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 문의 : 금속노조쌍용자동차지부 수석부지부장 김득중(010-9077-6299)
쌍용차 정리해고자 아파트 투신사망
한줌의 재로변한 36세 젊은 청년을 어떻게 할 겁니까!
숫자를 헤아리기도 두려운 쌍용차 해고노동자의 22번째 죽음
누가 이 죽음을 책임 져야합니까!
정리해고가 낳은 22번째 살인, 쌍용차자본과 정부가 저지른 사회적 학살입니다.
한줌의 재로 변한 날, 쌍용차 해고노동자들은 알았습니다. 조금 더 일찍 알았다면 고인의 죽음 앞에 술 한 잔 올리고, 향불이라도 피워 외롭게 보내지 않았을 텐데, 이마저도 하지 못해 살아 숨 쉬고 있는 해고노동자들의 가슴을 더 후려 팝니다.
2012년 들어 벌써 3번째, 22명 쌍용차 해고노동자의 죽음입니다.
산자에서 가족, 희망퇴직자에서 무급휴직자, 다시 산자에서 가족, 희망퇴직자로 돌고 돌더니 이제는 정리해고자의 죽음으로 왔습니다. 엊그제 21번째 죽음을 애통해한지 얼마나 됐다고, 21명의 영정을 해고노동자들의 목에 걸고 “더 이상 죽이지 마라! 더 이상 죽지말자!”라고 절규한지 몇 일 됐다고 또 죽어야 한단 말입니까!
고 이00조합원은 해고노동자였습니다.
부모, 형제 없이 홀로 생활했던 고 이00조합원은 자신의 생존권을 지키기 위해 77일을 함께 투쟁했고, 끝까지 희망퇴직을 거부했습니다. 억울한 해고노동자들이 다 그랬듯 해고이후 마땅한 직장을 구하지 못했고, 평택을 떠나 생활을 했습니다. 남한테 싫은 소리 한 번 안했고, 차분한 성격으로 일만했던 노동자의 억울한 죽음, 누가 만들었습니까? 누가 고 이00조합원을 스스로 아파트에서 뛰어내려 목숨 끊게 만들었습니까?
면접 본다며 쌍용차지부 사무실을 나선 뒷모습은 왜 이리 쓸쓸했을까요.
불과 2월에 고인은 쌍용차지부 사무실을 찾았고, 취직하러 면접 본다며 나선 것이 마지막 모습이었습니다. 해고된 이후 3년이 다 된 지금까지 직장을 구하지 못하고 아직도 취업을 위해 면접을 보러 다녀야 하는 그 심정을 누가 알겠습니까. 부당해고소송 1심 패소 후 비관한 나머지 2심을 포기하면서 죽음을 미리 준비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부모형제 없이 홀로 세상을 살아야 하는 젊디젊은 36세의 젊은 죽음을 누가 책임져야 한 단 말입니까.
언제 어디서 또 다른 죽음이 일어날지 모르는 해고 노동자들의 죽음, 쌍용차지부는 22번째 죽음 앞에 더 이상 말로만 죽이지 말라고 외치지 않겠습니다. 행동으로 보여 달라면 행동으로 보여주고, 죽음을 막기 위한 일이라면 어떠한 고통이 뒤 따르더라도 하겠습니다. 쌍용차지부는 22명 죽음의 한을 풀기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겠습니다.
謹 고 이00동지의 삼가 명복을 빌며, 해고 없는 세상에서 영면하시길 빌겠습니다. 弔
사망경과
-. 이름: 이00(76년생, 만36세) 정리해고자(김포 임대 아파트 투신자살)
-. 가족관계: 부모 없음, 미혼
-. 사망일시: 2012년 3월 30일(금) 저녁
-. 발인: 4월2일(화장)
-. 근무당시 부서: 95년 입사, 부품품질팀 근무
-. 김포 고려병원 안치 후 화장
❃ 금속노조 쌍용자동차지부 홈페이지, 쌍차77동지회다음카페 참조.
❃ 자세한 상황은 파악 중에 있습니다.
금속노조 쌍용자동차지부
고_이00조합원_사망_보도자료(120402).hwp
첫댓글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너무도 안타깝습니다..
너무 마음이 아픕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부디 그곳에서는 행복하시길...
마음이 너무 아파요...죽일 놈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미안 합니다.
뭘 어쩌란 말인가, 고인의 명복을 ,,,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얼마나 고통스러웠으면 ..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너무도 안타깝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아/ 답답합니다. 고인의 명복을빕니다.
아/ 답답합니다. 고인의 명복을빕니다.
부디 좋은 세상으로 가시길 바랍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악랄하고 더럽고 추악한 상하이차 개들과 쥐새끼 들을 끝까지 응징 합시다 !!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부디 좋은 세상으로 가시길 바랍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뷥니다.가슴이 미여집니다.부디 좋은곳에서 영면하세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아...울 남편 오늘 구직하러 밖에 나갔는데...연락도 없고...저번에도 살기 싫다며 문자 보내서 태어나 첨으로 119신고도 해봤는데..정말 짜증 제대로다....눈 있는 사람!! 제발 좀 보고 귀 있는 사람!! 제발 좀 들어 주면 좋겠는데...명복을 빕니다. 외로우셨겠네요...마음에 상처를 담고...죄송합니다.ㅠ.ㅠ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좋은 세상으로 가시길 바랍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왜 쾌 안개(눈물)가 앞을 가리는 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부디 좋은 곳에서 못다한 행복한 삶 사시기 바랍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한 때 저도 술로 나날을 보냈는데...얼마나 힘들었을 고인을 생각하니 가슴이 미어지네요...같이 77일동안 함께 했었는데.... 참 착하신 분이었고...죄송합니다. 부디 좋은 세상으로 가셔서 외로웠던 삶 꼭! 보상받으시길 바랍니다. 영면하소서....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