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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전에 건강검진을 했다. 당연히 아침을 못먹어서 찾다가 초음파 정밀검사를 한 다이아몬드플라자에 있는 한식집으로 들어갔다. 처음 생각대로 비빔밥을 먹었거나 항상 좋아하는 김치찌게도 그나마 덜 나빴을텐데.
메뉴판에 냉면이 보여서 그중에도 비빔냉면을 주문했다. 사실 얼마전부터 냉면이 당겨서 공항부근에 북한식당이 냉면 잘한다고 하여 가려다가 미루는 사이에 정부에서 북한식당 가지말기를 권고하면서 기회를 놓쳤다. 그런데 이 냉면은 정말 최악의 냉면이었다. 외국인들이 냉면국수에 대해서 평하는 고무줄같은 것이라는 표현에 딱 맞는 국수로 냉면국수보다는 졸면국수 같았다. 게다가 맵기만 하고, 그 매운맛을 삭혀줄 고기는 두 조각만 있었다. 그나마 육수는 괜찮았다. 베트남에서 먹은 최악의 음식 중 하나였다.
청수냉면을 사서 내가 만들어도 이것보다는 훨 나을 듯.
한국 나가면, 오장동함흥냉면집을 가야지. 지난번에는 연희동에서 고박사냉면집에서 물냉면을 먹었던 생각도 난다. 속초에서 먹던 가재미무침 올린 함흥냉면도 생각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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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일병 씨의 행복 여행 원문보기 글쓴이: cool2848
첫댓글 가재미 함흥냉면 함 먹고 싶습니다^^
625 수복 당시 함경도로 가던 분들 중 함흥냉면 잘 하는 곳이 두세군데 있어요.
피가재미라고 올려먹는 어종이 있다고 해요.
가재미무침 양이 많아서 충분히 맛을 즐길 수 있는 장점.
예. 자격없고 개념없는 한식당 많습니다. 어떻게 가격은 한국가인데 질은 절반도 못하니 어떻게 된것일까요...
그러게오.
그냥 잘못할 건 않하면 실망이나 않할텐데요.
냉면은 호불호가 확실한 음식입니다. 저도 냉면 주문 시는 엄청 신중하게 하는데 일반적으로는 전문집이 아니면
모두 실패한 경험이 있읍니다. 특히 비빔냉명은 면발과 양념의 레시피가 조금만 달라도 호불호가 확실한 음식입니다.
통상 저는 냉면은 일반 음식점에서는 주문하지 않읍니다.
네.
말씀대로 사실 냉면은 좀 특수한 경우라고 동감합니다.
국내에서도...
그래서 여태 기회가 있어도 시키지 안았는데, 메뉴를 보는 순간 정신을 잃었습니다.^^
빈증에 그나마 먹을만한 냉면이 있습니다.
한국 오장동이나 분당 평양면옥 등
전문점 수준에야 훨씬 미치지 못하지만
그냥 저냥 입맛없울때
먹어줄만한 만한 정도는 되네요.
아, 그렇군요.
작년에 빈증에 갔을 때는 몰랐었네요.
다행이네요.
하노이에 냉면 잘하는 집 있을까요? 하노이에서 냉면 먹으면 달기만 하지 한국식당가면 이게 한국음식 맞는지 의심가더라구요...매운음식들은 너무 달고 ㅠ.ㅠ
하노이나 호지민이나 비슷하겠지요...
오늘 집 근처의 한국마트에 보니 청수냉면이 있어 비빔과 국물 하나씩 사왔네요.
한번 집에서 만들어 먹어보겠습니다만, 한국에서 먹은 것과 마찬가지로 맛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