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올린 호수를 그리고 몇 개월 후에
커다란 캔버스에 자작나무를 그려 보았다
이 그림 또한 아크릴 물감으로 그렸다
내가 병원에서 완치 판정을 받을 때
의사 선생님께 막걸리는 언제쯤 먹어도 되나요?
하고 물었더니 될 수 있으면 드시지 말고
5~6 개월 후쯤 정 드시고 싶으면 한잔 정도는 드셔도 괜찮습니다 라는
말을 들었기에 그날은 죽으면 죽고 살면 살고 하는 마음에
막걸리 한병을 큰 대접으로 가득 부으니 막걸리 한 병이 들어간다.
그래도 잔은 한잔이 아닌가
막걸리 한잔을 꿀꺽꿀꺽 마시니 어찌나 좋던지
정말 그 기분 말로써 표현할 수 없었다
대충 밑그림을 그려 놓고 보니 또 막걸리 생각이 나서
한병 더 홀짝하고 나서 색칠을 시작하니
오래간만에 막걸리 두병을 먹어서인지 눈알이 뱅뱅 돌아
도저히 그림을 그릴 수 없어 한숨 자고 일어나니 새벽 두 시경 쯤 되었다
그래서 다시 붓을 들고 색칠을 다 하고 나니 아침이 되었다
알딸딸한 기분으로 그린 그림이라
마음이 안 들어 사진만 찍어놓고 그냥 찢어버렸다
지금 생각하면 후회가 막심하디
실은 서예도 글 쓰면 안 모아두고 다 버려 버린다
또 쓰면 되지라는 그 마음에 ......
앞으로는 작품은 잘 보관해서 필요한 사람에게 재능기부 해야겠다
오늘도 저의 졸작을 올려 봅니다
그냥 구경만 하시길 바랍니다
2023년 07월 04일
운성 김정래
첫댓글 시인김정래님~
짙은 신록의 자작나무 멋지고 늘푸른 초원입니다.
커다란 캔버스에 자작나무를 그려 보심 축하드립니다.
드디어 작품할동 하시네요.
한점 받고 싶네요.
찜통더위 무더움을 식혀주고 있네요.
멋진 하루 되세요.
샛별사랑님~
전에 그린 그림이랍니다
이제 그림은 안 할려구요
넘 힘이 드네요
고맙습니다
오늘 비 소식이 있네요
하루 잘 보내시길 바랍니다
어젯밤 많이 더웠지요.
새벽에 그린 아름답고 멋진 그림을 찢어버렸군요.
하얀 자작나무와 연두빛 잎사귀나무
색채들이 시원합니다.
막걸리 사랑이 참 대단하시네요.
한잔이란 한병이고 한사발이라니...ㅎ
글은 재미나지만
의사가 기함하겠어요.
건강조심하세요.
별꽃님~
어제 정말 더웠네요
정말 폭염이었습니다
전에는 막걸리 참 많이 마셨는데
지금은 가끔 한잔 정도 한답니다
이 또한 낙이거든요
옛부터 선비들은 그늘아래서 막걸리 마시며
시연을 하기도 하지요
그래서 저도 따라쟁이 좀 했답니다
고운 흔적 고맙습니다
오늘도 사랑 가득한 하루 되세요
물감이 많이 들어갔겠어요
폭이 상당할 듯 합니다
뭐라고 감히 평은 할 수 없고
그림 잘 보고 갑니다
마두님
글씨나 그림이나 아무도 평가할 수 없답니다
개인의 눈에는 다 다르게 보이거든요
고맙습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술이 웬수로구나....
저 좋은 그림을 버리다니.....ㅎ
나하고 비슷하고나....
장안님~
정말 술이 웬수네요 ㅎ
하기사 그림은 또 그리면 된다는 생각에
사진만 찍고 찢어버렸답니다
제 눈에는 썩 잘 그린 그림이 아니라서요
오늘 비 소식이 있네요
비 오는 날 탁배기 한잔 하시길 바랍니다 ㅎ
독창적인 구도입니다.
작품전에 내놔야 할 것 같은데 이걸 훼손했나요?
난석님~
그 당시에는 왜 그랬는지 모르겠네요
힘들게그린 그림 찢어버릴때는
아직 술이 덜 깨서 이겠지요
고맙습니다
오늘도 건강한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터키 국부인 케말 파샤도
쟁반 만한 술잔을 사용했대요~
시인 님처럼
의사가 술 한 잔만 허락했더니
커다란 술잔을 만들어 한 잔 ~~^^
자작나무는 제가 넘 좋아하는 나무~
자작나무가 끝없이 펼쳐진 숲길을
달려 보고 싶네요~
두용님~
점심 드셨지요
비가 오려는지 구름이 많네요
자작나무를 좋아 하시나 보네요
고맙습니다
오누 시간 잘 보내세요
색체가 곱습니다.
막걸리를 한병도안닌 두병씩이나
나는 밀밭만가도 취하는 체질이라......ㅎ~
남자로서는 빵점이지요.
망중한님`
고맙습니다
아이고 술이 얼마나 맛있는데요 ㅎㅎ
닥배기에 사이다 타 먹으면 끝내주지요 ㅎ
시인님 너무 잘그렸네요.
저 그림을 막걸리 드시고
버렸다니
너무 아깝습니다.
솜씨가 너무 좋습니다
잘 보고갑니다
청담골님~
청담골님은 뜨게질에
일가견이 있잖아요
청담골님이랑 저는 치매 걱정은 안해도 될겁니다
고맙습니다
오루 시간 잘 보내세요
시인 김정래님
이제부터는
시인 그리고
화가님 이렇게
불러 드려야 겠어요
모든 그림이 훌륭합니다.
낸시님
다녀 가셨네요
고맙구로 ㅎ
아이고 화가는 뭔 화가요
그냥 그린것이지요 ㅎ
고맙습니다
오후에도 이쁜 모습으로 잘 보내세요
지난 5월에 자작나무숲에 다녀왔어요.
그림으로 보기엔 아깝습니다.
그놈의 술이 왠수가 맞네요.
사진이라도 찍어두어 다행입니다.
멋진 그림 잘 보고갑니다.
이제야님~
고맙습니다
오후 시간 잘 보낵 계시는지요
비가 올것 같네요
소나기 한줄기 왔음 좋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오후시간 잘 보내시길 바랍니다
시인님
이 멋진 그림을 찢어버리다니요
저에게나 주시지 않구요
지금 비가 추적추적 내리고 있네요
시인님 계신 청도도 비 오는지요
자작나무 그림 잘 보고 갑니다
밤이슬님~
이곳도 지금 비 오고 있답니다
비 오니 시원하니 좋네요
고맙습니다
오후 시간 잘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