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 서리가 내린다는 24절기의 18번째인 寒露도지나고 겨울의 문턱에 들어서는 立冬을 9일 앞두고 하루가 다르게 차디찬 느낌을 더욱 느끼게 한다. 오늘(10/30)서울지방의 최저기온은 영상 섭씨3도, 최고기온은 영상 섭씨11도, 아침엔 중부. 경북 내륙에 얼음이 어는 곳이 있겠다고 하며 전국적으로 구름이 끼었다가 차츰 맑아지겠다고 한다.
지난 8월 폭염더위를 무릅쓰고 국립현충원 둘레길을 산책한 후, 오래간만에 국립현충원을 향하여 집을 나서니 집을 나서니 구름 한 점 없는 전형적인 가을 날씨지만 차디찬 바람으로 옷깃을 여미게 한다.
지난 10월 26~28일 2박3일 실시한 부산, 대마도 해외여행에 대한 해단식을 하겠으니 빠짐없이 나오라는 한회장의 지시에 따라 10시20분 동작역 4번출구에 도착하니 여러명의 친구들이 몰려있다.
10시30분 국립현충원 둘레길을 향하여 출발, 지나다 보니 박정희대통령 내외분 묘소가 나타난다.10명의 친구들이 일제히 박정희대통령 내외분 묘소 참배, 忌日이 4일 지났지만 향불이 아직 타오르고 있다. 다시 하산, 숭실대역에 위치한 큰집 갈비 생고기집에 도착하니 12시15분이다. 집안사정으로 나타나지 않든 배여사가 밝은 모습으로 나타난다. 음식점에 들어가니 샤브샤브탕이 펄펄 끍고 있다.
2014.10.26.~2015.10.28. 백수산행과 부산.대마도 해외여행에 대한 결산보고를 마친 후, 더욱 즐겁고 건강하게 산행하자는 정담을 나누며,맥주와 소주로 건배의 잔을 부디치니 하루가 즐거울 뿐이다.11/3(화)용마산 사가정역에서 만나기로 하고 헤어지다.
10/30(금)산행참가자명단(13명);박찬운,박희성,이상기,이문규,송희경,송종홍,주재원,임승열,한현일,한철상,최기한,조남진,조원중
11/3(화)산행일정;용마산사가정역, 10시30분, 산행후 매식
11/6(금)산행일정;구동아일보사앞 청계천 산책, 10시30분, 1호선,2호선 신설동역 10번출구 황박사 수원 왕갈비(02-2232-2115)12시 도착예정 매식.
1.뇌졸중 주의
겨울철로 접어들면서 뇌졸중 예방에 비상이 걸렸다. 기온이 떨어지면 전신에 혈액을 공급해야 하는 심장이 평소보다 더 강한 힘으로 혈액을 밀어내면서 혈압이 상승하게 마련이다.
혈압이 정상인 사람은 일시적으로 혈압이 상승해도 별 문제가 없지만, 동맥경화나 고혈압·당뇨병 등으로 혈관 탄력성이 떨어진 사람은 약해진 혈관 부위가 터지거나 좁아진 부위가 피떡(혈전)으로 막힐 수 있다.
뇌혈관에 이런 증상이 생기는 것을 뇌출혈·뇌경색이라고 하며, 이를 합쳐서 뇌졸중이라고 한다. 해마다 추위가 본격화하는 11월부터 뇌졸중 환자가 급격히 증가하는 만큼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전문의들은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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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졸중을 주의해야 하는 계절이다. 뇌졸중에 걸리지 않으려면 평소 혈압이나 당뇨를 잘 관리하는 게 중요하다. 특히 갑자기 잘 보지 못하거나 물체가 두 개로 보인다든지, 한쪽 귀가 들리지 않을 때, 의식을 잃는 등 전조증상이 나타나면 서둘러 병원을 찾을 것을 전문의들은 권고한다. |
◆증상이 의심되면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
뇌졸중은 뇌에 피를 공급하는 혈관에 갑자기 부분적인 고장이 생기는 것으로, 보고 듣고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하는 데 장애가 생기게 된다. 갑자기 잘 보지 못하거나 물체가 두 개로 보인다든지, 한쪽 귀가 잘 들리지 않을 때, 의식을 잃었을 때, 자꾸 가라앉고 자려고 할 때, 말이 어눌해지고 남의 말을 이해하지 못할 때, 한쪽 팔다리가 둔해지고 마비가 올 때, 안면 마비로 입이 돌아가는 경우, 비틀거리며 잘못 걷고 넘어지는 경우, 어지럼증이 있으면서 구토 증세를 보이는 경우 등이다.
이 같은 증상으로 뇌졸중이 의심되면 즉시 병원을 찾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혈전 용해제가 급성 뇌졸중의 치료제로 사용되기 시작하면서 완치 환자도 적지 않다. 이 치료법은 증상이 발생한 후 4시간30분 이내에 투여해야만 효과가 있으므로 환자가 빨리 병원을 찾아야만 가능하다. 주의해야 할 점은 뇌졸중으로 의식을 잃은 환자에게 비상구급약 등을 먹이는 일은 피해야 한다는 것이다. 의식이 없는 상태에서는 삼키는 기능이 떨어지게 되므로 구급약이 기도로 잘못 넘어가게 돼 흡인성 폐렴이나 질식의 원인이 되기 십상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환자가 의식을 잃고 쓰러지게 되면 가족이나 주변 사람들은 환자를 편하게 눕히고 혁대나 넥타이 등을 풀어 몸을 편하게 해야한다. 구토를 할 때는 고개를 옆으로 돌려 토사물이 기도로 넘어가지 않도록 하면서 되도록 빨리 병원으로 옮겨야 한다.
◆재발이 많은 만큼 꾸준히 관리해야 한다
3년 전 뇌졸중으로 입원한 경험이 있는 김모(68·여)씨는 회복 이후 별다른 치료 없이 지내다 지난달 갑자기 쓰러져 급히 병원으로 옮겨졌다. 병명은 재발성 뇌졸중. 완치됐을 것으로 생각했던 뇌졸중이 재발한 것이다. 뇌졸중을 앓다 일단 회복하게 되면 대부분의 환자나 가족들은 치료가 끝난 것으로 생각하고 병원과는 다시 담을 쌓는 경우가 많다. 뇌졸중은 재발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특히 치료를 한다고 할지라도 처음 발병했던 당시보다 치료나 회복 속도가 훨씬 떨어져 예후가 좋지 않은 경우가 많기 때문에 재발성 뇌졸중은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하다.
일단 뇌졸중을 경험한 사람은 재발 방지를 위해 필요한 예방약을 꾸준히 먹어야 하며, 흡연자는 담배를 끊고 적당한 체중을 유지하며 알맞은 운동을 매일 규칙적으로 하고, 고혈압과 당뇨병·고지혈증·심장병 등에 대한 치료를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남자가 여자보다 위험이 크고 55세 이후에는 위험도가 증가한다
뇌졸중의 근본 원인인 뇌혈관의 동맥 경화는 특별한 증세 없이 수년간 서서히 진행되다 어느 순간 갑자기 혈관이 막히거나 터지게 된다. 이러한 뇌혈관 이상을 일으키는 요인은 여럿 있다. 전문의들은 위험인자를 교정이 불가능한 인자와 교정할 수 있는 인자들로 나눈다.
교정이 불가능한 인자들로는 나이·성별·유전적 요인(뇌졸중 가족력) 등을 들 수 있다. 고령은 뇌졸중의 가장 중요한 위험인자 중 하나로 나이가 들면서 혈관도 늙어 동맥경화가 생기기 때문이다. 55세 이후에는 매 10년마다 뇌졸중 위험이 2배 증가한다. 특히 대부분의 뇌졸중은 65세 이상 노년기에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되어 있다.
성별에 따라서도 다소 차이가 있다. 여자보다 남자가 뇌졸중 위험이 30%가량 높으며 직계 가족(부모 형제) 중 뇌졸중 환자가 있으면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뇌졸중 위험이 2배가량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위험 인자들이 있을 경우, 비록 교정할 수는 없더라도 환자 자신이 뇌졸중 발병 위험이 크다는 것을 인식하고 교정 가능한 위험인자들에 대해 신경을 기울여 적절한 예방 치료를 받는 게 중요하다.
교정할 수 있는 위험인자들로는 고혈압·당뇨·심장질환·흡연·과도한 음주 등을 들 수 있다. 고혈압은 가장 중요하고 강력한 위험인자다. 고혈압 환자의 경우 정상인에 비해 뇌졸중의 위험도가 평균 3∼5배가량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고혈압의 정도가 심할수록 뇌졸중의 위험도 비례해 증가하며, 반대로 혈압을 잘 조절하면 뇌졸중의 위험은 감소하게 된다.
박태해 기자
〈도움말:을지병원 신경과 박종무 교수, 재활의학과 김현정 교수〉
■심뇌혈관 질환 예방 9대 생활 수칙
▲담배 끊기
▲술은 하루 한두 잔으로 줄이기
▲싱겁게 먹으며 채소와 생선 섭취
▲적절한 운동
▲적정 체중 유지
▲스트레스 줄이기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정기적으로측정하기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지속적으로 관리하기
▲뇌졸중, 심근경색 발생 시 즉시 병원에 갈 것
자료=대한뇌졸중학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