머니 왜 우냐는 할머니 욕하면서 울고지랄이라고 한 여고생
글쓴 사람한테 남자는 안보이고 안들렸나봐
기사가 존나 마동석같은 남자였어봐 기사양반 왜케 늦었어요? 정도로 끝났을걸
기사가 인상 팍쓰면서 차가막혀서 늦었어요 이러면 예예 이러고 갔을거아
존나 저런 인간들 감히 여자가 운전을해? 근데늦어? 집에서 솥뚜껑운전이나해라.이딴마인드일듯
저 아파트 장난 아니다 진짜 걍 노선 빼버려 제발 지들 받던 혜택 없어져야 정신차리지 앞으로 그 경사로 꾸역꾸역 걸어올라가들가쇼
개못됐네 진짜;; 기사님 여성분이라 승객놈들이 인성 드러냈다고본다; 체격좋은 남자였으면 혼자 궁시렁 거리는 선에서 끝났을텐데
와씨...기사님 멘탈걱정돼...얼마나 놀라셨으면 손떨려서 운전을 못하셔ㅠㅠㅠ
돈없어서 자가용도 택시도 못타면서 갑질 오지네 1200원에 지랄을 한다 진짜
극혐 그럼 이사가던가 다른데서 살아 인성뭐야 수준 하고는 ㅉㅉ 아니 그렇게 아파트 위치가 불편한데 살면 돈을 모아서 아파트 셔틀을 운영하세요;;;;;:
와 미쳤다 야만인들......미개하다ㅉㅉ
늦어져서 짜증나는 마음이 들 수는 있지만 그게 기사님 잘 못은 아닌데 왜 약자한테 화풀이하는거야? 본문이랑 댓들 보니 한 두 번의 문제가 아닌거 같네... 이기주의 끝판왕이다 정말ㅉㅉ
와 단체로 인성 진짜 뭔데 .... 버스회사 대처 너무너무 사이다임. 저딴 인간 같지도 않은 것들 정류장 빼버리는게 나을듯!!!!!
인성 단체로 터졌네 진짜 저기는 진심 버스 안다니게 막아주면 좋겟다 ㅡㅡ
야 니들 관리비 걷어서 느그 아파트 셔틀 버스 마련해
뭔씨발 저자리있었으면 더크게 소리질러서 싸운다 못배워쳐먹은게 뒤질라면 곱게 뒤지지? 동네에서 아주아주 외면당했으면
아니진짜 인성왜그래다들? 인성 후져야 입주 할 수 있는 아파트인가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