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시간을 정해 딱히..보는 드라마도 없는데..
그냥 TV를 켜놓고 채널만 돌리고 있었지요..^^;
그러다가 우연히 보게 되었는데..
TV 책을 말하다라는 프로더군요..
원래 이런 프로그램이 있는건 알고 있었는데..
괜히..따분한건 아닐까라는 생각에 보지 않았었지요..
방학을 맞이해서 청소년을 위해 10권의 도서를 소개해주더라구요..
물론 그 책 속에는 헤세의 데미안이 포함되었고요..
그밖에도..나의 라임오렌지 나무,난쏘공(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공)
개미제국의 발견,모모..등등..
여러가지 재미있는 책들이였어요..
부끄러운 말이지만..
전 읽은 책보다는 안읽은 책이 더 많더라구요..
청소년 권장도서..
정말 어렸을때 부터 듣던 단어 아닌가요???
괜히 이렇게 정해주면 전 읽고 싶지가 않더라구요..
그냥 알아서 찾아읽는 것이 좋은 것 같은데..^^;;
전에 이 프로그램에 대해서..
패널들의 이야기 수준과 진행자의 입장에 관해서
좀 좋지 않은 평이 있었던 걸로 알고 있는데..
이젠 많이 나아진 것 같아요..
건전하고 수준있는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아간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음 주에는 추리소설의 여왕..
아가서 크리스티의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란 소설에 대해서
소개한다고 예고하던데..
추리소설에 관심이 많으신 분들은 한번 보심이 어떨지..
또..아직 이 소설을 안읽으신 분이 계시다면..읽어보시는 건 어떨지..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정말 재미있거든요..
영화로도 있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이 소설의 기본틀을 패러디한 영화도 많이 있구요..^^;
더운 여름..
방안에서 시원한 수박과 함께 선풍기를 틀어놓고
재미있는 책을 읽으시면서 보내시는 것이 어떨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