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공원 꽃 구경
아침 07시 55분 부천여고 부근에서 출발하여 거마산 입구(성주중학교)에 도착하니 8시 12분이다. 오늘은 사진을 찍으며 등산할 계획이다. 등산로 입구부터 사진을 찍으며 오른다. 오늘은 목요일인데 등산객들이 보이지 않는다. 들머리부터 향기가 나는데 매콤한 향기다. 자세히 살펴보니 주변에 찔레꽃이 만발하였다. 조금 더 지나가니 달콤한 향기도 나 살펴보니 주위에 아카시아 꽃도 마지막 꽃을 남겨두고 있다. 한참을 이어가도 계속 아카시아 꽃과 찔레꽃이 피어있어 향기를 북돋고 있다. 향기를 맡으며 전진하니 기분이 매우 좋다. 정상적인 속도로 오른다. 중간중간에서 사진을 찍으며 오르니 시가 있는 코스에서 시를 찍고, 올라가면서 주변을 찍으며 오른다. 어디를 오르나 아카시아 꽃향기가 일품이다. 어느덧 거마산 정상이다. 거마산 전망대(쉼터)에 도달한다. 등산객들이 한명도 보이지 않는다. 이번에는 인천대공원 방향으로 향한다. 지난 5월 9일 혼자서 소래산을 등정하고 인천대공원으로 하산하다보니 화단에 작약 꽃 봉우리들이 너무 많이 맺혀있어 꽃이 필 무렵 꼭 와서 봐야겠다고 생각했었는데 거마산 전망대에서 인천대공원방향으로 향하니 중간에 직전 코스와 오른쪽 코스가 있어 오른쪽방향으로 향한다. 5분정도 하산하니 바위가 나오는데 예전에는 그냥 지나쳤는데 이번에 살펴보니 바위모양이 잘생겨 사진을 찍고 조금 더 내려오니 내가 지날 때 항상 살펴보는 연못(계곡 물)에 도달하니 이번에는 지금까지 본 것 중 가장 많은 물이 흘러내리고 있었다. 흐르는 물을 보면 기분이 덩달아 좋다. 물이 생명이기 때문이다. 주변의 나무들도 좋고 더디어 인천대공원 입구다. 인천대공원입구에 도착하여 습지를 살펴보니 아니 왠 아카시아 나무가 쓰러져있다. 그런데 주위에 노란 붓꽃이 많이 피어있었다. 인천대공원에 도착하고 후문방향으로 향한다. 지난번에 본 작약 꽃을 보려고 하는 것이다. 저 멀리에서 보아도 작약 꽃이 모두 활짝 피어있다. 아! 이런 행운이 어디 있을까? 생각지도 않고 왔다가 횡재를 한 기분이랄까? 가까이서 보니 내가 본 화단뿐만이 아니라 그 주변이 모두 작약 꽃 천지다. 모두 활짝 피었으며 화단의 넓이는 약 2,000여평 정도 되는 것 같다. 그런데 그것보다도 더 황홀한 것은 그 옆에 꽃 양귀비이다. 약 3,000평은 될 것 같은 곳에 모두 꽃 양귀비가 꽃을 피웠는데 아! 이런 황홀함을 어디에서 맛볼 수 있을까? 정말 알고도 못 본다면 얼마나 억울할까? 여러 각도에서 많은 사진을 찍었다. 그리고 한가운데에 여성 2분이 사진을 찍고 있어 내가 사진을 찍어 줄테니 나도 사진을 찍어달라고 하니 성큼 OK한다. 그분들 사진을 3장을 찍어주고 나도 2장의 사진을 찍었다. 그 다음에도 지나가며 많은 꽃 양귀비 사진을 찍었다. 그리고 소래산을 올랐다. 오늘 하루 등산 거리는 14.17km이며 소래산을 올랐다 내려온 등산 시간은 1시간 40분이었다.
첫댓글 산행기 즐감합니다.
어제는 미안했어요.
늦게 가는 거라 빨리 들어가야 하기에...
어제는 부천공고 화공과와 평택에 있는 신흥화학(주)과
협약식을 맺었는데 신흥화학 사장과는 각별한 관계라
같이 식사하는 자리에 오라고 하여 갔었어요.
오랜만에 한사장을 만나 반가웠지요. 그리고
이은부샘, 김현동교장, 최광배부장, 안항일부장,
참 그리고 부공교장도 옆 회식자리에 와 있어서 만났지요.
수고하세요.