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월용 (재)인천인재평생교육진흥원장은 다음달 4일부터 수강신청에 들어가는 ‘인천시민대학 시민라이프칼리지 캠퍼스’에 대해 이 같이 밝혔다. 앞서 진흥원은 인하대·인천대·가천대·경인교대·경인여대·한국뉴욕주립대·한국조지메이슨대·유타대 등과 6개의 시민대학 캠퍼스를 꾸린 상태다.
김 원장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직접 대학 총장 등을 만나 “인천의 평생교육 활성화와 시민의 학습권 보장을 위해 반드시 대학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며 설득했다. 별도의 평생교육 인프라가 부족한 상황에서, 대학의 캠퍼스 시민 개방이 너무나 필요했기 때문이다.
김 원장은 “시민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해보니 응답자의 76%가 시민대학 프로그램의 참여를 희망하는 등 시민들의 평생교육에 대한 갈망이 컸다”며 “국내외 사례조사를 통해 인천만의 최적의 방안을 찾으려 애써왔다”고 했다.
김 원장은 시민대학으로 인해 그동안 40~60대의 취미생활 등의 분야가 많았던 평생교육이 전 연령대로 확대하고 분야도 더욱 다양해 질 것으로 보고 있다. 김 원장은 시민대학을 통해 각종 교양은 물론 인문·문화, 예술·공연 등과 함께 민주시민교육까지 시민의 삶과 밀접한 많은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그는 “인천은 다문화 가족이나 다른 지역에서 들어온 시민이 많은데도 불구하고, 시민성이나 정주의식을 높이는 시민참여교육은 전체 평생교육 프로그램 중 5%에 불과했다”며 “시민대학은 인천 민주시민교육의 새로운 플랫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다양한 평생학습 프로그램으로 시민인식이 높아지면, 인천의 주요 현안인 기후변화 등 환경이나 경제·문화 정책도 활발한 의견 교류 등이 생길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