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이,
보름이 넘도록 열대야로 숨이 턱턱
막힌다.
그러니,
울어대는 매미도 발악할 밖에.
어제,
⌜제1회 영종국제도시 전국바둑대회」
가 오후 2시부터 영종도 중구청소년
수련관에서 열렸다.
제1회,
가 탄생했다는 건, 바둑人들에겐 매우
뜻깊은 일이라 하겠다.
최병덕 인천바둑협회장님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그건,
내년이고, 후년이고 계속 이어질 것이
기 때문이다.
전국,
최강부는 주니어(40세미만)와 시니어(40
세이상).여성으로 나뉘어 치러진 후, 그
우승자끼리 통합 결승전을 갖는 방식
이다.
동호인,
대회와 여성대회는 3인 단체전으로 진
행되고 학생은 인천지역에 거주하는
선수만 참가하였다.
학생,
들의 부모나 원장님들은 오매불망 경
기장만을 응시하며 실수 없이 잘 끝
내주기만을 마음속으로 빌고 있었다.
20분 타임 아웃제.
전국최강부에 최초로 도입된 룰이다.
30년,
바둑현장에 있는 바, 35분 타임아웃제
는 들어봤어도 20분 타임 아웃제는 처
음이다.
그러다보니,
바둑은 이겨있는데 20분이 지나 타임
아웃으로 지는 경우가 몇 차례 속출했다.
아, 저기.
첫째사위(이용희 선수)와 ‘AI 포석을 말하
다’의 저자 노근수 선수가 맞붙었네.
하긴,
작년에 그 많은 선수를 제치고 나랑 사
위가 첫판에 둔적도 있는데 뭐.
초청된,
서능욱 사범님이 동호인 시합을 도와
주고 있다.
대국장,
입구에 대회상황을 기록하는 대형 간판
이 보기 좋게 세워져 있다.
아무나,
디자인 할 수 없는 깔끔한 아이디어.
필시,
A7의 20년 노하우가 담겨져 있을 테다.
오후 6시가,
가까워지자 시니어.여성부 5승한 이용희
선수와 주니어부 5승한 임지혁 선수의
통합 결승전이 본부석 쪽에 마련됐다.
이용희 선수 對 임지혁 선수의 통합 결승전
오늘도,
여지없이 AI 포석이 주르륵 깔린다.
일전일퇴.
승부를, 한 번 본거고.
이러니,
스포츠는 각본 없는 드라마고 승부는
게임이 끝날 때까지 아무도 모른다고
했나보다.
20분을,
거의 다써버린 이용희 선수가 싹싹하게
돌을 거뒀다.
첫 대회를,
열어주는데 수고하신 최병덕 인천바둑
협회장님을 비롯, 관계자분들에게 이 지
면을 빌어 감사드립니다.
요즘 날씨를
가마솥 더위라고 하네요~
절절 끓는 무더위에
지치지 마시고
건강 조심하세요~
아내가 아침에 보내준 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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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영종국제도시 전국바둑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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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11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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