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30대 직장인입니다. 제가 일하는데 흑인여자직원들이 많거든요. 직원중에 고등학교, 대학교때 육상선수 하던 친구가 있다고 하더군요. 100m 200m 400m 선수로 장학금도 받았다고합니다. 그러다가 아시아 남자랑 붙으면 어떨까? 얘기가 나왔습니다. 저는 콧방귀 끼면서 "아무리 선수라도 여자한테는 안진다" 였고 그친구는 "아시아 남자는 수학 이나 과학이나 해야지" 라고 도발을 하더군요. 그래서 100m 달리기 점심내기를 하기로했습니다.
뭐 나름 자신있었습니다. 어디가든 나름 운동신경있다는 얘기도 많이 들었구 운동신경 맥스찍던 고딩, 대딩때는 흑인친구들하고 농구도 자주해서 딸린다? 는 느낌없이 잘 어울렸습니다. 얏본다 싶은애들은 1:1로 승부낸적도 있었구요. 1주일 후 오늘 드디어 붙기로 했습니다. 쌀쌀한 가을날씨라 몸을 본적이 없었는데 와.. 웃통 아랫통 다 벗고 붙는옷을 입고있는걸 처음봤는데 탄탄한 고무같은 몸매에 좀 마른 편인데도 허벅지는 제 허리만 하더라구요. 쉽지않겠다... 싸~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슬쩍 물어보니깐 대학교때 100m 기록이 11초 7 이랍니다 ㅠㅠ 제 중학교 기록이 12초 88인가? 그랬는데
암튼 결과는 위와 같습니다 시워~언하게 발리고 내일 전직원 점심쏘기로 했습니다. ㅋㅋㅋ
첫댓글 11초 7이라니 저기록인데 선수를 안하고있다니 ㅎ ㄷ ㄷ
ㅠㅠ 수학이나 과학 열심히 하세요 ㅋㅋ
ㅋㅋㅋ
선수면 한국 여자랑 해도 지지 않나요??
ㅋㅋㅋㅋ재밌습니다 흑형이나 흑누나는 이런쪽으론 정말 어마어마하네여
한국 기록이 11.49랍니다.
아시아 남자는 수학 이나 과학이나 해야지는 인종차별 발언아닌가요?..
아무리 선수라도 여자한테는 안진다는 성차별ㅋ
친한 사이끼리 까대기 하는거겠죠뭐ㅋㅋ
오고가고 까대면서 나온말이라 기분나쁘진 않던데요. ㅋㅋ
제가 고딩유도선수 시절에 정식트랙에서 12.8초 찍었었는데 주변에서 자기는 11초대 였다고 하도 그래서 많이 붙었었는데 대부분 10미터 이상 차이나게 이겼었네요. 일반적으로 학교에서 재는 100미턴 대부분 80미터쯤 이라는걸 설명해줘도..
ㅋㅋ글쵸
잘뛰시네요 아시아인치고는. ..
와 빠르네요 ...ㅎㄷㄷㄷ 웬만한 유럽남자도 질꺼 같은데 ㅎㄷㄷ; 아시아 남자는 수학이나 과학을 해라는 건 좀 기분이 나쁘네요 ㅎㅎ
하하! 직접 내기하신 거로군요! 재밌게 잘 봤습니다. 여자분도 빠르지만 핫숵3 님도 빠르시네요~!
수학 과학으로 승부내는 걸로
워매.. 12초대도 운동선수급 아닌가요?
역시 인종의 위엄인가..
수학 과학이나 하라니;; 너네보단 잘 살어;;
참고로 남자 한국신기록 10.23
여자세계신기록 10.49
현재 정상급 여자선수들 10.7-8정도 됩니다.
레게나 하라고 하시지 왜그러셨어요..ㅜ
귀화해서 한국 선수로 뛰라고 전해주세요. 와우.ㅋㅋ
무도에서도 한번 달리기하긴했죠 ㅎㅎ 진짜 잘뛰네요!
오호 이런식으로 전직원에게 식사를 대접하셨군요.
ㅋㅋㅋㅋ완전 재밋네요 이런게 소소한사는 낙이겟죠!? 같이 공유해주셔서 영상까지~ 넘 즐겁게 봣네요 ㅋㅋㅋ
크게 차이 안나시는데요 ㅋ 11.7이면 육상타짜에게 걸렸다고 생각하세요 ㅎ
그런데 동영상이 13초에서 끝나는군요.. 저였으면 20초 언저리는 되는 동영상일텐데...
워메 ㅋㅋㅋ 엄청 잘 뛰시네요... 대박이다. 재밌게 봤습니다~~ ㅋㅋ
대박..... 뒤에 나오는 광고랑 절묘하네요. [광고] 여기~ 이상한 승부가 있습니다...ㅋㅋㅋ 제가 고등학교 때 12.5에서 13초 프랫나왔걷든요. 초등학교 때 당시 전국1등(백이백)한테 한번 졌고, 중학교때 육상부한테 졌고, 고딩 때는 단거리 전교 1등이었는데 한번 붙어보고 싶네요ㅋㅋㅋ 지겠지만ㅋㅋㅋ
1/3~중반까지는 비슷했는데 후반부에 가속으로 쭉-쭉--쭉--- 치고나오는데 다리풀리면서 저절로 ㄱㄱㅑ~~!!! 비명이... ㅋㅋㅋㅋ
11.7이라니요ㅎㄷㄷㄷ
한번 붙어보고싶다~~ 우와~~
ㅋㅋㅋㅋ 뛰는게 틀리네요
역시 흑누나
저 나라 소매치기는 목숨 걸어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