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점슛이 도입된 1979-80 시즌 이래로 3점 관련 베스트 레코드가 나온 경기의 희생양이 된 애틀란타 호크스 팬 분들에게 위로의 말은 드리지 않아도 될 거 같아요.
왜냐하면 그 분들은 이 글을 보지 않을 테니까요. (저 같아도 이런 경기 나온 날이면 NBA 커뮤니티 방문 안함)
그래도 기어코 보시는 분들에겐 작은 위로의 말을 전합니다.
두 가지 줄기로 이야기를 풀 텐데 우선 이 경기를 넘어 NBA 역사의 줄기에서 하나, 그리고 이 경기 안에서의 줄기로 하나를 써보겠습니다.
일단 NBA 3점 관련 기록들부터 보도록 하죠.
오늘 3점 라인 너머에서 45 번 던져 25 번 넣으며 정규 시즌이건 플레이오프건 상관 없이 NBA 3점 적중수 신기록을 세운 클리블랜드인데, 시도수와 적중수로 이들이 어느 위치에 있는지 보겠습니다.
우선 3점 시도수 관점에서 보면 정규 시즌 및 포스트시즌을 통합할 경우, 오늘 클리블랜드의 3점 시도수 45 회는 이전에 있던 여섯 개의 팀들과 함께 역사에서 공동으로 12 번째에 오르게 됩니다.
그리고 플레이오프에 한정하면 두 번째에 오르는 시도수였습니다.
날짜 | 팀 | 상대 | 점수 | 3PM | 3PA | 3P% |
2015-05-25 | GSW | HOU | L 115-128 | 20 | 46 | .435 |
2016-05-04 | CLE | ATL | W 123-98 | 25 | 45 | .556 |
2014-05-03 | ATL | IND | L 80-92 | 11 | 44 | .250 |
2003-05-10 | DAL | SAC | W 141-137(2OT) | 19 | 42 | .452 |
2016-04-24 | ATL | BOS | L 95-104(OT) | 12 | 42 | .286 |
적중 퍼센티지 면에서 시도수 상위권 팀들 중 확연한 차이를 갖고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적중수로 시점을 옮겨서 정규 시즌 및 플레이오프를 아우른 순위를 먼저 보겠습니다.
날짜 | 팀 | 상대 | 점수 | 3PM | 3PA | 3P% |
2016-05-04 | CLE | ATL | W 123-98 | 25 | 45 | .556 |
2009-01-13 | ORL | SAC | W 139-107 | 23 | 37 | .622 |
2013-02-05 | HOU | GSW | W 140-109 | 23 | 40 | .575 |
2010-11-14 | PHO | LAL | W 121-116 | 22 | 40 | .550 |
2015-11-27 | GSW | PHO | W 135-116 | 22 | 38 | .579 |
2016-01-18 | LAC | HOU | W 140-132 (OT) | 22 | 37 | .595 |
2016-03-18 | GSW | DAL | W 130-122 | 22 | 38 | .579 |
다음으로 플레이오프 역사에 한정해 20 개를 넘긴 팀들의 목록입니다.
날짜 | 팀 | 상대 | 점수 | 3PM | 3PA | 3P% |
2016-05-04 | CLE | ATL | W 123-98 | 25 | 45 | .556 |
2016-04-24 | GSW | HOU | W 121-94 | 21 | 40 | .525 |
1996-05-06 | SEA | HOU | W 105-101 | 20 | 27 | .741 |
2011-05-08 | DAL | LAL | W 122-86 | 20 | 32 | .625 |
2015-05-25 | GSW | HOU | L 115-128 | 20 | 46 | .435 |
2016-04-20 | CLE | DET | W 107-90 | 20 | 38 | .526 |
이렇게 둘러 보면 오늘의 경기는 "많이 던지면서도 잘 넣었다" 이렇게 요약할 수 있습니다.
이제 다음 이야기로 이번 시즌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의 3점슛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2015-16 클리블랜드
정규 시즌
3PM/G 10.7 (리그 2nd)
3PA/G 29.6 (리그 3rd)
3P% .363 (리그 7th)
플레이오프 퍼스트라운드
3PM/G 14.3 (1st)
3PA/G 34.5 (1st)
3P% .471 (2nd)
3점 적중 20 이상
정규 시즌 82 경기 중 0 회
플레이오프 6 경기 중 2 회
3점 퍼센티지 .556 이상
정규 시즌 0 회
플레이오프 1 회
3점 퍼센티지 .500 이상
정규 시즌 82 경기 중 6 회
플레이오프 6 경기 중 2 회
일단 이렇게 캡스가 3점을 45 번 이렇게 던진 적은 정규 시즌 포함 오늘이 처음이었습니다.
44 회가 두 번, 42 회 한 번, 41 회 두 번, 40 회 두 번, 이렇게 해서 40 번 넘게 시도한 적은 일곱 번 있긴 했어요.
적중수로도 19 회 딱 한 번이 최고치였지 20 회를 넘긴 적은 퍼스트 라운드 때 한 번과 이번 한 번이 유이합니다.
이렇듯 시즌 하이 면에서도 플레이오프가 돋보이는 한편으로 포스트 시즌 동안 전체적으로도 3점 온도가 뜨거운 편입니다.
작년 플레이오프 때는 초반 라운드들에서도 20 퍼센트대 3점 퍼센티지 경기들이 툭툭 나왔거든요.
오늘 경기 안으로 집중해서 보면 쿼터별 슈팅 관련 수치가 다음과 같습니다.
쿼터 | 팀 | 점수 | 2PM | 2PA | 2P% | 3PM | 3PA | 3P% | FTM | FTA | FT% |
1 | ATL | 20 | 6 | 14 | .429 | 2 | 6 | .333 | 2 | 2 | 1.00 |
CLE | 35 | 3 | 13 | .231 | 8 | 12 | .667 | 5 | 6 | .833 |
| | | | | | | | | | | |
2 | ATL | 18 | 3 | 7 | .429 | 0 | 5 | 0 | 12 | 14 | .857 |
CLE | 39 | 3 | 8 | .375 | 10 | 15 | .667 | 3 | 4 | .750 |
| | | | | | | | | | | |
3 | ATL | 32 | 5 | 13 | .385 | 4 | 7 | .571 | 10 | 10 | 1.00 |
CLE | 32 | 6 | 14 | .429 | 4 | 7 | .571 | 8 | 13 | .615 |
| | | | | | | | | | | |
4 | ATL | 28 | 5 | 10 | .500 | 5 | 9 | .556 | 3 | 4 | .750 |
CLE | 17 | 4 | 7 | .571 | 3 | 11 | .273 | 0 | 0 | 0 |
| | | | | | | | | | | |
SUM | ATL | 98 | 19 | 44 | .432 | 11 | 27 | .407 | 27 | 30 | .900 |
CLE | 123 | 16 | 42 | .381 | 25 | 45 | .556 | 16 | 23 | .696 |
일단 두 팀 다 아크 안에서는 고생하고 있습니다.
1차전도 호크스가 .415 캐벌리어스가 .423 이렇게 2점슛 적중률을 보였는데 각각 정규 시즌 동안 리그 7위의 51.2% 및 리그 5위의 51.4%를 기록하던 것에 비하면 큰 하락이죠.
페인트 득점도 이번 라운드에서 40 점을 넘긴 적이 아무도 없습니다.
재미있게도 퍼스트 라운드에서는 페인트 안 득점에서 가장 신나게 재미를 봤던 호크스나 (16 팀 중 1위 44.7점) 가장 재미를 덜 봤던 (16위 33.5점) 캐벌리어스나 세컨드 라운드에서는 둘 다 재미를 못 보고 있습니다.
세컨드 라운드 참가 8 팀들 중 7위가 호크스의 34.0점, 8위가 캐벌리어스의 28.0점.
이렇게 아크 안에서 고전하고 있는 두 팀을 가르고 있는 것이 3점슛인 가운데, 또 하나 더 있다면 턴오버가 있겠습니다.
1차전에서 12 vs 8, 2차전에서 16 vs 8 이렇게 두 경기 동안 도합 12 회의 공격 챈스를 호크스가 헌납했어요.
이제 문제는 사실 저런 고전 사항들이 눈으로 봤을 때 딱히 나아질 징후가 없어 보인다는 건데요.
캐벌리어스가 3점슛에서 평균으로의 회귀 법칙에 잔인하게 말려들 경우 아니면 지금의 기세가 반등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첫댓글 대단하네요. 좋은 분석글 잘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
평균 회귀법칙은 진리입니다. 머피의 법칙만큼 정확하죠. 데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