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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 철퇴축구 제2막을 열 것’이라는 윤정환 감독의 공언처럼 이번 경기는 울산이 추구해왔던 철퇴축구에 탄탄한 조직력, 세밀한 플레이를 더해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경기력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
K리그 클래식에서 FC서울 압도하는 경기력 보여줘 김기현 시장 등 개막행사 참여해 시축, 경기 관람해
전반 양동현-제파로프 골, 윤정환 감독 환상적 데뷔 울산, 올해까지 4년 연속 승리 등 유독 개막전에 강해
윤정환 울산 현대 감독이 K리그 클래식 무대서 환상적인 데뷔전을 선보였다.
이로써 울산 현대 축구단은 지난 2012년부터 올해까지 4년 연속의 명실상부한
개막전 승리의 주역임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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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에 앞서 개막행사에 김기현 시장, 박영철 시의회 의장, 김복만 교육감, 박대동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으며, 김기현 시장은 시축에도 나서 축구팬들과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안겨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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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환 감독이 이끄는 울산 현대 축구단(단장 김광국)은 8일 오후 4시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FC서울과의 2015년 시즌 K리그 클래식에서 홈 개막전을 가졌다.
경기에 앞서 개막행사에 김기현 시장, 박영철 시의회 의장, 김복만 교육감, 박대동 국회의원 등이 참석해
선수들을 일일이 응원했으며, 김기현 시장은 시축에도 나서 축구팬들과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안겨줬다.
‘울산 철퇴축구 제2막을 열 것’이라는 공언처럼 이번 경기는
울산이 추구해왔던 철퇴축구에 탄탄한 조직력, 세밀한 플레이를 더해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경기력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또 울산은 튼실한 수비와 강한 압박에 전광석화같은 역습과
경기 내내 프로축구 울산현대의 ‘윤정환 축구’가 90분 동안 쉼없는 공격으로
골문을 흔들며 서울을 압도하는 경기를 펼쳤다.
초반부터 슈팅을 주고받으며 탐색전을 펼친 두 팀은 전반 중반 이후
본격적인 공세에 나서기 시작했다. 기선을 제압한 것은 울산이었다.
울산은 전반 24분 따르따의 측면 크로스를 헤딩슛으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줬던 김용대 골키퍼도 양동현의
골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선제골 이후에도 울산의 상승세는 멈추지 않았다.
오히려 분위기를 탄 울산은 물러서지 않고 공격의 빈도를 높였다.
전반 35분 상대 실수를 틈타 기회를 잡은 양동현이 제파로프에게 패스는 연결했고
제파로프는 오른발 슛으로 골을 성공시켰다. 결국 전반전은 울산이 2-0으로 앞선 채 종료됐다.
이에 서울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몰리나를 투입하며 만회골을 노렸다.
그러나 울산은 탄탄한 수비로 서울의 반격을 저지하며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했다.
오히려 울산이 빠른 역습을 통해 특유의 '철퇴축구'를 보여주며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었다.
후반 32분에는 김태환의 슛이 아쉽게 골대를 맞고 벗어나기도 했다.
이 결과, 전반 24분경 양동현 선수가 울산 현대 축구팬들에게 천금같은
선제골을 선사했으며, 제파로프 선수는 FC서울과 팽팽한 접전 중 전반 35분경
두 번째 쐐기골을 넣어 2대 0 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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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일 K리그 클래식 무대에서 환상적인 데뷔전을 선보인 윤정환 울산 현대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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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윤정환 감독은 K리그 팀 중 가장 이기고 싶은 팀으로 ‘FC서울’을 뽑으며
첫 경기의 전의를 불태웠으며, 이와 함께 국내 감독 데뷔전을 성공적으로 치러낸
윤정환 감독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12월 울산의 사령탑을 맡으며
주목을 끌었던 바 있는 윤 감독은 선수생활 은퇴 이후 일본에서 줄곧 지도자 경력을 쌓아
지난 9년 동안 승리하는 축구로 유명하다. 이에 일본에서 사령탑을 맡는 동안
사간도스를 J리그 1부리그에 올려놓으며 일본에서 지도자로 능력을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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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 현대는 개막전을 위해 홈팀 원정석 변경, 익사이팅 존 신설 등 다양한 시도로 지역주민과 팬들, 축구단이 소통하는 축구단으로 거듭나고 있다. |
한편 울산 현대는 개막전을 위해 홈팀 원정석 변경, 익사이팅 존 신설 등
다양한 시도로 지역주민과 팬들, 축구단이 소통하는 축구단으로 거듭나고 있다.
울산종합일보 /글.사진=신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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