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 두팔이들!
난 막생정의 존재를 그저께에 처음 안 사람이야...ㅎ....머쓱
외모 코르셋을 벗는 걸 다들 힘들어 하는 것 같더라구!
그래서 내가 사용하는 방법을 소개해주려고 왔어.
이 글의 제목은 외모 집착, 즉 코르셋을 벗는 방법이야.
제목에서도 느낄 수 있다시피
나는 이걸 거시적으로 보아서 외모지상주의를 벗어나는
아주 간단하고 근본적인 방법은 제시하려고 해.
다들 코르셋에 꽉 갇혀 살던 시절, 특히 급식 시절에
이런 거울을 많이 들고 다녔을 거야. 기억나지?

이런 거울들이 두팔이들을 하여금 항상 자신의 외모를 가꿔야 한다는 생각을 들게 만들어서
코르셋을 더욱 단단하게 했다는 것 정도는 알고 있지?
근데 내가 소개하는 방법은 바로 이 "거울"을 이용하는 거야!
모순적이지?
여기서 거울 선택도 중요해.

이런 거울 보다는

이 거울이 좋아.
크면 클 수록 좋아.
<거울의 조건>
1. 커야 한다.
2. 크기: 세로 < 가로
3. 넓은 시야를 가질 수 있는 거울
화장실 거울을 추천할께 ^▽^
이런 거울 앞에서 서야 더 좋아.
왜냐면 작은 거울은 얼굴을 구석구석 보아서 평가내리게 되거든.
이제 방법을 소개할께.
① 우리가 가져야 할 마인드!
너(내)가 예쁘지 않아도 된다.
예쁘지 않아도 좋다.
아름다워야 할 필요도 없다.
많은 사람들이 간과하는 점이 있어.
바로 '여성=예쁘지 않아도 된다(아름답지 않아도 된다)'야.
이게 왜 중요하냐면 이걸 모른다면 우리는 계속 우리를 사회적 미의 기준에
우리를 끼어 맞추기 위해 고통스러워지거든.
다들 화장을 시작할 때 고통스럽고 힘들지 않았니?
눈이 충혈되고 알러지가 나고 피부에 두드러기가 나고
억지로 굶고 운동하고 위액을 토하고 제대로 먹지도 못하고
건강은 상할대로 상했을 거야.
수능이 코앞인데 화장을 바르고 손톱을 신경쓰고
화장을 못 한 날은 그런 자기자신이 창피해서 밖에 나가지도 못했지.
이게 심하면 자해, 자살을 시도한 사람도 존재하지.
그래서 외모지상주의의 가장 근본을 제거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마인드야.
****
이 상황을 가정해봐.
남들보다 체내 지방이 많은 사람들을 보고 남성들이 예쁘지 않다고 조롱하는 상황이야.
그러면 대부분의 여성들은 이렇게 반응해
> 남성들한테 관심X (속으로는 싫어하지, 먹금하는 거야)
> 뚱뚱해도 여성은 아름답다고 말한다
.
.
.
.
.
뚱뚱해도 여성은 아름답다고 말한다
뚱뚱해도 여성은 아름답다고 말한다.
뚱뚱해도 여성은 아름답다고 말한다...?
뚱뚱해도 여성은 아름답다고 말한다???

흐음...
뭔가 이상한 걸 못 느꼈어?
이게 바로 여성은 예뻐야 하고 아름다워야 한다는 사고를
1 자각하지 못하거나
2 혹은 버리지 못한 거야.
혹시 이중에서 후자와 같은 반응을 한 사람이 있지는 않니?
그래도 너무 걱정 하지마. 내가 "이 사고를 고치는 방법"을 알려주려고 온 거니까.
★우리가 선택해야 하는 반응은 이거야.★
여성이 왜 아름다워야 해?
왜 예뻐야 해?
내가 왜 사회적 미의 기준에 나를 놓아야 해?
너네가 뭔데 나의 외모에 대해 가치판단을 내려?
이 사고방식이 가장 중요하니까 까먹으면 안 돼!
② 거울 앞에 선다
이제 거울 앞에서 말하고, 생각하고, 되새길거야.
나는 예쁘지 않아도 된다.
안 예뻐도 좋다.
그리고 너의 얼굴을 찬찬히 뜯어봐. 객관적으로.
혹시 자기도 모르게 습관적으로 얼굴 평가하고 있지 않니?
나 눈이 작은 것 같아.
얼굴 라인이 별로야.
교정해서 웃고 싶지 않아.
코가 낮은 것 같아.
쌍커풀 수술 하고 싶다.
입술이 너무 얇다/너무 두꺼워.
예쁘고 싶다.
등등
`누구나 이렇게 생각할 수 있어.
처음에는 힘들거야.
우리가 그동안 많은 코르셋에 둘러쌓여 살아왔기 때문에 자연스러운 현상이야.
하지만 저 위의 글이, 너가 너의 외모를 보고 든 생각이 너무 "부정적"이지 않니?
너무나도 자기 비관적이야.
나는 두팔이들이 자기 자신에 대해 그렇게 생각한다면 슬플거야.
※ 그렇다고 해서 자기 자신 외모가 예쁘다고 최고라고 생각해서도 안 돼. ※
왜냐고?
<<우리의 최종 목표>>는
코르셋 탈피,
외모 지상주의로부터 해방,
외모 집착 해소이니까.
단순히 1번의 과정을 하고 너네가 당연한 사실을 자각한다고 해서
2번의 과정이 절대 쉬운 것이 아니야.
이것은 우리가 거짓말이 나쁘다는 것을 알면서도 거짓말을 하는 것과 같은 이치야.
③ 2번의 과정을 무한반복한다
최대한 다양한 표정을 거울 앞에서 지으면서
일부로 우스꽝스러운 표정, 우는 표정,
웃는 표정, 과장되게 웃는 표정, 무표정 등을 지어.
최대한 다양하게!
거울을 볼때 마다 계속해서 해야 해.
1번과 2번의 과정이 무사히 견뎌내면 3번은 별로 어렵지 않아.
어느 순간 너무 당연한 사실로 받아들여질 거야.
바로 두팔이들이 예쁘지 않아도 된다는 사실을!
자기 자신을 있는 그대로 사랑해줘.
그동안 소홀했던 자기자신을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어.
거울 앞에서 외모를 가꾸는 시간 ☞ 자아 성찰 시간
이렇게 된다면 정말 좋은 에너지를 얻을 거야.
정확이 무얼 할 지 모르겠지? 그래서 준비했어!
이 밑의 리스트들을 하나씩 채워 나가봐!
이 글은 자기 자신에 대해 알아가기 위한, 자아를 탐색하기 위한 질문의 예시입니다.
정말로 제대로 된 자아 탐색보다는 내적 충족이라는 목적이라는 것을 염두에 두시기 바랍니다.
검은색 말고 다른 색의 볼펜을 이용하시면 더 좋습니다. (파란색 강추)
본 게시글(엄청 간단한 외모 집착[=코르셋]을 벗는 방법(외모지상주의를 벗어나는 아주 간단한 방법))보다 추가된 내용이 존재합니다.
수정될 때마다 기록됩니다. 예시: 2020.01.01.기준 이런 식으로.
최근에 본 영화는? (작년이라면 이번 주에 영화 꼭 보기)
좋아하는 영화 감독은?
좋아하는 장르는?
가장 좋아하는 영화는?
요즘 눈에 띄는 배우는?
가장 기억에 남는 영화는?
어떤 영화의 어떤 장면이 슬펐어?
어떤 영화의 어떤 장면이 기뻤어?
어떤 영화의 어떤 장면이 웃겼어?
어떤 영화의 어떤 장면이 감동적이었어?
재미있게 읽은 책은?
좋아하는 작가는?
무슨 장르의 책을 가장 좋아해?
마지막으로 미술관 간 날은? (작년이라면 올해는 꼭 미술관 가서 작품들 감상하기)
좋아하는 화가는?
(미술관에서) 마음에 든 작품은?
마음에 들었다면 당장 그 작품 엽서 구매하기!
어떤 화풍을 제일 좋아해? 하이퍼리얼리즘? 미니멀리즘? 추상화?
어떤 장르의 음악을 좋아해?
(케이팝만 듣는다면) 정말로 케이팝이 너의 취향이야?
아닌 것 같다면 바로 팝송, 뉴에이지, 클래식 등의 다양한 장르의 곡 찾아듣기!
(찾아듣고 나서) 어떤 장르가 좋아?
(마음에 드는 곡 발견 후)노래 제목이 뭐야? 작곡가는?
무슨 악기 소리가 제일 좋아?
어떤 과일, 야채를 좋아해?/싫어해?
어떤 음식이 제일 좋아?
(이번 주에 안 먹었다면) 당장 먹어보기!
요즘 관심 가는 음식은?
어떤 나라의 음식이 좋아?
못 먹는 음식은 뭐야?
어느 나라 음식과 가장 안 맞아?
가장 최근에 나 자신한테 한 요리는?
(1주일 이내로 없다면) 내일은 당장 나를 위한 한 끼 식사 대접하기!
정말로 내가 배우고 싶은 것은?
관심 있는 분야는?
앞으로 읽고 싶은 책들은?
어떤 소설책이 가장 마음에 들었어?
그 소설의 장르는 뭐야?
그 장르 소설을 좋아하는 거야? 그 책이 좋은거야?
(그 책이 좋은 거라면) 어떤 장르가 취향이야?
가장 만나 뵙고 싶은 작가님은?
고전 책 언제 마지막으로 읽었어?
당장 사고 싶은 고전 책은?
(정했다면) 바로 서점 가서 구매하기!
이번 달에 상영하는 영화 중에서 무슨 영화 보고 싶어?
이번 달에 여행 계획 있어?
(없다면, 늘 가던 곳으로 가지 말고) 당일치기라도 놀러 가보는 건 어떨까?
가장 마지막으로 친구를 만난 적은?
(이번 달에 없다면) 약속을 잡자!
자기 자신을 위해 언제 마지막으로 시간이나 돈을 투자해봤어?
지금 당장 하고 싶은 것은?
(정했다면) 바로 해보자!
좋아하는 인간상은?
존경하는 사람은?
너의 진로는?
어떤 인생을 살고 싶어?
좋아하는 취미는?
바람직하다고 생각하는 삶은?
어떻게 살고 싶어?
어떻게 죽고 싶어? (자살 의미X)
* 행복하게 살다 죽는다. 남을 도우며 살다 죽고 싶다. 이런 걸 묻는 질문이야.
죽고 나서 어떻게 묻히고 싶어? 수목장? 납골당?
죽고 나서 후세에 어떤 사람으로 기록되고 싶어?
마지막으로 나를 보며 마지막으로 웃던 날은?
+) 추가
앞으로 우리가 거울을 보며 가져야 할 태도.
앞의 것을 숙지를 잘 한다면
자기 외모 가치평가는 당연히 안 할 테고
앞으로 우리가 거울을 어떻게 봐야 할까?
정답은 바로 1짧게, 2필요한 것만 보는 거야.
예를 들어서
머리가 신경쓰인다? 머리만 봐.
얼굴 보지 말고 눈코잎 뜯어 보지 말고 10초 이내로.
우린 한국인이니까 빨리빨리 정서 알지?
그렇게 하는 거야.
입에 뭐가 묻었다? 입만 봐. 다른 거 보지마.
관심도 갖지 마.
마치 관심도 안 가는 음식을 바라보지 않는 것처럼.
이에 대해서 좋은 댓글 하나를 소개하려고 해.^▽^

(모바일 배려)
출처: 행복하자다치지말고 [두팔님]
맞아 그리고 거울은 사실 안보는게 좋은데 거울 보면서
자기 몸이나 얼굴의 미적 측면 보다는 기능적 부분에 집중하는게 좋대
내 다리는 튼튼해서 잘 뛸 수 있게 해줘
내 눈은 세상을 잘 볼 수있게 해주지
이런식으로!
++)
자기탐구 질문지도 추가했어. 한글 파일이니까 쉽게 다운받아서 프린트 할 수 있을거야^^
자기탐구기록지.hwp
****
이렇게 하다보면 어느순간 자기자신과 더 친해진 두팔이들을 만날 수 있을거야.
내 얼굴이 이렇게 생겼던가? 낯선 두팔이들고 있을 수 있고
자기 취향을 처음 알게 된 두팔이들도 있을 거야.
내가 이 글을 쓴 하나의 노력이, 결단이
두팔이들에게, 나아가 더 많은 사람들에게 용기가 되고 희망이 되었으면 좋겠어.

그럼 모두 안녕!
이 글은 스크랩 허용입니다.
인티, 망고, 여시, 소드, 맘카페 등 여자가 있는 사이트 어디로든 퍼갈 수 있어요.
출처는 굳이 안 밝혀도 돼요. :)
하지만
남초 사이트(일간베스트, 오늘의 유머, 도탁스, 이종격투기, 알럽싸커, 보배드림, 루리웹, 디씨 갤러리 등등)를
제외합니다
만약 내 글이 남초에 퍼가져서 악플이 달려있다면 PDF 따서 나한테 알려줘...^^
내가 고소하고 나중에 기프티콘 무나 할께!!ㅇㅅaㅇ
질문은 언제나 환영이야~^-^
여시 방법도 넘 좋은데 난 그냥 집에서 거울 치우는 걸 추천할게 한남들 방 보면 거울 하나도 없이 사는 놈 졸라 많음. 미추를 판단해야 할 얼굴이 아니라 보는 눈, 숨 쉬는 코, 먹는 입 등등 기능하는 얼굴로 마인드셋하면 됨
너무 좋은글이다 올려줘서 고마워!!
좋다..낼 프린트해서 써봐야지 고마워
나도 요새 몇가지를 스스로에게 질문하면서 나를 찾아가고 있었는데 정말 재밌다.! 외모를 벗어나서 내 스스로를 알아가는게 흥미롭고 새삼스럽게 발견하는것도 있어서 스스로 대견해 하는 중이야!
고마워 오늘부터 해볼게
나는 좀 특이하게 휴대폰 정면 카메라로 내 얼굴 동영상 ㅈㄴ 많이 찍고 그거 계속 보면서 나는 그냥 이렇게 생긴 나야~ 하고 받아들이고 편하게 생각하고 나서 부터 내적 탈코 수월해짐 ㅇㅇ 이제 얼굴 모양인위적으로 바꾼 셀카 어플 그런거 하나도 안써 ㅋㅋㅋ 그리고 거울은 안보면 안 볼수록 좋은 것 같더라고 자기 얼굴을 평가할 생각 자체를 안하고 살아야돼 예전에 화장때문에 거울 되게 자주 볼때 외모에 스트레스 심했었더누기억이 난다
고마워!!!! 공유 많이 해야지!!!!
고마워 여샤 !!!
고마워! 진짜 좋다
고마워!!
고마워 이런 글 남겨줘서
정말 좋은글
여샤 강같은 글 고마워 진쨔
고마워 넘 좋다!!!
쪼옵
신체의 기능적인 면을 생각하라는게 참 와닫고 좋다! 고마워~~!!
고마워!!!!!
이야 조은 글이다!!
걍 거울안보는것도 도움됨ㅋㅋㅋㅋㅋ
솔직히 나는 탈코하는과정에서 거울도 잃은거지만 요즘 진짜 거울 이닦을때나 세수 할때만 보는데 나를 막 평가하면서 보는개 아니고 그냥 눈꼽이꼈나 눈앞머리부분만 보고 이가 잘닦이고 있나 치아만보고 양치하고 치약안묻었나 입가만 보게됨ㅋㅋㅋㅋ
고마워.... ㅠㅠ요새 엄청 다시 심해졌었는데..다시 찬찬히 읽고 질문지들도 작성해볼게..
좋은 글 고마워!!!!
조아.ㅠㅠㅠ고마워 이거보고 자아성찰 중이당 ㅎㅎ 넘즐거웡
좋은 글이다! 고마워 여시야 글써줘서!
이거 쭉빵 스크랩이야~~
좋은글고마워!!
글 너무 좋다 고마워!!
좋은글이야!노력해볼게!!
사람이라면 모두가 읽어야 할만큼 좋은 글
좋은 글이야!! 고마워!
좋은 글 고마워요^^
고마워 여시야 지우지 말아줘...! 코르셋 벗으면서도 어느때는 예쁘고 싶어했던 나한테 꼭 필요한거같아
고마워요여시
너무너무 고마워여 내적탈코 외모집착 벗어나 볼게요ㅠ 지우지 말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