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문득 우리는 얼굴 바로 앞에 있는 것들을 놓치는 경우가 많다. 한 예로 NBA의 MVP 경쟁을 들어보자. 한 코너에서는 개인 입장에서 화려한 수치들은 쌓아올리지만 팀은 불안정한 선수들이 있다: 르브론 제임스, 코비 브라이언트, 앨런 아이버슨. 다른 한쪽 코너에서는 스탯으로보면 전형적인 MVP 타입이 아닌 듯 보이지만서도 팀은 훌륭한 성공대로를 걷고 있는 선수들이 있다: 스티브 내쉬, 천시 빌럽스, 토니 파커, 덕 노비츠키.
그리고 그 다음, 어찌된 일인지 논의에서 상당히 빠지고 있지만, 믿기지 않을 만큼 높은 레벨에서 활약을 펼치고 있는 '동시에' 팀도 우승후보에 있는 한 선수가 있다: Dwane Wade. 그러나 우리는 그가 리그의 Most Valuable Player가 될 것이라는 소리는 거의 들어본 적이 없다.
모든 사람들이 그가 그레이트 플레이어라는 건 알고 있다. 하지만 나는 사람들이 그가 이번 해에 알마나 그레이트한지에 대해 알고 있으리라곤 확신하지 못하겠다. 웨이드는 득점에서 "겨우" 5위에 랭크되어 있는데, 그래서 그가 오펜스에서는 브라이언트, 제임스와 아이버슨같은 선수들과는 동급에 있지 않다고 생각되기 십상이다. 하지만 웨이드는 훨씬 더 효율적이고 동시에 상당히 우수한 패서이기 때문에, 실제로 가장 생산적인 오펜시브 플레이어라 할 수 있다.
초심자들에게 밝혀두자면, 웨이드는 필드골 50.2 퍼센터를 기록하고 있는데, 리그의 top 8 스코어러 중 유일하게 자신의 샷 중 절반 이상을 적중시키는 선수다. 여기에 더하여 그는 경기당 11.1 개의 자유투를 시도하며 - 르브론만이 더 많이 자유투 라인에 선다 - 77.8 퍼센트로 넣는다. 그 결과로, 그의 true shooting percentage (필드골을 3점슛과 자유투 값을적용하여 계산한 수치)는 58.3 퍼센트로, 제임스, 아이버슨, 브라이언트보다 넉넉한 차이로 앞서고 노비츠키와 동률을 이룬다.
둘째, 웨이드는 동료들을 위해 기회를 만들어주는 데에도 훨씬 뛰어나다. 정확히 20 퍼센트 비율의 포세션을 그가 어시스트로 끝내는 데 사용하는데, 브라이언트(11.9)와 노비츠키(10.4)의 비율에 거의 두 배이고 역시 아이버슨과 제임스에게도 훨씬 앞에 있다. 그리고 여기에 덧붙이자면, 저 네명에 비해 뛰어난 오펜시브 리바운더로서, 약간 더 높은 턴오버 레이쇼우로 인해 그가 잃은 포세션을 벌충하는데 도움을 준다.
이 결과로 웨이드는 내가 한 선수의 분 당(per minute) 스탯 생산성을 분석하는 측정도구인 player efficiency rating에서 챠트 정상에 있다. 이 결과는 그의 디펜시브 리바운딩이나 블락 또는 스틸 때문이 아니라 - 리그의 그 누구보다 더 생산적인 오펜시브 플레이어이기 때문이다. 심지어 코비 브라이언트보다 말이다.
아마도 웨이드는 MVP 후보들 중 베스트 디펜더일 것이다 - 괜찮은 주장근거를 댈 유일한 다른 선수는 코비다. 이정도 급의 그 어느 선수도 풀 타임으로 디펜시브 스타퍼가 돼야 한다고 요구를 받는 건 아니겠지만, 웨이드는 1년전 올-디펜시브 세컨드-팀에 선정됐고 이번 시즌에도 다시 잘 수행하고 있다. 실제로 히트는 웨이드가 플로어에 있을 때 48 분 당 2점을 더 적게 내준다 - 비록 그의 백업 섄던 앤더슨이 오직 수비 때문에 리그에 남아있음에도 말이다. 더욱더 놀라운 것은, 웨이드와 토니 파커만이 다음을 이야기 할 수 있는 유이한 MVP 후보들이라는 점이다 - 즉 브라이언트, 내쉬, 노비츠키, 빌럽스, 제임스, 아이버슨과 엘튼 브랜드의 팀들은 그 선수들이 코트에서 빠져 있을 때보다 코트 위에 있을 때 더 많은 점수를 내준다는 사실.
그렇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들은 웨이드에 투표하지 않으려고 한다. 왜냐하면 "그가 없을 때 그들의 위치는?" 변수 때문이다. 그들의 주장은 다음과 같다: 내쉬 없는 선즈, 혹은 노비츠키 없는 맵스, 혹은 브라이언트 없는 레이커스는 웨이드 없는 히트보다 훨씬 더 떨어질 것이라는 것. 결국 마이애미는 여전히 샤크를 보유하고 있는 반면, 다른 클럽들은 비슷한 급의 동료 스타가 부족하다는 것.
내가 여러분에게 새로운 것들을 보여주겠다: 수치들은 그들이 심히 실수하고 있다는 것을 말해준다. 이번 시즌 웨이드 없는 마이애미는 완전 끔찍 그 자체였다. 그런데 그가 플레이하지 않는 경우 히트의 기록을 보면 다소 오해를 살 수 있다. 왜냐하면 그 당시 히트는 2-1 전적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 대신에 그 경기들 자체를 보도록 하라. 웨이드 없는 가운데 마애애미가 건진 2승은 영원한 도어매트 팀 살렷과 아틀란타를 상대로 얻은 것이었으며, 두 경기 점수차를 합해봐야 3점이다. 그리고 한번의 패배는? 바로 피닉스에게 참패를 당한 111-93 으로 이때 히트는 1쿼터에서 47 점을 내줬었다.
그런데 운좋게도 우리는 그 세 경기들에 대해 좀더 깊이 살펴볼 자료들이 있다 - 바로 마이애미의 전체 시즌 개요. 그리고 그 수치들에 근거해서 보면, 웨이드는 리그의 그 어느 다른 선수들 못지 않게 본인의 팀에 긍정적인 임팩트를 많이 주고 있다는 걸 볼 수 있다. (다시한번) 고맙게도 82games.com 덕분에, 우리는 히트가 웨이드가 코트 위에 있을 때와 없을 때 어떻게 경기를 수행하는지 볼 수가 있으며, 또한 다른 MVP 후보들에 관련한 성과도 볼 수 있다.
그리고 이 분석을 통하면 내쉬, 노비츠키, 파커, 빌럽스와 브라이언트들이 자신들의 클럽에서 가치있는 것보다 웨이드는 훨씬, 훨씬 더 가치있다. 웨이드가 플로어에 없을 경우, 히트는 48분 당 눈이 튀어나올 정도의 8.8 점을 뒤쳐졌다. 이런 방식을 대입해 보면, 저 수치만큼 점수가 뒤쳐지는 팀은 보통 15-67 성적으로 끝난다.
추가로 말하자면, 마이애매의 그 어느 다른 선수도 - 심지어 사크도- 저것과 근접한 임팩트를 가지지 못했다. 오닐이 코트에서 빠져 있을 때조차도 히트는 그들의 상대방들을 경기당 2.9 점을 앞선다 - 실제로 어느 다른 선수들이 코트에서 빠졌을 때도, 마이애미는 상대방을 점수에서 앞선다. 그런데 웨이드가 빠졌을 경우, 그들은 돌연 2004-05 밥캣츠로 변신을 한다. 오직 다른 한명의 선수만이 - 르브론 제임스 - 이 카테고리에서 웨이드와 접전을 벌이고 있고, 르브론의 경우 그 자신의 자질이 뛰어난 것도 있겠지만 아이라 뉴블/루크 잭슨의 탓에 기인하는 것도 많다.
On-court off-court differential leaders
On-court differential
Off-court differential
Overall difference
LeBron James
+3.7
-13.8
+17.5
Dwyane Wade
+9.0
-8.8
+12.2
Kobe Bryant
+3.6
-8.0
+11.6
Steve Nash
+9.4
-0.2
+9.6
Dirk Nowitzki
+8.6
-0.1
+8.7
Tony Parker
+9.2
+1.8
+7.4
Elton Brand
+2.3
0.0
+2.3
* Source: 82games.com. All numbers per-48 minutes.
이래서 우린 웨이드가 이번 시즌 막대한 가치가 있었다는 것에 주목하게 만드는 케이스를 갖게 됐다. 하지만 나는 다음에 어떤 주장이 날라올지 알고 있다: 히트는 '샤크'의 팀이기 때문에 웨이드는 MVP가 될 수 없다, 맞지 않은가?
한 예로 디트로이트를 상대로 한 웨이드의 번쩍번쩍하는 성과들을 생각보도록 하자. 이 당시 그는 마이애미의 마지막 17 득점을 올렸었는데, 이 중에는 2.3초를 남기고 성공시킨 게임-위너도 있었다. 이 승리는 이번 시즌 그들에게 있어 가장 중요했던 승리들 중 하나였다. 그 경기 막판 접전에서, 이번 시즌 히트 경기 대부분들과 마찬가지로, 마이애미의 고-투 가이는 샤크가 아닌 웨이드였다.
물론, 이 생각은 지금 웨이드의 가능성을 죽여버리는 것일지도 모른다. 저 견해는 지난 시즌에도 따라다녔지만, 이때 웨이드는 샤크보다 훨씬 더 많은 시간을 플레이했고 거의 비슷하게 효과적이었음에도 MVP 투표에서 0 표를 받았고 오닐에게는 58 표가 갔다. 그러나 이번 해에도 그렇게 된다는 건 불합리한 발상이다.
애석하게도 미디어에 있는 우리들이 도움을 주지 못하고 있을 것이다. 샤크는 그 팀에서 가장 유명한 남자고 확실히 가장 떠들석하다. 그래서 우리가 인용구(인터뷰 등)가 필요할 때면 언제라도 그는 우리의 고-투 가이다. 그리고 그가 날이면 날마다 마이크를 자기 얼굴 앞에 대는 선수인 이상, 우리의 생각은 그곳은 "그의" 팀이지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게 만든다. (실제로는 Mickey Arison의 팀이지만, 이런 것에 연연해 하진 말자.)
심지어 워싱턴 감독 에디 조던조차도 자신의 팀이 지난 열두 달 동안에 걸쳐 웨이드에 의해 연거푸 갈기갈기 찢어졌음에도, 최근에 저 생각에 굴복하고 말았다. "그곳은 여전히 샤크의 팀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라고 웨이드가 40점으로 그를 묵사발낸 최근의 패전 후 그는 말했다. "나는 그가 우승을 해본 경험이 있는 시니어 가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는 경기 막판에 본인이 해야할 것을 웨이드가 해내도록 허락했습니다. 그러나 나는 그곳이 샤크의 팀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조던의 진술 저 두번째 부분이 가장 중요하다. 왜냐하면 그것이 너무나 널리 믿겨지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시즌 데이먼 존스와 우도니스 하슬렘같은 선수들이 샤크와 함께 플레이하며 커리어를 빛내는 시즌을 가졌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은 샤크의 도착 자체가 모든 보트들을 띄워주는 조류였다고 믿는다.
Wade with and without Shaq, past two seasons
Without
With
Games
28
110
FG %
48.9
49.4
Pts/40 min
28.6
26.0
Reb/40 min
6.8
7.1
Ast/40 min
6.1
5.6
하지만 웨이드의 경우 그게 꼭 진실은 아니다. 지난 시즌 그는 샤크가 라인업에 없는 경기들에서 훨씬 더 잘 플레이했고, 이번 해에도 그 경향은 멈추지 않았다. 오닐과 함께한 웨이드의 두 시즌으로부터 나온 전체적인 그림은 샤크에 의한 강한 임팩트를 보여주지 못한다. 웨이드는 지난 2년에 걸쳐 오닐 없이 28 경기를 플레이했고(지난 시즌 두번의 플레이오프 경기들을 포함), 그 시합들에서 그는 약간 낮은 퍼센테이지로 슈팅한 반면 많은 득점을 올렸다. (챠트를 보라)
이건 정확히 우리가 예상할 수 있는 것이다 - 더 높은 득점 평균은 바로 그가 더많은 터치를 얻게 되기 때문이고, 더 낮은 슈팅 퍼센테이지는 그가 수비수들로부터 더 많은 집중을 받기 때문이라는 것. 그래도 당신이 두 수치들을 비교해보면, 웨이드가 이같은 의기양양한 레벨로 플레이하기 위해 샤크가 필요하다는 생각은 이치에 맞지 않다.
당신이 다음에 대해 생각해보면 앞의 이야기가 확실해 진다. 존스, 하슬렘 그리고 크리스챤 레이트너같은 페이스-업 슛터들은 지난 시즌 페인트 존에 있는 샤크에게 모든 집중이 쏠려 있는 것에서 혜택을 봤는데, 이게 실제로는 웨이드에게 도움이 안된다. 웨이드의 게임은 모두 그의 질풍같은 퀵니스를 이용해 림에 돌파하는 것에 관련된다. Big Fella (그리고 이 300 파운드 괴물이 매치업하고 있는 그 어떤 상대)가 중앙에 상당한 공간을 차지한 상태에서 웨이드가 자신을 것을 해내기엔 공간이 더 부족할 수 밖에 없다.
자 그럼 웨이드의 시즌을 살펴봤으니, 요약을 간단하게 해보도록 하자:
그는 스탯으로 봤을 때 리그에서 최고의 플레이어였다. 그의 No. 1 PER을 통해 볼 수 있듯이.
그는 거의 확실하게 그 어느 MVP 후보보다 가장 훌륭한 디펜시브 임팩트를 가졌다.
그의 팀은 그가 코트에 없을 때 상당히 안좋아졌었다.
그는 우승후보 팀에서 플레이하는 것과 괴물스런 수치들을 내는 것 두가지 모두를 충족한 유일한 MVP 후보다.
만약 내가 이러한 팩터들 중 하나만 갖고 주장을 했다면, 우스꽝스러운 설득이었을 것이다 - 선수들을 평가하는 데에는 서로 다른 많은 방법들이 있고, 그 방법들 각각은 누가 최고인가라는 질문에 매우 상이한 대답들을 당신에게 내줄 수 있다. 하지만 모든 척도가 같은 방향을 가리키고 있다면, 무시하기는 꽤나 힘들게 된다.
그리고 다음을 생각해 보도록 하자: 우리가 봤던 것은 튀지 않는다는 점. 웨이드는 시즌 내내 우리의 눈 바로 앞에 있어왔지만, 그의 팀이 예상외의 깜짝팀도 아니고, 우린 이미 그가 스타라는 것을 알고 있고, 우린 그의 무시무시한 시즌을 당연한 것이라고 받아들여 왔다.
시즌 대부분동안 저러한 사항들은 그가 리그 베스트 플레이어가 됐고 지금껏 선택받은 그 어느 다른 후보들보다 MVP 어워드를 받을 자격이 훨씬 많다라는 사실에서 우리의 눈을 멀게 했다. 다행히도 실수를 메우기엔 너무 늦지 않았다. 우리가 히트를 "his" 팀이라고 생각하진 않아도 되지만, 드웨인 웨이드에게 있어 이번 시즌은 확실히 "his" MVP year가 되어야 할 것이다.
John Hollinger writes for ESPN Insider. His book "Pro Basketball Forecast: 2005-06" is available at Amazon.com and Potomac Books. To e-mail him, click here.
첫댓글 동감. 호네츠가 PO에 못간다면 웨이드에게 MVP 한 표~(호네츠가 진출하면 폴~)
미쳐 생각못했던 녀석이네요. 생각보다 솔리드한 시즌을 보냈는데 나 또한 히트는 샤크의 팀이라는 생각에 박혀있었던 것은 아닌지...
웨이드 정말 대단하죠-_-; 그 득점과 어시스트를 해내면서 50% 정도의 야투율을 시즌 내내 유지한다는건...
그렇죠.. 웨이드.. Top10플레이 단골손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