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8일(토) 스가랴 10:1-12(1st 10:1-7) 찬송 293장
1. 봄비가 올 때에 여호와 곧 구름을 일게 하시는 여호와께 비를 구하라
무리에게 소낙비를 내려서 밭의 채소를 각 사람에게 주시리라
2. 드라빔들은 허탄한 것을 말하며 복술자는 진실하지 않은 것을 보고
거짓 꿈을 말한즉 그 위로가 헛되므로 백성들이 양 같이 유리하며
목자가 없으므로 곤고를 당하나니
3. 내가 목자들에게 노를 발하며 내가 숫염소들을 벌하리라 만군의 여호와가
그 무리 곧 유다 족속을 돌보아 그들을 전쟁의 준마와 같게 하리니
4. 모퉁잇돌이 그에게서, 말뚝이 그에게서, 싸우는 활이 그에게서,
권세 잡은 자가 다 일제히 그에게서 나와서
5. 싸울 때에 용사 같이 거리의 진흙 중에 원수를 밟을 것이라 여호와가
그들과 함께 한즉 그들이 싸워 말 탄 자들을 부끄럽게 하리라
6. 내가 유다 족속을 견고하게 하며 요셉 족속을 구원할지라 내가 그들을
긍휼히 여김으로 그들이 돌아오게 하리니 그들은 내가 내버린 일이
없었음 같이 되리라 나는 그들의 하나님 여호와라 내가 그들에게 들으리라
7. 에브라임이 용사 같아서 포도주를 마심 같이 마음이 즐거울 것이요
그들의 자손은 보고 기뻐하며 여호와로 말미암아 마음에 즐거워하리라
(개역 개정)
- 통치자로 오실 메시야 왕국의 축복 -
본문은 메시야 통치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택한 백성들이 누리게 될 승리와 축복을
제 9장에 이어 보다 구체적으로 묘사하고 있으므로
제 9장의 연속이며 확대로 볼 수 있다.
이러한 본문을 보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먼저 1-3절에서 하나님께서는 하나님 나라의 확장에 방해가 되는
우상들과 거짓 목자들을 심판하실 것을 경고하신다.
이어 4-7절에서는 남유다를 구원하실 때에 북이스라엘도
그 구원에 참여하는 축복을 얻게 될 것을 약속하신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8-12절에서도 열방 가운데 흩어졌던 하나님의 백성들을
길르앗과 레바논으로 이끌어 다시금 견고케 하실 것을 약속하신다.
이러한 본문은 특히 메시야 왕국 건설의 주체로서 유다 족속을 지명함으로써
3절의 거짓 목자와 대조적인 4절의 참 목자되신 메시야가
유다 족속에서 태어날 것을 예언하고 있다.
한편 본문에서 스가랴는 만물을 풍성케 하는 늦은 비를 구하라(1절)는 권면을 통해
자연 현상조차 마음대로 움직이시는 하나님의 전지 전능하심을 드러내면서
동시에 그러한 만물과 같이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민족을
신적 은혜로써 양육시키심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본문은 하나님의 구원 사역을 구체적으로 메시야가 감당할 것과
그리스도께서 참목자로서 양들의 필요를 공급하며 안전한 피난처가 되어
보호하시며 지키시고 대신 싸우시는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그리고 포로되어 열방 가운데 흩어졌던 자들을 이끌어 돌아오게 하시는
하나님의 자비로우신 모습을 통해 비록 이스라엘 민족이
그들의 죄에 대해서는 징계를 받아 멸망에 처해졌으나 이스라엘 민족을 통하여
구원 사역을 이루시려는 하나님의 계획은 조금도 변함이 없음을 보여준다.
더불어 하나님의 징계에 의해 고난받음으로 해서 이스라엘이 신앙을 회복케 되었다는
사실은 우리들이 겪는 고난에도 하나님의 크신 계획과 뜻이 있음을 가르쳐 준다.
결국 이같은 본문은 구속사적으로 그리스도께서 시작하신 복음의 사역이
이스라엘로부터 전세계로 퍼져 나가고 그 결실이 맺어져 추수하게 될 때
온 세상에 흩어져 있는 주의 성도들을 한 자리에 모으실 것을 예표한다고 볼 수 있다.
그 때에 양떼들이 자기 목자의 음성을 알 듯이
자신을 부르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은 그의 백성들은 땅 끝에서라도
하나님의 부르심에 응답하여 메시야 왕국에 동참케 될 것이다.
그러므로 본문을 통해 다음과 같은 교훈을 얻을 수 있다.
첫째,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그 말씀대로 성숙해져 가는 그리스도인의
모든 삶의 영역은 하나님의 섭리하심으로 인해 풍성한 결과를 누린다.
간혹 역경이 닥친다해도 비구름 뒤에 언제나 해가 빛나듯
하나님의 풍성한 은혜가 항상 대기하고 있으므로
하나님을 의지하는 우리들은 큰 위로와 소망을 받게 된다.(히12:10-11)
또한 이러한 모든 은혜의 사역이 본문 1절에서 보여지듯이
하나님과의 대화, 즉 기도로써 시작되는 것임을 명심해야 한다.
둘째, 신실하신 그리스도를 우리의 삶의 기초로 삼아야 한다.
세상의 모든 것은 일시적이기에 우리의 삶의 충실한 기초가 될 수 없다.
따라서 우리는 언제나 동일하시며 영원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약속에
우리 삶의 전영역의 기초를 두어야 한다.(고전3:11; 히13:8)
셋째, 신앙에 있어서 항상 깨어 있어야 한다.
주님이 언제 오실지 아무도 모르며 또한 언제 우리를 부르실지 모르는 일이기에
성도된 우리는 언제 어느 때에 주를 대할지라도 부끄럽지 않을
흠없고 순전한 신앙 생활을 통해 이를 대비하는 지혜로움을 가져야 한다.(마25:13)
이는 하늘의 시민권을 가진 백성이며
그 나라의 영광된 모습을 사모하는 우리의 당연한 자세이다.
1절) 「봄비가 올 때에 여호와 곧 구름을 일게 하시는 여호와께 비를 구하라
무리에게 소낙비를 내려서 밭의 채소를 각 사람에게 주시리라」
하나님은 당신의 백성들에게 봄비가 내려야 할 때
구름을 일게 하는 여호와께 구할 것을 요구하시면서
그리하면 ‘무리에게 소낙비를 내려서 밭의 채소를 각 사람에게 주시리라’고 말씀한다.
여기서 ‘소낙비’는 농사짓는 데 아주 흡족한 비 곧 충분한 비를 말한다.
그런데 성경에서 비는 종종 은총을 상징하므로
소낙비는 아주 흡족한 은총을 상징한다.
여기서 중요한 사실은 하나님은 ‘비’를 구할 것을 요구하시고
‘소낙비’를 내려주실 것을 약속하고 계시다는 사실이다.
이는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들에게 은총을 베푸시는
양상이 어떠한지를 보이신 것이다.
하나님은 자기 백성들에게 은총을 베푸실 때 그들의 기도를 들으시고 베푸신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은총을 소망하는 사람에게 있어
하나님의 은총을 구하는 기도는 필수 조건이다.
그런데 하나님은 자기 백성이 비 곧 은총을 구할 때
그냥 그들이 살아갈 수 있을 정도의 은총을 내리시는 것은 아니다.
하나님은 자기 백성이 당신께 은총을 구할 때
그들이 구한 것 이상으로 축복된 삶을 살도록 아주 흡족하게 은총을 베풀어주신다.
하나님은 은혜에 풍성하신 분이시다.
그래서 당신의 백성에게 은총을 베푸셔도 인색하게 베풀거나
겨우 그들이 구한 것만큼만 베풀지 않으신다.
하나님은 자기 백성들이 은총을 구하면 은총을 베푸시되
마치 소낙비를 내리듯이 그들이 구한 것 이상으로 은총을 베푸신다.
이것이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에게 은총을 베푸시는 양상이다.
우리는 이를 바로 깨달아 알아야 한다.
그리고 하나님께 은총을 구해야 한다.
왜 많은 사람들이 신앙생활을 하면서도 곤핍하며 핍절한 삶,
감사도 행복도 느끼지 못하는 삶을 살아가는가?
우리가 믿는 하나님이 무능해서, 혹은 누구에게는 은혜를 풍족히 베푸시지만
다른 이에게는 인색한 편파적인 분이어서 그러한가? 그렇지 않다.
하나님은 천지 만물을 지으신 능하신 분이며
모든 것에 충만하시고 모든 이에게 은혜 베푸시기를 원하시는 자비로운 분이시다.
그럼에도 사람들이 그처럼 곤핍한 삶, 감사도 행복도 없는
메마르고 곤고한 삶을 사는 것은 그들이 하나님께 구하지 않기 때문이다.(약4:2)
하나님은 구하는 자에게 구한 것 이상으로 풍성하게 베푸시는 분이나
구하지 않기에 그 풍성함을 누리지 못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들은 시시 때때로 하나님께 은총을 구해야 한다.
하나님은 당신을 의뢰하여 구하는 자기 백성들에게
은총을 베푸실 것임을 분명하게 약속하셨다.
또 실제 그것은 지금 우리가 기도하고 구하기만 하면
얼마든 누릴 수 있는 것이다.
우리는 이 약속을 의지하여 하나님께 은총을 구함으로
구하는 자에게 은총을 베푸시되 소낙비와 같이 흡족하게 베푸시는
은총을 받아 누려야 한다.
「하나님이여 주께서 흡족한 비를 보내사 주의 기업이
곤핍할 때에 주께서 그것을 견고하게 하셨고」 (시6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