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무렵 나는 컴퓨터에서 `나주의 율리아` 님을 발견합니다.
그에게서 많은 기적이 일어난다고 하며
그 여자는 천주교 신자이고 성녀라고 하여 나는 깜짝 놀랍니다.
우리나라 천주교회에서는 나주 율리아가 `이단 `이라고 판단하여
신자들은 가지 말라고 주교님이 말 하였습니다.
나는 나주 사이트인 `마리아의 구원방주` 에 들어가 거기에 실린 모든 글을 다 읽고
`나주는 참이다` 라고 결론지었습니다.
천주교회에서는 나주에 관하여 철처한 조사도 하지 않고 이단이라고 한 것에 나는 의문이 들었고
내가 직접 가 봐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하여 2003년 10월 28일에 우리부부는 멀고도 먼 나주로 순례를 떠납니다.
우리는 태백을 지나 영주에서 중앙고속도로로 올라가는데
아내는 고속도로 주행이 처음이라서 겁을 냅니다.
다른차들이 쌩쌩 바람을 일으키며 번개같이 달리는데 아내는 천천히 달립니다.
"자기야 속도 좀 내 봐 !"
그러자 아내가 조금씩 속도를 내더니 곧 100km를 달립니다.
우리는 군위휴게소에서 아침겸 점심을 먹고 다시 대구를 향하여 출발을 하고
다시 광주를 향합니다
나는 전에 우리나라 오지마을을 다 돌아다니며 내가 살곳을 찾으러 다닐 때
이곳도 많이 와 본곳입니다.
그때는 광주도 스산스러울만큼 작은 동네였는데 지금은 무척 큰 것에 놀랍니다.
그런대 너무 많이 변한 것입니다.
우리는 광주를 지나 드디어 나주에 이르렀습니다.
나는 율리아가 매우 유명하여 나주에서 모르는 사람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그러나 나주에 이르러
"율리아님의 집으로 가려면 어디로 가야 하나요?"
라고 묻자
"모르겠는데요"
라고 합니다.
"아니 교황청에가서도 기적이 일어났고 세계 사람들이 나주에 오는데 정작 나주에서 율리아를 모른다니 !"
"우리 천주교회 가 봅시다 그러면 가르쳐 줄 꺼야"
우리는 물어물어 나주 성당을 찾아갑니다.
우리는 차를 밑에 세우고 언덕을 올라 성당에 들어가 가도한 후 밖으로 나와
신부님을 면회하려 하자 신부님은 외출중이라고 합니다.
우리는 다시 돌아가려고 언덕을 내려가는데 한 부인이 올라옵니다.
"안녕하세요?"
그러자 부인도 친절하게
"안녕하세요?"
라고 하며 미소짓습니다.
"저 율리아님의 집에 가려면 어디로 가야 하나요?"
라고 하자 미소짓던 부인이 싸늘해 지면서
"거긴 왜 가요?"
"예? 가면 안되나요?"
"거긴 이단이에요 주교님이 가지말라고 했잖아요?순명하세욧"
우리는 야단만 맞고 밑으로 내려와 차를 타고 물어 물어 나주 경당을 찾아갑니다.
#제가 나주에 아예 미쳐버립니다.
그리고 먼 훗날 나주가 이단임을 깨닫게 됩으로써 나주를 떠납니다#
(계속)
첫댓글 종교관 얘기에 잠시 멈춰봅니다
인간이 죽음이란 공포를 겁내지 않는다면
과연 신을 의지 했을까...란
생각에 둥절합니다
어서오세요 유무이님 감사합니다.
인간의 원조가 아담과하와이지요
창조주 하느님께서 만드신 아담입니다.
그것은 신화가 아니라 역사입니다.
이단은뭐고 삼단은 뭔지요...
종교....한심합니다.......ㅎ
부디 바른길을 찾으시길.......
하하하 장안님은 종교에 관심이 없으신가봐요
제 글을 보시면 뭔가 집히는게 있을 것 같은데
잘하셨네요.
역시 현명하시군요 선배님은..ㅎㅎ
어서오세요 난석님 감사합니다.
님은 저의 이야기를 다 받아들이시나봐요
이제 곧 제가 죽다가 살아난 놀라운일이 생깁니다.
나주성모동산으로 알려진 이분은 자신의 소변을 성모의 눈물이라고 팔고
성모상에 돼지피를 바르고 성모상이 피를 흘린다 했다는데
지금도 존재하는지 궁금합니다
기정수님 어서오세요
제가 한때 나주에 미쳐 버립니다.
그러다가 2014년에 나주가 이단임을 알고 떠납니다.
형광등등님~
종교를 너무 많이 나타내시는 듯 하네요.
가급적 정치나 종교이야기는 피하고 있습니다.
너무도 좋은 이야기들 감사합니다.
시원한 바람이 불어와 기분좋습니다.
즐겁고 행복한 날 되세요.
예 샛별사랑님 감사합니다.
제가 지나온 역사를 기록하는데 이단이라도 그대로 제가 겪은 것을 씁니다.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나주 율리아...
저도 한 번 방문한 적이 있어요
서울역에서 기차를 타고
나주역에서 내려 택시를 타고 갔었지요~
그 당시는 율리아 씨의 카리스마에
솔깃했습니다만
교회 당국에서 금지 명령을 내린 이후
순명 했습니다
형광등등 님의 나주 이야기
어떻게 전개될 지
기다려 집니다
참으로 이상한 것은 제가 나주를 다니는데도 저에게서 기적이 많이 일어납니다.
나주가 거짓이라는 것을 알게 된것은 율리아가 천국을 다녀왔다는 황당한 이야기가 나올때 입니다.
저도 나주 이야기 들었지요.
교우분들 현옥되지 말라는
말도 듣고요
기적은 거짓이었지요..
다음 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