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년 다이너스티컵. 김호감독체제출범이후 첫대회였다. 첫경기 일본전 예상외로 0-0으로 비긴다. 놀라울만큼 성장한 일본축구의 무서움을 보는경기였다.당시 일본은 네덜란드출신감독 오트를 비롯해, 미우라,다카키,나카야마,기타자와,마츠나가,브라질에서 귀화한 라모스등 예전의 일본이 아니었다. 두번째 북한전 북한이 선취골을 을 터트리나 홍명보의 동점골. 1-1무 역시 졸전이었다. 다행이 중국전에서 2-0으로 승리하여 일본과의 결승전. 전반 올림픽대표출신 정재권이 기가막히게 발리슛을 터트렸으나, 나카야마와 다카키의 연속골. 그러나 다카키의 골이터진지 1분도안되어 김정혁의 동점골. 승부차기 고정운등의 실축으로 일본에게패배. 국민들의 엄청난 비난.
93년.다이너스티컵뒤 5승5무5패라는 예전에는 상상도할수없는 초라한성적표를쥐며 1차예선을 치뤘다. 바레인과의 첫경기에서 0-0으로비기자 국민들의 비난은 더욱거세지고, 이후 레바논은 1-0으로 꺾고 인도,홍콩에게 각각 3-0승리. 최종예선에 진출하였으나, 골결정력이 부족하다, 조직력이 안좋다는등 비난의 소리가 쏟아져왔다. 다만 왼발의 달인 하석주만큼은 모두 왼발로 6경기연속골을 뽑았던만큼 비난을 듣지않았다.
93년. 카타르도하에서 월드컵최종예선. 첫경기 이란전 전반 한국의코너킥 이란키퍼 골람프라가 펀칭하자 이것을 박정배가 선취골. 그경기에서 알리다에,바게리,아지지등이 데뷔했다. 이후 이란에게 밀리다가, 고정운,하석주의 연속골. 3-0승. 북한도 이라크에게 3-2로 승리하여 사상첫 남북한본선진출에 대한 희망을 키웠다. 그러나 다음경기인 이라크전,사우디전.. 모두 종료직전을 못버티고 각각 2-2,1-1로 비겼다. 일본전. 이경기를 이긴다면 사실상 티켓을 거뭐지고, 진다면 남은경기를 지켜봐야만했다. 전반 이하라의 강슛을 최인영이선방. 노정윤이 단독찬스를 맞으나 마츠나가의 선방. 후반 일본의 주장 요시다가 크로스 미우라가 논스톱발리슛골. 그당시 나는 고2 아버지와 라면을 먹다가 쏟았다.-_- 1-0패. 사실상 북한을 2점차이상으로 이기고 남은경기의 결과를 지켜봐야만햇다. 북한전전에 북한감독이 "그래도 같은민족이 올라가는게 좋지않겠습니까?" 라고 말한게 지금도 기억에 남는다. 한국은 전반 득점없이 마쳤다가 일본-이라크가 일본이 이기고있는걸보자 고정운이 선취골,이후 하석주,황선홍의 추가골. 사우디는 이란을 격파하였고, 일본-이라크는 전반 미우라가선취골,일본열도는 환호에 휩싸였다. 그러나 이라크의 아흐마드가 동점골, 후반 나카야마가 오프사이드성골을 터트리자, 일본의 아나운서는 아메리카의 금문교가 보인다고 소리쳤다. 종료직전.. 이제 일본은 1분만버티면 본선진출이다. 한국이 북한을 3-0으로 이기자 일본은 수비성으로 나왓다. 그러나 자파르가 헤딩골. 2-2무!! 도하의 기적이터졋다.
나카야마의 쓰러지고 통곡하는 모습..
미우라의 무릎꿇는모습.
라모스의 긴머리를 제치며 눈물흘리는 모습.
기타자와의 눈물흘리는 모습.
좀 보기안쓰러웠다. 그날밤 일본열도는 슬픔에 잠겼다.
한편 한국은 일본-이라크전의 결과를알고 환호했다!!!! 고정운선수의 다이빙세레머니
93년 세계청소년대회. 이대회는 사실 최종예선보다 빨리열렸지만 그만 실수로 이자리에 쓴다.ㅋ. 첫경기 잉글랜드전. 잉글랜드가 자책골을 터트린다!! 그러나 후반 잉글랜드의 동점골 1-1무.
2차전 터키전. 조진호가 골을 터트리나 역시 터키가 동점골을 넣어서 1-1로 비긴다. 3차전 미국전. 미국이 예상외로 두골을 먼저넣는다. 그러나 캐논슈터 이기형이 연속두골!! 조진호가 골키퍼까지 제치는 찬스를 맞는다. 순간 골이라고 했지만 옆그물을 맞느닫-_-. 3무로 탈락-_- 1년만에 그기분을 가진다-_-
94년 미국월드컵. 어렵게 올라온 월드컵인만큼 기대가 상당히 컸다. 그대회지역에선은 상당히 이변이 많았다. 98월컵개최지로 선정된 프랑스가 이스라엘에게 패배해서 탈락. 잉글랜드가 노르웨이와 네덜란드에게 밀려서 탈락. 유로92우승팀 덴마크가 스페인에게 밀려서 탈락. 한국은 스페인,볼리비아,독일과 같은조. 첫경기 스페인전. 경기전 스페인감독이 5-0정도로 이길걸로 예상한다고했다.-_- 한국은 전반 거의 주도권을 잡는다. 확실히 세계축구는 격차가 좁아지고있었다. 이영진의 땅볼슛 살짝빗나가고 나달이 고정운과 부딪혀서 최장당하고 황선홍의 단독찬스슈팅 카니자레스의 선방. 후반전전에 방송국에서 전반의 한국을보고 누가 첫골을 넣을것이냐가 방송되었다. 후반 고이체아가 선취골. 살리나스의 추가골. 그러나 후반30분쯤 리베로 홍명보의 프리킥만회골, 그리고 종료직전 황선홍이 밀어주고 홍명보의 스루패스 서정원이 동점골. 2-2무. 두번째 볼리비아전 이긴다면 사상첫승리와 16강이 동시에 이루어지는순간. 그러나 황선홍이 연속되는 헛발질과 종료직전 하석주의 단독찬스슈팅. 트루코의 선방 0-0무. 마지막독일전. 비긴다면 이탈리아를 누르고 와일드카드로도 나갈수있는상황. 그러나 클리스만이 두골, 리들레의 추가골 3-0으로 뒤진다. 전반에 조진호가 땅볼슈팅을 날린게 그나마 기회. 후반 박정배의 크로스 황선홍이 만회골. 홍명보의 중거리슛이 독일 골네트를 갈랐다. 더이상 골은 안터지고 3-2패.. 예선탈락했다.
94년 히로시마아시안게임. 비쇼베츠의 데뷔전. 첫경기 네팔전에서 황선홍이 8골을 터트리거, 하석주가 두골, 고정운의 추가골. 11-0승. 아버지의 네팔노동자친구와 봤는데 뻘쭘했음.-_-. 두번째 오만전. 전반 오만수비의 자책골. 후반 황선홍의 추가골. 그러나 오만에게 추격골을 허용하고, 간신히 2-1승. 3차전 쿠웨이트전은 홍명보가 출전하지않고 1-0패. 8강상대는 일본. 전반 쵱영일의 헤딩슛이 크로스바를 때리고, 미우라가 선취골. 그러나 후반 유상철이 발리슛으로 동점골!! 이후 최대식의 크로스를 황선홍이 헤딩슛골!!!~~~~~ 그러나 종료1분전 이하라의 빨랫줄포.. 인저리타임. 아랍에미리트주심이 일본수비에게 반칙선언!! 페널티킥 황선홍이 역전골!!~~ 3-2승. 4강 우즈벡전. 이경기는 최고로 허무한경기였다-_-. 무려 30개가 넘는 슈팅을 쏟아붙지만 우즈벡의 한방을 차상광이 알까기를 범해서 1-0패.-_- 3.4위전 쿠웨이트전. 우즈벡전의 여파로 서정원이 골을 터트리나 2-1패. 동메달도 못땄다.
첫댓글 좋은글 감사요~^^ 네팔 노동자분하고 같이 보셨을 때 많이 뻘쭘했을듯 ㅋㅋㅋㅋㅋ
황선홍, 홍명보, 서정원 한국 최강 트리오. 황선홍 우리나라 역사상 최고의 선수. 홍명보 아시아가 인정하는 동양 최고의 리베로. 하석주 기복없는 왼발의 달인. 황보관 - 동양의 까를로스. 내가 생각하는걸 그대로 증명해주는 글 ^^. 1편부터 재밌게 보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