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울산시, 역대 최대 규모 추경예산 편성

[광역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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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제1차 추경 1천 500억원에 이어 2번째…2천억 원 규모 산정
지역소비 촉진ㆍ일자리 창출ㆍ경기활성화 등 코로나 피해 극복 중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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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4/22 [18:43]

정종식 기자

▲ 22일 김석진 행정부시장이 시프레스센터에서 코로나19 관련 추경예산 편성 브리핑을 하고 있다.     김생종 기자    

울산시가 신종 코로나(코로나 19)로 피해를 입은 사업자와 근로자들의 생계를 지원하고 지역경기를 회복하기 위해 역대 최대 규모인 추경예산 2천억 원을 편성했다. 지난 3월 올해 첫 추경으로 1천 500억 원을 편성한 데 이어 두 번째다. 이번 추경은 제1회 추경에 이어 바로 편성된 것으로 지역소비 촉진과 일자리 창출, 경기활성화 사업에 중점을 뒀다.

제 2회 추경안 규모는 일반회계 1천 554억원, 특별회계 428억원 등 총 1천 982억 원이다. 일반회계 중 약 77%인 1천 197억원이 코로나 사태 종료 이후 예상되는 `경제위기`에 대비해 편성된 게 이번 추경의 특징이다. 이에 필요한 재원은 순 세출ㆍ입 계산 잉여금 563억원, 국고보조금 325억원, 지방채 발행 100억원, 재난기금 200억원으로 충당한다. 또 각종 행사ㆍ축제 경비와 민간인 국외여비ㆍ공무원 해외출장 경비ㆍ경상경비 삭감과 주요 정책사업 시기조정을 통해 208억원을 마련, 이에 보탠다는 게 울산시의 계획이다.

울산시가 편성한 세부사업 내용을 보면 코로나 긴급대응에 50억원이 책정됐다. 저소득층 한시 생활지원에 28억원, 긴급 복지 지원비 12억원, 보건소 구급차 지원에 4억원, 공공의료지원단 설치ㆍ운영비 6억원 등이다.

또 코로나 여파로 피해를 입은 기업지원비용도 계상돼 있다. 시내버스 적자노선 재정지원에 250억원, 지역고용 대응 특별지원에 70억원, 고용유지 지원금에 10억원 등 총 330억원을 올려놨다.

이외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기 활성화를 위해 455억원도 배정돼 있다. 울산 전시컨벤션센터 건립비 200억원, 노인 일자리 및 사회 활동 지원에 168억원, 장애인 활동 보조지원비 60억원, 자동차 산업 퇴직자 재취업 지원비 27억원 등이 주요내용이다.

특히 이번 추경예산 중 일자리 분야에 838억원이 투입돼 2만 1천 70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기대된다는 게 울산시의 설명이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이번 제2회 추경예산을 통해 침체된 지역경기롸 소비가 되살아 나고 일자리 창출과 근로자들의 생활이 안정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제2회 추경예산안은 22일 시의회에 제출돼 다음달 22일 제 212회 임시회 기간 중 확정된다.    정종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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