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여의 시간

[양향숙]

잉여의 시간

바닥을 본 것들은

더 이상 욕심을 내지 않아요

무엇이 되어도 순리라 생각하고

남은 시간 감사로 채우죠

-양향숙

[박해경]

순리를 받아 들이면 바닥일때도 덜 힘들지 않을까요

[양향숙]

순리를 받아들이니 감사로 채우겠지요?
내 것이 아닌 것에 욕심 부리지 않구요^^

[정호순]

바닥을 본 사람은 더 이상 실망 하지 않아요

[양향숙]

그저 감사한 마음만 남겠지요? ㅎ

[오정순]

가벼워진 사람은
바닥에 닿을 때 생각이 튀어요

공도 바닥에 닿아야 튀거든요
중간에 막을 수가 없으니 때를 기다린다고 생각되네요

[양향숙]

가벼워지고 그 때가 될 때까지 기다린다는 긍정의 시선이 참 좋습니다^^

[도래샘.송호민]

바닥은
새로운 오름의
출발점

[양향숙]

옳으신 말씀입니다. 좌절하지 않으면 새로운 생명들이 찾아올 겁니다^^

[한강우]

역사의 흔적이 그대로 살아 있네요.

[양향숙]

몇 살이나 먹은 어르신인지 모르겠지만 연륜이 있는 것 같습니다^^

[채연희]

바닥을 본 것들은 더 이상 욕심내지 않죠

[양향숙]

네. 부질없다는 걸 잘 알겠지요
욕심으로 바꿨습니다^^

[시나브로(오현석)]

잘
보고
배우려
합니다요

꿀 잠 이셔요

[양향숙]

감사합니다. 편안한 시간 되세요^^

[박경규]

그렇습니다 시인님^^~
장애를 가진 사람이 더 감사합니다 말을 자주 하더라고요
멀쩡한 사지를 갖고 외제차 명품으로 거죽을 치장한 사람
거드름 피우며 불평불만을 더하고요

감사만이 꽃길

감사의 일기를

[양향숙]

옳으신 말씀입니다. 다 가지고 있는 것 같은 사람도 불만을 말하더군요.
이렇게 정성스레 댓글 달아주신 마음에도 감사드립니다^^

[김성미]

선물같은 시간들이라 생각하면서요~~^^

[양향숙]

네. 지금의 제가 딱 그런 마음입니다. 남은 제 인생은 선물같은 시간입니다^^

[김병수]

한번은
밑바닥 인생을 거쳐봐야 한다고
하지요

[양향숙]

그런데 고통을 수반하는 일이라 바닥에 내려앉고 싶진 않지요^^

[송재옥]

맞습니다.
욕심이 얼마나 부질없는지 알았으니까요.

[양향숙]

네. 참 부질없는 욕심을 가지고 살다가 어느 순간 깨닫게 되는 것 같아요^^

[권현숙]

바닥을 경험해 보았으니
욕심을 부리는 것이 다 부질없다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이겠지요.

[양향숙]

그래서 경험치가 중요한 것 같아요. 바닥을 치고 나면 마음이 여유로워지는 것 같기도 하구요^^

[춘삼이(손춘식)]

맞습니다
내도 바닥을 느껴보아 무지
와 닿습디다.

[양향숙]

제가 디마에 오기 전에 작품 올리셨네요
디카시 좋던데 요즘은 안 올리시는 것 같습니다^^

[신미경]

그걸 알지만
바닥도 쳤지만
그래서 감사하며 살다가도 문득 또 다시...
이렇게 흔들리는 것이 또 당연해보입니다.
억지로 말고 그냥 맡겨두고 싶을 때도 있어요;^

[양향숙]

그래서 사람이겠지요.
알면서도 순간순간 잊어버리고 욕심을 채우고, 그러다 또 미끄러지기도 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