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FA 시장을 바라보며

[Duncan&Kidd홧팅]

우선 이번 글은 이틀 전 ESPN NBA Insider 쪽의 Chris Sheridan 씨의 글이 올라와 제가 그냥 해석해서 올리기보다는 여기에 대해서 제가 준비해서 올리고 싶은 말도 있어서 준비하게 됐다는 걸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아직 플레이오프도 시작하려면 멀은 상태이지만, FA 들의 몸값이 플레이오프의 영향을 많이 받는지라 전체적인 그림을 그리기에는 플레이오프 직전임과 동시에 시즌이 마무리되가는 지금이 좋지 않을까 싶군요.

일단 지금까지 2006 FA 오픈 마켓에 대해 늘상 공통적으로 나오는 구절은 '스타 파워의 부족' 입니다. 작년 같은 경우는 많은 NBA 팬들의 사랑을 독차지하는 포지션인 윙 플레이어에서 레이 앨런, 마이클 레드, 조 존슨, 래리 휴즈 등의 굵직한 이름들이 나왔고 재작년의 경우는 스티브 내쉬, 코비 브라이언트, 라쉬드 월리스 등 뜨거운 이름들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번 시즌은 윙 플레이어를 비롯 전 포지션에 걸쳐서 소위 스타급 탤런트는 찾아 보기 힘든 상황입니다.

FA 대상자 중 디트로이트 피스톤즈의 벤 월리스가 가장 굵직한 이름이겠습니다만, 팀 협상 전문가인 자기의 오랜 에이젼트를 해고하고 저렴한 변호사로 협상 테이블에 앉히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는 바로 별일 없으면 디트로이트에 남겠다는 의지 표명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게 다 리그 탑 클래스에 있는 아마레 스타더마이어와 야오 밍 등이 미리 계약을 결정지은 탓이기도 하겠지만요. 다음 해 시장에 나올 2003 드래프티 자원들도 르브론 제임스, 드웨인 웨이드, 카멜로 앤써니, 크리스 보쉬 등 휘황찬란한 이름들은 미리 팀에서 묶어둘 가능성이 크겠지만 그 외 자원들도 쏠쏠한 자원들이 많고, 플레이어 옵션으로 조기 FA 진출 가능한 자원으로 덕 노비츠키, 폴 피어스, 빈스 카터, 라샤드 루이스, 마이크 비비, 천시 빌럽스 등등 가슴 설레는 이름들이 많이 있습니다.

어찌했건 그 네임 밸류 상으로나 탤런트 상으로나 떨어지는 년도는 맞는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진짜 흉년작이라고 단정 짓기는 아직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그럼 이번 2005 FA 마켓의 주요 경향을 적어보자면,

1. 이번 FA 시장의 No. 1 플레이어는 선수가 아니라 팀.

앞서 말했지만 정상급 선수들의 탤런트가 떨어지는 상황 상, 이번 FA 가격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는 샐러리 캡 여유가 상당이 비축된 팀들이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할 것입니다.

지난 시즌에도 밀워키 벅스가 레드를 일단 고액으로 잡은 동시에 바비 시먼스에게 8 백만 달러로 시작하는 파격적인 액수의 5 년 계약을 안겨줬고, 아틀란타 호크스는 조 존슨에게 5년에 걸친 7 천만 달러의 고액을 안겨줌과 동시에 향후 1라운드 픽을 선즈에게 줬던 등의 사례를 비롯 여타 어린 빅맨들에게 $10 million 급의 년당 샐러리를 안겨 주는 등 페이먼트에 어느정도의 인플레이션 현상이 있었습니다.

앞서 말한 벅스, 호크스를 비롯 캐벌리어스 등이 넉넉한 샐러리 캡 여유를 앞세워 인플레이션 현상을 부추켰었던 걸 생각한다면 이번 시즌에도 이어질 것라 생각하는 건 무리가 아닐 겁니다.

이번 시즌의 선두 주자들을 뽑아보자면, 시카고 불스, 샬럿 밥캣츠, 토론토 랩터스, 뉴올리언즈 호넷츠 등을 꼽아볼 수 있겠습니다.

불스처럼 자신들이 채워야 할 부분이 무엇인지 명확할 경우 (사이즈), 그에 맞춘 각 선수들의 에이젼트들의 활약이 빛날 것임이 분명할테죠.

이번 오프 시즌의 특성이 FA 마켓의 탤런트 부족 뿐만 아니라 드래프트에서도 확고한 넘버원을 뽑을 수 없을 정도로 스타 탤런트가 떨어진다는 점을 감안해보면, 앞서 말한 팀들 대부분이 높은 로터리 예상을 받고 있는 상황에선 다소 감질맛나는 년도가 될 것입니다.

비제한 FA 빅맨들 중 (나지 모하메드, 조엘 프리지빌라, 레지 에반스, 로렌젠 롸이트 등) 현재 불스의 입맛에 맞는 선수가 없다는 것이 큰 아쉬움이겠지만, 이번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할 경우 프런트 오피스의 사업을 조급하게 만들 수도 있을 상황이 나올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리고 사이즈되는 스타급 슈팅가드도 필요한 그들이지만 FA로 충당할 자원이라곤 반지 웰스밖에 없는 실정이죠.

이렇다 보니 과연 이번에 불스가 큰 칼을 휘두를 것이냐가 정말 주목할 만한 사항이 될 것 같습니다. 심지어 이번 드래프트에서 뉴욕의 픽을 쓰기 때문에 넘버원에 가까운 로티리픽을 갖고 있지만 이걸로 트레이드해서 전력을 보강하자란 이야기까지 나오는 실정인데, 그들의 인내심이 FA 시장의 큰 화두가 될 것 같아요.

샬럿 밥캣츠의 경우는 이제 샐러리 캡이 정상 팀의 캡으로 올랐기 때문에 한껏 큰 돈을 뿌릴 수 있는 상황이며, 랩터스 또한 영건들의 발전을 주축으로 팀 성적 향상을 위한 전력 보강에 큰 힘을 기울일 만한 때입니다. 호넷츠도 지금은 가능성이 떨어졌지만 플레이오프 가시권에 있던 팀이기 때문에 뭔가 도모할 가능성이 있는 팀이구요.

호크스의 경우도 그들이 부족한 면이 뚜렷하기에 남아있는 캡 여유로 또 뭔가를 도모할 가능성이 있기도 합니다.

앞선 팀들이 과연 우리가 생각하기에 적정한 가격으로 FA 들을 영입할 지, 아니면 필요이상의 가격 경쟁으로 정작 손해는 낙찰받은 팀에게 돌아가는 '승자의 비극'이 생길지 지켜봐야 할 것입니다.

2. 중견급 포인트 가드들의 풍년

이번 FA 시장에서 가장 뚜렷한 경향은 쓸만한  포인트 가드들이 많이 포진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매버릭스에서 높은 활약을 하고 있는 제이슨 테리, 클리퍼스를 플레이오프로 이끈 샘 카셀을 비롯 마이크 제임스,  바비 잭슨, 스피디 클랙스턴, 린지 헌터, 자크 본 등 경험을 많이 갖고 있고 활약도 보여줬던 선수들을 볼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팀버울브즈로 이적하여 괜찮은 활약을 보여준 마커스 뱅크스도 있고, 제법 팀에 도움이 될만한 포인트 가드들이 많다는 점은 포인트 가드에 경험과 깊이를 필요로 하는 팀들에게 폭넓은 선택권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제이슨 테리의 경우, 현재 데빈 해리스가 부상으로 빠져있긴 하지만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이번 플레이오프 활약도가 팀의 잔류 여부를 크게 결정지을 것이라 보입니다. 비록 이번 정규시즌동안 뛰어난 활약을 보여줬다고는 하지만 작년 플레이오프 때와 같은 결정적인 순간에서의 아쉬움을 줄 경우 팀에서 미련을 갖지 않을 수도 있다는 말인데요. 작년 플레이오프로 인해 히트가 데이먼 존스에게 미련을 그렇게 갖지 않았던 점과 일맥상통할 것입니다.

3. 플레이오프가 터닝포인트

앞서 제이슨 테리 이야기도 있었지만, 이번 플레이오프가 자신의 다음 계약에 큰 영향을 미칠 선수가 있으니 바로 페이서스의 페이자 스토야코비치입니다.

페이자의 원래 탤런트에 대해 상당한 리스펙트를 줄 여지는 많이 있고, 페이서스로 이적하여 이번 시즌 새크라멘토 때의 부진을 어느정도 털어준 모습이 상승요인이 될 수 있으나, 플레이오프 때면 부진을 겪는 모습을 많이 보여준 그의 전력이 마이너스 요소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페이서스 측에서도 그와의 재계약에 낙관을 갖고는 있지만, 이번 플레이오프 때의 활약이 재계약을 좌우할 공산이 큰 상황이죠.

문제는 지금 페이서스가 전력이 휘청휘청한 상태라 플레이오프 깊은 곳까지 진출한다는 것에 낙관을 가질 수 없는 상황입니다. 일찍 탈락하면 할 수록 그가 참여할 기회는 줄어들 것이니까 말이죠. 게다가 팀 안에 득점포라는 자신의 역할을 해줄 윙 플레이어들이 스티븐 잭슨, 프레드 존스, 대니 그레인져로 많이 들어차 있으며 사루나스 야시케비셔스도 있기 때문에 크게 돋보이기 위해선 절박한 노력이 필요한 상태입니다.

만약 페이자가 이 난관들을 뚫고 플레이오프 속의 스토리를 만든다면 이번 FA 시장에서 가장 높은 주목을 끄는 주인공이 될 수 있을 겁니다.

이 소주제와 관련하여 이야기할 대상으로 블라디미르 라디마노비치가 있는데요. 리그 규정으로 인해(자세한 사항은 이 게시판의 25200 번 글에 설명돼 있습니다) 라드마노비치는 버드 권리를 박탈당하게 됐기 때문에 소속팀과의 미드레벨을 넘어선 짭잘한 재계약을 얻기가 난항에 닥쳤습니다. 그러나 어떤 방식으로든 자기가 원하고자 했던 액수를 주장하고자 한다면 소닉스를 벗어나 새롭게 둥지를 튼 클리퍼스에서 높은 기여도를 보여줘야 할 필요가 있을 것입니다.

이외에도 팀이 플레이오프 권에 올라있는 많은 선수들이 있습니다. 지난 시즌의 제롬 제임스가 그랬던 것처럼 의외의 활약이 수반된다면 남들이 뭐라했건 자신은 뿌듯한 돈을 벌게 되는 것이겠죠.

4. 제한적 FA 들.

제한적 FA 들은 팀에 잔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단 그러한 선수의 소속변동에 제 1의 선택권이 팀에게 달려있으니까요. 물론 거기엔 장래성이 있다는 신호를 줘야 한다는 전제를 깔아야 하겠죠.

그러나 지난 시즌에 조 존슨이 팀을 떠났던 것처럼, 워낙 가치가 높아져서 팀이 도저히 매치할 여력이 생기지 않을 경우 떠날 수도 있습니다.

언제나 그렇듯이 지금까지 내놓은 수치들과 상관없이 주목을 받을 수밖에 없는 사이즈를 갖춘  제한적 FA 들로 네네, 드류 구든, 크리스 윌칵스, DJ 벵자, 멜빈 일라이 등이 있는데 과연 사이즈를 원하는 타팀들에서 얼마를 오퍼할 것이며 팀이 그 액수에 매치를 할지 지켜보는 것도 하나의 재미일 것입니다.

네네의 경우 워낙 치명적인 부상을 당한지라 장래가 불투명할 수 있고, 가장 힘을 쏟아야할 시즌에서 전혀 플로어에 발을 딛지 못한 상황이라 재활이 되면 1년 계약 쪽으로 가는 것도 좋을 것 같은데요. 덴버에서의 결정이 어떨지 궁금합니다.

드류 구든에 대해서는 그의 앞날에 남아있는 성장가능성에 대해 많은 의문을 받고 있는 실정이라 비록 팀에 괜찮은 기여를 하고 있음에도 많은 지지를 받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한때 트레이드 루머에도 올랐던 적이 있던 만큼 다음 시즌 그의 소속이 어떻게 될지도 궁금하네요.

윌칵스야말로 트레이드된 후 자기의 본 실력을 장단점을 포함해 모두 보여준 사례입니다. 하이플라잉 플레이로 팀에게 다이나믹함과 보드에서의 기여를 제공해줬지만, 아직 수비에서의 센스는 부족한 것이 사실인데요. 앞서 말한 선수들보다도 협상 테이블에서의 주장 근거는 원없이 풀어 놓은 것 같습니다. 라드맨과의 계약 교섭으로 골머리를 앓았던 수퍼소닉스가 과연 윌칵스와의 교섭에 어떤 일이 생길지 궁금하네요.

이상으로 이번 FA 시장에 대해 제가 생각하는 그림을 제시해봤습니다. 아래에는 ESPN Insider의 Free Agent Top 25 를 붙여놓겠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Updated: April 7, 2006, 3:03 PM ET

Free agent roundup: Look for price of big men to rise

By Chris Sheridan
ESPN Insider

The Top 25:

1. Ben Wallace, Pistons
The midseason trade of Darko Milicic and Carlos Arroyo to Orlando was made with the express intent of clearing money for Wallace. To make him the highest-paid Piston, Detroit would have to offer him a deal beginning at $12,000,001. If the Pistons come in south of that level, which they will almost certainly try to do, Wallace may regret his decision to proceed without a traditional agent.

2. Al Harrington, Hawks
What kind of starting salary will Atlanta bring to the table when negotiations begin? If Harrington believes the offer is too low, he'll look to leave through a sign-and-trade deal. But how many teams out there are willing to pay Harrington's price? And can they give Atlanta a good player(s) in return in a sign-and-trade? The presence of Marvin Williams and Josh Smith will make Harrington expendable if his price is more than the Hawks will pay, but as of now there are more questions than answers here.

3. Jason Terry, Mavericks
Stop us if you've heard this before: The Mavs have a point guard who might command more money on the open market than owner Mark Cuban is willing to pay, and that point guard could turn to his former team, which is desperate for a playmaker. But in this case, we're talking about Terry and the Hawks, not Steve Nash and the Suns.

4. Nazr Mohammed, Spurs
There were a few people wondering what Nazr was thinking when he turned down an extension worth more than $20 million prior to opening night, but this 7-footer has upped his value over the course of the season by reclaiming his starting spot from Rasho Nesterovic.

5. Joel Przybilla, Trail Blazers
When a couple of his teammates angered him with their effort level, Portland coach Nate McMillan urged Przybilla to take his complaints public. He did, and he'll probably decide it's a wise move to bail out of this sinking ship while he can.

6. Nene, Nuggets (restricted)
The injured Brazilian forward fired agent Michael Coyne and switched to Dan Fegan, who has a reputation for getting his clients top dollar on the open market. The decision on whether Nene will go or stay will be influenced by whether general manager Kiki Vandeweghe survives in Denver.

7. Mike James, Raptors (opt out)
Newly installed GM Bryan Colangelo has reservations about whether it's worth the long-term risk to keep James, who will be 31 at the start of next season, for the amount of money James will command after what has been by far the best season of his career. Look for a sign-and-trade deal here.

8. Peja Stojakovic, Pacers (opt out)
It's tough to find anybody who believes Stojakovic will truly be on the market this summer, the thinking being that the Pacers were smart enough to get a wink-wink deal in place before they acquired Peja for Ron Artest. Such deals are in violation of NBA rules, but their existence is hard to prove.

9. Vladimir Radmanovic, Clippers
He surrendered his Larry Bird rights when he accepted the deal that sent him from Seattle to Los Angeles, so the most he can get is the midlevel exception (about $5 million). But there will be teams lining up to offer him that money.

10. Drew Gooden, Cavaliers (restricted)
We'll rank him as the third-best power forward on the market behind Harrington and Nene simply because more teams like Nene's upside, whereas there's a general feeling that the Gooden we're seeing now is as good as he'll ever be.

11. Chris Wilcox, SuperSonics (restricted)
It's hard to find any other big man who has improved his stock over the second half of the season as much as Wilcox, who is now being spoken of as a member of Seattle's core group of young players.

12. Bonzi Wells, Kings
There is a dearth of free agent talent available at shooting guard, and if the Kings don't get out of the first round of the playoffs (or make the playoffs, for that matter) they won't be willing to make Wells the same type of long-term commitment he might find elsewhere.

13. Reggie Evans, Nuggets
Another player who forfeited his Bird rights when he agreed to a midseason trade, Evans is establishing full midlevel value through his play off the bench for Denver.

14. Marcus Banks, Timberwolves
If Wilcox has done the most of any big man to improve his value, Banks certainly takes the award in that category among guards. Went from being unused in Boston to a starter in Minnesota. But can he get Earl Watson-type money on the open market?

15. Alonzo Mourning, Heat
You'd think he'd be happy now that he's back in Miami and still laughing over the buyout he got from the Raptors. But 'Zo is never completely happy, and now he wants one more big money deal. You buying, Riles?

16. Bobby Jackson, Grizzlies
He's been pigeonholed into a career as a sixth man, but he's been getting the job done lately for the Grizzlies while Chucky Atkins and Eddie Jones have struggled.

17. Sam Cassell, Clippers
If he doesn't end up back with Los Angeles (they'd like to keep him if the price is right), he'll find a new home somewhere else and probably lead that team to the playoffs, too.

18. Flip Murray, Cavaliers
Gave up his Bird rights because he wanted to establish some value, and he's getting his chance as Cleveland's starting two guard. Will likely get at least a piece of somebody's midlevel exception.

19. Rasual Butler, Hornets
A great shooter, and one of the best under-the-radar players out there, he's been a decent contributor for the league's most surprising team.

20. Tim Thomas, Suns
Has already reestablished some nice value with his strong play for Phoenix, and a big postseason could put him over the top. That's how he got his last monster contract from the Bucks.

21. Speedy Claxton, Hornets
His stock has fallen as fast as Banks' has risen, but he's still one of the few solid veteran point guards available. Played for Larry Brown in Philadelphia and the Knicks might seek a reunion if they can't get James from Toronto.

22. Lorenzen Wright, Grizzlies
Lost his job to Jake Tsakalidis before regaining it by default when Big Jake hurt his thumb two weeks ago. Memphis tried to trade him before the deadline and is unlikely to want him back.

23. DJ Mbenga, Mavericks (restricted)
Interest in him might be reduced by the fact that other teams will expect Mark Cuban to match any reasonable offer for the center who has supplanted Erick Dampier as Dallas' most effective defensive big man.

24. Keith Van Horn, Mavericks
He's done for the year after breaking his hand, which will probably cost him some money. He would have had a chance to boost his stock in the postseason.

25. David Wesley, Rockets
There are quite a few veteran guards vying for this final spot, so take your pick of Wesley, Nick Van Exel, Atkins, Gary Payton, Tony Delk and Milt Palacio.

Others: Restricted: Alex Acker, Pistons; Trevor Ariza, Magic; Keith Bogans, Rockets; Antonio Burks, Grizzlies; Kevin Burleson, Bobcats; Jackie Butler, Knicks; Ronald Dupree, Timberwolves; Francisco Elson, Nuggets; Melvin Ely, Bobcats; Devin Green, Lakers; Jared Jeffries, Wizards; Fred Jones, Pacers; Mario Kasun, Magic; Boniface Ndong, Clippers; Andre Owens, Jazz; Shavlik Randolph, 76ers; Justin Reed, Timberwolves; Bernard Robinson, Bobcats; John Salmons, 76ers; Awvee Storey, Wizards; Jiri Welsch, Bucks.

Unrestricted: Shandon Anderson, Heat; Darrell Armstrong, Mavericks; Stacey Augmon, Magic; Matt Barnes, 76ers; Lonny Baxter, Bobcats; Michael Bradley, 76ers; Rick Brunson, Rockets; Anthony Carter, Timberwolves; Kelvin Cato, Pistons; Calbert Cheaney, Nuggets; Jarron Collins, Jazz; Antonio Davis; Richie Frahm, Rockets; Reece Gaines, Bucks; Devean George, Lakers; Eddie Gill, Pacers; Adrian Griffin, Mavericks; Alan Henderson, Cavs; Lindsey Hunter, Pistons; Jermaine Jackson, Bucks; Jim Jackson, Lakers; DerMarr Johnson, Nuggets; Ervin Johnson, Bucks; Jumaine Jones, Bobcats; Toni Kukoc, Bucks; Voshon Lenard, Trail Blazers; Sean Marks, Spurs; Darrick Martin, Raptors; Walter McCarty, Clippers; Terence Morris, Magic; Lamond Murray, Nets; Michael Olowokandi, Celtics; Greg Ostertag, Jazz; Bo Outlaw, Magic; Jannero Pargo, Bulls; Eric Piatkowski, Bulls; Scot Pollard, Pacers; Bryon Russell, Nuggets; Jamal Sampson, Kings; Charles Smith, Nuggets; Latrell Sprewell; Jacque Vaughn, Nets; Jake Voskuhl, Bobcats; Mike Wilks, Sonics; Aaron Williams, Hornets; Loren Woods, Raptors; Qyntel Woods, Knicks.

Player options: Derek Anderson, Heat; Ryan Bowen, Rockets; Greg Buckner, Nuggets; Eddie House, Suns; Mark Jackson, Hornets; Jeff McInnis, Nets; Mikki Moore, Sonics; Ruben Patterson, Nuggets; James Posey, Heat; Darius Songaila, Bulls; DeShawn Stevenson, Magic; Maurice Taylor, Knicks; Chris Webber, 76ers; Eric Williams, Raptors.

Chris Sheridan, a national NBA reporter for the past decade, covers the league for ESPN Insider. To e-mail Chris, click here.

[레드보이스]

앵? 페야가 8위에 웰스가 12위? 페야야 아직 예전 모습 못 보인다고 해도 웰스는 거의 사기급 모습을 보이는데...

[Duncan&Kidd홧팅]

나지는 벤 월리스 다음의 "센터"이기 때문이죠. That's i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