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시찰 교역자회 부부 2022추계 수양회하며 교제
10월 31일, 11월 1일 양일간, 산청, 진주 일원에서
서부시찰 교역자회(회장 박형병 목사, 한길가는교회)가 10월 31일(월), 11월 1일(화) 양일간, 산청, 진주 일원에서 부부를 대상으로 2022 가을 수양회를 하며 교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서른여섯 명의 부부들이 참가해 성황을 이룬 이번 수양회는 해마다 개최해오는 행사로 이번에는 산청 동의보감촌을 돌아 진주 남강 유등 축제와 불꽃놀이를 보고 진주에서 1박을 한 후 진주성과 촉석루 등을 탐방하고 돌아온다는 시간표를 짰다. 산청은 동의보감으로 유명한 당대 최고의 명의 허준과 조선 중기의 유이태, 조선 후기 중국까지 명성을 날린 초삼, 초객 형제 등 명의를 배출한 고장이다.
2007년 조성된 전국 최초의 한의학 전문박물관을 중심으로 한방테마공원, 산청약초관, 한방체험관, 한방자연휴양림 등, 한방힐링을 경험할 수 있는 곳이다. 남명 조식 선생 유적지와 덕천서원, 남사예담촌, 문익점 생가와 기념관을 돌아보며 만족한 시간이 되었다는 것이다. 코로나 19가 확산하면서 2020년 열리지 못했고 2021년에는 조기 종료한 가운데 이번 2022 남강 유등 축제는 3년 만에 정상 개최하게 돼 방문하게 된 것이다. 1300년 역사와 전통의 도시 경남 진주의 대표 행사인 ‘진주 남강유등(流燈)축제’가 31일까지 열렸다는 것이다. 진주시는 지난 10일 모든 등(燈)에 처음 불을 밝히는 ‘초혼점등식’으로, 축제를 시작, 진주성과 진주 남강 일원에는 밤마다 7만여 개 등(燈)이 환상적인 야경을 연출했다는 것이 다.
축제장은 역사존, 연인존, 추억존 등 다양한 테마로 조성됐다. 남강유등축제는 진주의 역사성을 브랜드화한 대한민국 최초 야간축제다. 올해 축제 주제도 ‘역사의 강, 평화를 담다’이다. 남강에 등을 띄우는 유등 행사는 1592년 임진왜란 때 3대 대첩 중 하나인 ‘진주대첩’에 기원을 두고 있다. 당시 진주성을 지키던 수성군(守城軍)은 어두운 밤을 틈타 남강을 건너려는 왜군을 저지하는 군사 전술로 유등을 띄웠다고 한다. 진주목사 김시민 장군은 자신의 휘하 3800여 명의 수성군만으로 무려 2만여 명의 왜군을 상대, 10일간 치열한 공방 끝에 진주성을 지켜냈다. 하지만 이듬해(1953년) 재차 침공한 왜군에 진주성은 함락됐다. 이때 민·관·군 7만 명이 순국했다.
후일 순국선열의 넋을 위로하고자 남강에 유등을 띄운 전통이 이어져 남강 유등 축제로 자리 잡게 된 문화 행사다. 그래서 유등 수도 7만여 개라고 한다. 일행은 차량 다섯 대로 나눠타고 1박 2일 기간에 걸쳐 가진 수양회로 힐링을 할 수 있도록 자유시간을 많이 드렸으며, 단합과 심신 회복의 시간을 가졌다. 회장 박형병 목사는 “그동안 목회 사역에 지친 회원들에게는 치유와 회복의 시간이 되는 참 좋은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 충분한 휴식이 되기엔 짧은 시간이지만 아무쪼록 돌아가면 하나님이 맡겨주신 사역지에서 최선을 다하여 사역함으로 주께 영광 돌릴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서부시찰 교역자회 서영곤 목사(광명교회)와 서기 김선주 목사(섬기는교회)는 “동역자 부부간에 끈끈한 사랑의 교제가 이뤄져 좋았다.”고 말하며 “평생 잊을 수 없는 추억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여수=정우평 목사, 010-2279-8728【교계소식/25데스크】문서선교후원계좌 우체국 500314-02-264196 정우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